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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운 사랑들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14,000 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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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2013-09-2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밀란 쿤데라 전집' 2권.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문제 작가 밀란 쿤데라의 유일한 단편집. 프랑스에서 1968년 출간된 비교적 초기 작품으로, <농담> 다음에 출간되었지만 실은 정식 등단 전 처음으로 썼던 산문들의 모음이다. 초기 작품 다운 거침, 생생한 재치와 유머, 과감함이 잘 드러나 있으며 쿤데라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자 쿤데라 문학의 근간을 이루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BR> <BR> 수록된 일곱 작품은 완전히 독립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진지함과 가벼움이 교묘히 섞여 접점을 이루고 있다. '콜로키움'에서 등장한 매력적인 의사 하벨이 '이십 년 후의 하벨 박사'에서는 늙고 병들어 더 이상 여자들이 돌아보지 않는 비참한 처지가 되기도 하고, '누고도 웃지 않으리', '에드바르트와 하느님'의 주인공은 희극인지 비극인지 모를 삶의 함정에 빠진다. <BR> <BR> 또한 '히치하이킹 게임'에서 낯선 남녀 역할을 통해 감춰졌던 본성과 내면의 욕구를 발견하는 주인공들처럼 '죽은 지 오래된 자들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자들에게 자리를 내주도록'의 중년 여주인공 또한 옛 연인을 만난 후 잃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여성성을 되찾게 된다. <BR> <BR> 이처럼 극한 상황이나 함정에 빠짐으로써 몰랐던, 드러나지 않았던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 그 속에 놓인 사랑들을 통해 등장인물들은 과연 삶이란 무엇인지, 무엇이기에 이토록 우스운 것인지, 이 유머는 왜 나와 사회를 이토록 괴리하는 것인지에 대한 모순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모순에 대한 비판이야말로 쿤데라 문학의 줄기로, 과연 이 단편집이 쿤데라 문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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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누구도 웃지 않으리
영원한 욕망의 황금 사과
히치하이킹 게임
콜로키움
죽은 지 오래된 자들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자들에게 자리를 내주도록
이십 년 후의 하벨 박사에드바르트와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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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밀란 쿤데라
1929년 체코의 브륀에서 야나체크 음악원 교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밀란 쿤데라는 그 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프라하의 예술아카데미 AMU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 수업을 받았다. 1963년 이래 ‘프라하의 봄’이 외부의 억압으로 좌절될 때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운동’을 주도했으며, 1968년 모든 공직에서 해직당하고 저서가 압수되는 수모를 겪었다. 『농담』과 『우스운 사랑들』 두 권만 고국 체코에서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쿤데라는 『농담(La Plaisanterie)』이 불역되는 즉시 프랑스에서도 명작가가 되었다. 그 불역판 서문에서 아라공은 “금세기 최대의 소설가들 중 한 사람으로 소설이 빵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증명해주는 소설가”라고 격찬했다. 2차 대전 후 그는 대학생, 노동자, 바의 피아니스트(그의 아버지는 이미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다.)를 거쳐 문학과 영화에 몰두했다. 그는 시와 극작품들을 썼고 프라하의 고등 영화연구원에서 가르쳤다. 밀로시 포만(Milos Forman), 그리고 장차 체코의 누벨 바그계 영화인들이 될 사람들은 두루 그의 제자들이었다. 소련 침공과 ‘프라하의 봄’ 무렵의 숙청으로 인해 그의 처지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의 책들은 도서관에서 사라졌고 그 자신은 글을 쓰는 것도 가르치는 것도 금지되는 역경을 만났다. 1975년 그가 체코를 떠나 프랑스로 왔을 때 “프라하에서 서양은 그들 스스로가 파괴되는 광경을 목도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1975년 쿤데라는 프랑스로 이주한 후 르네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강의하다가 1980년에 파리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작품으로 『농담』, 『삶은 다른 곳에』, 『불멸』, 『배신당한 유언들』, 『이별의 왈츠』, 『느림』, 『정체성』, 『향수』 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거의 모두가 탁월한 문학적 깊이를 인정받아서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 상, 컴먼웰스 상, LA타임즈 소설상 등을 받았다. 미국 미시건 대학은 그의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시인, 소설가, 희곡작가, 평론가, 번역가 등의 거의 모든 문학 장르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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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3
abcdd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8달 전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 사이의 아슬아슬한 감정 줄타기. 사랑은 정말 가볍고 우습지만 나를 온전히 체워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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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아, 내가 지금 아무리 이런 모습이라해도 내 젊음의 아주 작은 한 부분이 이 남자의 기억 속에 계속 살고 있다면 나는 헛되이 산 건 아닐 거야. 그녀는 생각했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의 확신을 다시 한 번 확증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가치 전체는 바로 스스로를 넘어설 수 있다는 데에, 자기 자신의 테두리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는 데에, 다른 사람 속에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존재할 수 있다는 데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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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년 전
사랑이 우습니!!?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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