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심혜경 (지은이) 지음 | 더퀘스트 펴냄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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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2.1.8

페이지

192쪽

상세 정보

출간 한 달 만에 빠른 입소문을 타며 많은 인기를 얻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가 봄꽃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목표는 ‘열심히’가 아니라 ‘오래오래’, 하기 싫어지면 ‘엉덩이 힘’으로 버티기가 아니라 ‘잘 그만두는 법’을 선택하는, 12년차 번역가 심혜경의 공부 에세이. 김혼비, 하정, 최예선 등 젊은 작가들의 ‘왕언니’이자 ‘삶의 롤모델’로 꼽히는 그는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에 따르는 모든 행위’를 공부라고 말한다.

수학과의 관계에 쌓인 앙금을 풀기 위해 《수학의 정석》을 다시 풀어보는 것도, 《어린 왕자》를 원어의 맛으로 느끼기 위해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것도, 스윙댄스나 바느질을 배우는 것도 공부다. 나이와 관계없이, 직업으로서의 일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와 연결되기 위해 하는 모든 일은 공부다. 공부가 아닌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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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엄마의 퇴직과 함께 노년의 삶을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물음표 가득한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

요즘 ‘뜨거운 싱어즈’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나문희, 김영옥 두 배우가 행복해지고 싶어서
힘들지만 노래를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울컥했다.
힘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지고 힘이 없어지더라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엄마도 나도,
그리고 내 친구들도 멋진 노년이 되지 않을까.
일단 나는 책을 읽고 하나 정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로’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심혜경 (지은이) 지음
더퀘스트 펴냄

읽었어요
2022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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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엄마의 퇴직과 함께 노년의 삶을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물음표 가득한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

요즘 ‘뜨거운 싱어즈’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나문희, 김영옥 두 배우가 행복해지고 싶어서
힘들지만 노래를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울컥했다.
힘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지고 힘이 없어지더라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엄마도 나도,
그리고 내 친구들도 멋진 노년이 되지 않을까.
일단 나는 책을 읽고 하나 정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로’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심혜경 (지은이) 지음
더퀘스트 펴냄

읽었어요
2022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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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미

@songsemi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저 제목 하나만 보고 고른 책. 그렇게 즉흥적으로 구입해놓고도 오히려 이 설명문 같은 제목때문에 한동안 손이 가지 않았다.

이쯤되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해야겠다. 난 굉.장.히 뭔가를 꾸준히 하지 못한다. 무엇이든 시작은 잘 하지만(요새는 시작하기도 쉽지않다) 끝을 본 적이 열에 둘쯤 되려나. 그 둘도 쉽지 않다. 평생을 infp로 살아온 나 답게(infp 욕하는 것 아님) 이미 흥미가 떨어져버린 일을 사전에 계획했다고 해서 진득하게 붙들고 있지를 못한다. 결론은 하는 과정이 재미가 없으면 끝까지 해내지를 못하는 것이다. (물론 밥벌이하고는 별개입니다)

사실 그래서 끌렸다. 시작해서 끝까지 완주한 것보다 중간에 포기한 공부가 더 많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무언가를 이루려면 지난하고 험난하고 어떨땐 몹시 지루한 과정을 꿋꿋이 견뎌야 한다, 인내해야만 한다!!!라고 말하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에 질린 나에게 한줄기 빛 같았달까. 왜 다들 힘든 과정을 견디라고만 하는거야? 하는 나의 반항심에 불을 지펴주었다.
물론 자기합리화를 하기위해 읽은 것만은 아니다^^; 정말 나같은 사람도 있고 이젠 나도 이런 나를 받아들여야 하나보다-하고 씁쓸하지만 인정할 뿐.

저자에게(그리고 나에게) 공부란 재미있어야하고 그 과정이 흥미로워야만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자격증이나 토익, 취업을 위해 쌓는 스펙같은 개념이 아니라 그야말로 내가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깨우치는 모든 행위다.

뭔가를 시작하면 끝까지 잘 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란 사람이 그래도 오랫동안 손에 쥐고있는 몇가지가 있다. 독서가 그 중 하나라서 정......말 다행이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저자처럼 늙어가고 싶다. 시작하고 비록 중간에 그만두게 되더라도. '좋아서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자 가랑비에 옷 젖듯 하더라도' 말이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심혜경 (지은이) 지음
더퀘스트 펴냄

2022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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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출간 한 달 만에 빠른 입소문을 타며 많은 인기를 얻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가 봄꽃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목표는 ‘열심히’가 아니라 ‘오래오래’, 하기 싫어지면 ‘엉덩이 힘’으로 버티기가 아니라 ‘잘 그만두는 법’을 선택하는, 12년차 번역가 심혜경의 공부 에세이. 김혼비, 하정, 최예선 등 젊은 작가들의 ‘왕언니’이자 ‘삶의 롤모델’로 꼽히는 그는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에 따르는 모든 행위’를 공부라고 말한다.

수학과의 관계에 쌓인 앙금을 풀기 위해 《수학의 정석》을 다시 풀어보는 것도, 《어린 왕자》를 원어의 맛으로 느끼기 위해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것도, 스윙댄스나 바느질을 배우는 것도 공부다. 나이와 관계없이, 직업으로서의 일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와 연결되기 위해 하는 모든 일은 공부다. 공부가 아닌 것은 없다.

