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꽃

김별아 지음 | 해냄 펴냄

불의 꽃 (김별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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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4.15

페이지

340쪽

이럴 때 추천!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간통 #강상죄 #금기 #세종대왕

상세 정보

그 사람을 오랫동안 사랑했다는 죄
목숨도 아깝지 않은 불꽃같은 사랑 이야기

사랑이 허락되지 않던 때가 있었다. 사람의 가장 원초적이고 내밀한 감정이 규범에 의해 금지되고 제도에 의해 처벌되던 조선시대, 목숨을 걸고서라도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했던 어린 시절부터의 오랜 연인의 이야기가 있다. 역사에 가려진 여성들을 발굴하여 그 삶과 사랑을 전해온 김별아 작가의 작품으로, 세종 초 간통 사건으로 참형에 처해진 유씨 여인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다.

<조선왕조실록>에 "전 관찰사 이귀산의 아내 유(柳)씨가 지신사 조서로와 통간(通奸)하였으니 이를 국문하기를 청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사건은 시대적인 이슈가 된 조선 양반가 간통 사건이다. 후에 성군이라 불리는 젊은 세종은 유교적 사회질서를 공고히 하고 조선 사회에 본보기로 삼기 위해 남자는 귀양 보내고 여자는 참수형에 처한다.

이후 실록에 기록된 치정.간통 사건들 중 중형에 처한 경우에는 이 사건을 기본으로 형벌의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세종조차 강상죄(綱常罪)에 참형이라는 과도한 징계에 대해 13년이 지난 후 후회한다고 말한 바 있듯이, 당시로서도 이례적인 형벌이었다.

작가는 이 사건이야말로 자유롭던 고려의 여성들이 새 나라 조선의 유교적 체제 안에 온전히 귀속되어 불평등한 삶을 살 수밖에 없게 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판단해, 사람이 아닌 제도를 위한 삶의 결과와 그 안에서 사랑으로 저항한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

또한 청화당과 경심, 그리고 서로에게까지 이어지는 부모와 자식의 어긋난 애정과 상처, 형제자매간 동기간의 질투와 시샘, 고부간의 미묘한 감정 등 인간관계 속에서 늘 부딪치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근원적인 갈등과 고민을 녹여내어, 이 시대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날것의 감정들을 청매죽마의 두 연인과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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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RYANG88

@hgz8geezpd5g

👻👻👻👻👻

불의 꽃

김별아 지음
해냄 펴냄

읽었어요
2017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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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버거운정도

@s071bqhxwhsn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할수 있을까?

#은비령

불의 꽃

김별아 지음
해냄 펴냄

읽었어요
2016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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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버거운정도님의 프로필 이미지

사는게버거운정도

@s071bqhxwhsn

모든건 사람의 마음인지라, 그누구도 그것에 대해
뭐라 할 자격은 없으니...

#은비령

불의 꽃

김별아 지음
해냄 펴냄

읽었어요
2016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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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사랑이 허락되지 않던 때가 있었다. 사람의 가장 원초적이고 내밀한 감정이 규범에 의해 금지되고 제도에 의해 처벌되던 조선시대, 목숨을 걸고서라도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했던 어린 시절부터의 오랜 연인의 이야기가 있다. 역사에 가려진 여성들을 발굴하여 그 삶과 사랑을 전해온 김별아 작가의 작품으로, 세종 초 간통 사건으로 참형에 처해진 유씨 여인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다.

<조선왕조실록>에 "전 관찰사 이귀산의 아내 유(柳)씨가 지신사 조서로와 통간(通奸)하였으니 이를 국문하기를 청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사건은 시대적인 이슈가 된 조선 양반가 간통 사건이다. 후에 성군이라 불리는 젊은 세종은 유교적 사회질서를 공고히 하고 조선 사회에 본보기로 삼기 위해 남자는 귀양 보내고 여자는 참수형에 처한다.

이후 실록에 기록된 치정.간통 사건들 중 중형에 처한 경우에는 이 사건을 기본으로 형벌의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세종조차 강상죄(綱常罪)에 참형이라는 과도한 징계에 대해 13년이 지난 후 후회한다고 말한 바 있듯이, 당시로서도 이례적인 형벌이었다.

작가는 이 사건이야말로 자유롭던 고려의 여성들이 새 나라 조선의 유교적 체제 안에 온전히 귀속되어 불평등한 삶을 살 수밖에 없게 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판단해, 사람이 아닌 제도를 위한 삶의 결과와 그 안에서 사랑으로 저항한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

또한 청화당과 경심, 그리고 서로에게까지 이어지는 부모와 자식의 어긋난 애정과 상처, 형제자매간 동기간의 질투와 시샘, 고부간의 미묘한 감정 등 인간관계 속에서 늘 부딪치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근원적인 갈등과 고민을 녹여내어, 이 시대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날것의 감정들을 청매죽마의 두 연인과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출판사 책 소개

