김부식의 <삼국사기>와 함께, 한국 고대사를 다룬 대표적인 역사서로 꼽히는 일연의 <삼국유사>가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고전 분야 베스트셀러인 <격몽요결>의 이민수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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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삼국유사 내용 요약 📜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이 편찬한 《삼국유사》는 한국 고대사의 보고이자 신화와 전설, 그리고 민속 신앙이 집대성된 걸작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정사 위주의 기록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삼국삼사》가 국가의 통치와 왕조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유교적 사관을 담았다면, 《삼국유사》는 '기이(奇異)'함을 기록한다는 목적 아래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데 집중합니다. 🐉
책의 시작은 단군 신화로부터 출발합니다. 하늘의 아들 환웅이 지상으로 내려와 웅녀와 결합하여 고조선을
삼국유사/일연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역사의 시원으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뿐 아니라 고조선에서부터 고려까지, 우리 민족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역사서로서 매우 가치 있는 문헌입니다.
특히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시작인 ‘단군신화’, 고구려를 세운 ‘주몽’ 등의 우리 민족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이야기와 집을 빼앗은 ‘탈해왕’, 지혜로운 ‘선덕 여왕’ 등 삼국 시대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학창시절 역사 책에서 배운 바로는 '삼국사기'는 이른바 정사(正史)이고, 이에 비해 '삼국유사'는 야사(野史)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로 비교하며 시험문제로도 많이 출제가 되었었지요.
이 책의 주요 내용도 역사서에는 보기 어려운 단군 신화를 비롯한 우리 민족의 신화와 설화, 그리고 방대한 양의 불교와 민속 신앙 자료가 이 책 곳곳에 나타나 있는 것만 봐도 삼국유사는 작자의 개성과 상상력이 동원된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삼국유사는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삼국시대 여러 왕들의 설화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한가득 실려있습니다. 물론 한자를 풀어 쉽게 설명한다고 하였지만 고대의 인물과 지명이 너무 많아 읽기에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어떤 부분은 우리 역사 책에 기술되어 있어서 쉽게 내용이 파악되었으나 대부분 불교 용어 위주의 서술이어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없었던 것 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은 고려 후기의 고승으로 성은 김이고, 이름은 견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세 때인 1214년에 출가하여 22세 때인 1227년 선과(禪科)에 급제한 이후로 포산에서 머무르며 생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83년 78세로 국존(國尊)이 되고 이듬해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인각사에 있다가 84세로 입적(入寂)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학자였던 김부식은 중국 중심의 사대적 관점에서 '삼국사기'를 집필했고, 승려였던 일연은 자주적 관점에서 '삼국유사'를 지었다고 하니까 불교적 색채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서양세계사의 그리스나 로마 신화에 대한 인식은 강하게 자리하면서 정작 우리나라의 신화에 대한 인식은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2천 년이란 시공간을 넘어 우리에게 전해주는 삼국유사의 메시지는 근원적인 인간사상에 대한 정신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몽골의 침입으로 혼란에 빠진 나라를 보며 민족정신을 담아내기 위해 저술한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 주체의식을 고양하고 대한민국 역사의 고전으로 널리 읽힐 수 있길 바랍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통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