출판사 책 소개

★《아무튼, 술》 저자 김혼비 추천★

“내가 봐온 10년 동안 늘 무언가를 배우는 신기한 사람
그의 독특하고 강박 없는 공부 여정”

모두의 닮고 싶은 저자
출간 한 달 만에 빠른 입소문
~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에도
당신이 공부를 계속하면 좋겠습니다

출간 한 달 만에 빠른 입소문을 타며 많은 인기를 얻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가 봄꽃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목표는 ‘열심히’가 아니라 ‘오래오래’, 하기 싫어지면 ‘엉덩이 힘’으로 버티기가 아니라 ‘잘 그만두는 법’을 선택하는, 12년차 번역가 심혜경의 공부 에세이. 김혼비, 하정, 최예선 등 젊은 작가들의 ‘왕언니’이자 ‘삶의 롤모델’로 꼽히는 그는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에 따르는 모든 행위’를 공부라고 말한다. 수학과의 관계에 쌓인 앙금을 풀기 위해 《수학의 정석》을 다시 풀어보는 것도, 《어린 왕자》를 원어의 맛으로 느끼기 위해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것도, 스윙댄스나 바느질을 배우는 것도 공부다. 나이와 관계없이, 직업으로서의 일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와 연결되기 위해 하는 모든 일은 공부다. 공부가 아닌 것은 없다.
저자 심혜경은 ‘공부가 취미’라고 하지만, 그의 책은 실패한 공부의 집대성에 가깝다. 독일어 공부는 문법만 배우다가 멈춰진 상태고, 태극권 수업은 뻣뻣한 몸과 부드러운 몸짓은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중도하차해버렸다. 수채화를 배울 때는 마음에 드는 그림 한 장을 건지자마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돌아섰다. 하지만 오늘도 그는 카페에서 새로운 공부거리를 펼친다.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일로 삶의 권태기를 덜어내기 위해(물론 하다가 재미없으면 금세 그만둘 테지만). 그의 배움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공부가 재미있게 생각되고, 삶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진다.

“순간의 작은 성취에서 얻는 만족감을 온전히 누려보길,
나는 그렇게 큰 일에도 작은 일에도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그 나이에 공부해서 뭐 해?”라는 물음에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저자 심혜경은 이렇게 답합니다. “사람은 나이와 관계없이, 직업으로서의 일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와 연결되기 위해 할 일이 필요해요.” 저자 심혜경은 두 아이의 육아를 끝내고 퇴근 후에 야간 외출을 할 수 있게 되자, 학교를 다시 다녀보고 싶었다고 해요. 학교를 졸업한 지 30년도 지난 시점에 다시 시작한 공부는 어땠을까요?
당연하게도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한자를 많이 알고 있다고 자신했던 중국어 공부에서는 성조 때문에 되려 남들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프랑스어를 공부할 때는 그림이 있어서 쉬울 거라 생각했던 《어린 왕자》의 복잡한 어법에 뒷걸음질쳤죠. 언어뿐만이 아닙니다. 재봉틀 한 번 제대로 돌려보고 싶어서 옷 만들기 공방에 갔다가 바늘에 실도 제대로 못 꿰기 일쑤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배우는 일’을 그만두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공부야말로 삶의 권태기를 덜어내고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하는 일에서 어떤 재미도 느끼지 못할 때,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안 해서 죄책감이 들 때 사람은 조급함이 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미래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다면 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삶의 권태기를 직면한 사람에게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를 추천합니다. 나이 든 삶도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걸 깨달으면 불안하지 않을 거예요. 무엇보다 그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할 일을 만들고 인생의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나이 든 삶도 멋있을 거에요.

“하고 싶은 것만 해도 괜찮아요, 오래 성취감을 얻는 것이 목표니까”
공부의 무게는 덜어내고 일상이 즐거워지는,
공부가 취미가 되는 이야기

이 책은 공부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있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배울지 목적이 분명한 사람에게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취미로 삼고 싶은 사람들, 새로운 할 일을 찾는 사람들, 무언가를 끈기 있게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뭔가를 시작했다 금세 그만둬도 괜찮다. 그 일이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꾸준히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는 말 것.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친다.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도 내 경우엔 부질없는 일이다. 딱 한 번 해본 다음 배우고 싶은 마음을 살포시 접었던 경우가 있는 반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꾸준히 즐기는 공부도 있다.
1장,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중에서

덕분에 나는 중국 드라마를 볼 때 화면을 보면서 단어를 줍는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주인공인 청춘드라마 <정서원나요가애>를 실컷 보고 나서 결국에는 제목에 나오는 정서원(프로그래머)이라는 단어 하나 건졌다며 좋아하는 식이다. 24회차인 이 드라마의 편당 방영 시간은 45분이므로, 전체 드라마를 보려면 장장 열여덟 시간이 소요된다. 단어 하나 주운 걸로 만족하기에는 엄청 비효율적으로 보이겠지만, 나는 이런 게 꽤 남는 장사인 것 같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7장, <문법책 끝내지 않기> 중에서

심헤경 저자의 ‘지속 가능한 공부’에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그저 ‘즐겁고 부담 없이 공부하고 하기 싫으면 그냥 하지 않기’입니다. 그 단순한 원칙 덕분에 그는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일본어를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이 되었고, 완독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율리시스》를 해치우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일을 지속하고 싶은가요? 만약 지금 하는 일이 잘되지 않는다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인지 돌아보세요. 혹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는 누군가의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곧 인생을 살아가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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