죄가 있었다. 사랑했다는 죄
더 큰 죄가 있었다. 사랑한다는 죄
그것밖에 아무것도 원치 않고, 아무것도 알려 하지 않은 죄……
세종조차 자신의 판결을 후회한 조선 양반가 간통 사건
목숨 걸고 사랑했던 오랜 연인의 비극적 순애보


사랑이 허락되지 않던 때가 있었다. 사람의 가장 원초적이고 내밀한 감정이 규범에 의해 금지되고 제도에 의해 처벌되던 조선시대, 목숨을 걸고서라도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했던 어린 시절부터의 오랜 연인의 이야기가 있다.
역사에 가려진 여성들을 발굴하여 그 삶과 사랑을 전해온 김별아 작가가 세종 초 간통 사건으로 참형에 처해진 유씨 여인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불의 꽃』을 출간한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 문학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김별아 작가는 1993년 등단한 이래 20년간 10권의 장편소설과 1권의 소설집, 7권의 에세이 등을 펴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열한 번째 장편소설인 『불의 꽃』은 조선 왕실 동성애 스캔들을 다룬『채홍(彩虹: 무지개)』에 이어 ‘조선 여성 3부작-사랑으로 죽다’의 두 번째 책으로, 유교적 윤리와 제도에 희생된 여성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이어간다.
『조선왕조실록』 에 “전 관찰사 이귀산의 아내 유(柳)씨가 지신사 조서로와 통간(通奸)하였으니 이를 국문하기를 청합니다”(「세종실록」 21권, 세종 5년(1423년) 9월 25일)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사건은 시대적인 이슈가 된 조선 양반가 간통 사건이다. 후에 성군이라 불리는 젊은 세종은 유교적 사회질서를 공고히 하고 조선 사회에 본보기로 삼기 위해 남자는 귀양 보내고 여자는 참수형에 처한다. 이후 실록에 기록된 치정·간통 사건들 중 중형에 처한 경우에는 이 사건을 기본으로 형벌의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세종조차 강상죄(綱常罪)에 참형이라는 과도한 징계에 대해 13년이 지난 후 후회한다고 말한 바 있듯이(세종 18년(1436년) 4월 20일), 당시로서도 이례적인 형벌이었다.
작가는 이 사건이야말로 자유롭던 고려의 여성들이 새 나라 조선의 유교적 체제 안에 온전히 귀속되어 불평등한 삶을 살 수밖에 없게 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판단해, 사람이 아닌 제도를 위한 삶의 결과와 그 안에서 사랑으로 저항한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 또한 청화당과 경심, 그리고 서로에게까지 이어지는 부모와 자식의 어긋난 애정과 상처, 형제자매간 동기간의 질투와 시샘, 고부간의 미묘한 감정 등 인간관계 속에서 늘 부딪치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근원적인 갈등과 고민을 녹여내어, 이 시대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날것의 감정들을 청매죽마의 두 연인과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간통 사건이라는 비교적 선정적인 소재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간직했던 순정한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는 남성의 시각 속에서 자리를 잃어버린 여성의 이야기에 천착한다. 유려하고 정제된 언어로 투박하면서도 단단한 두 연인의 지고지순한 이야기가 이제는 사랑이라는 말이 빛바랜 현대인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큰 울림을 줄 것이다.

등장인물 소개

유녹주
7살에 가족을 모두 잃고 외가 쪽 먼 친척인 조서로의 집에서 자라며 점차 연인의 감정을 갖게 된다. 어머니 이씨 부인의 계략으로 비구니가 되어 영이별을 하고, 후에 환속하여 이귀산의 후처가 된다. 우연히 조서로와 재회한 그녀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조서로와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조서로
조선 개국공신 조반의 아들로 태종 때 벼슬길에 나아가 세종의 신임을 받고 승승장구했다. 어릴 때 어머니의 강요로 헤어진 첫사랑 녹주를 잊지 못해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중, 은퇴한 관리의 후처가 되어 있는 그녀와 재회하며 금지된 사랑에 빠진다.

조반
서로의 아버지. 고려 말 조선 초, 혼란한 정국 속에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결국 조선의 개국공신으로 추대된 인물이다. 풍부한 감성의 아들을 이해 못하고 엄격하게 대한다.

이경심
서로의 어머니. 남편에 대한 불만과 친어머니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아들에게 집착하며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려 한다. 자신의 아들이 녹주를 좋아하자, 강제로 녹주를 출가시킨다.

청화당
개성의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당대의 여걸이자 경심의 어머니. 젊은 날 외딸 경심과 조카이자 녹주의 어머니였던 채심을 비교하여 딸의 열등감을 키운다. 일가를 잃은 녹주를 귀애하며, 많은 사랑을 준다.

이귀산
잉꼬부부였던 아내가 죽고 아내가 후원했던 개성의 작은 암자를 찾았다가 녹주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녀를 후처로 들여 사랑을 쏟지만, 오직 자신만을 위한 사랑이었을 뿐. 녹주와 서로가 마침내 만나게 되는 다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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