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쿠바

쿠바댁 린다 (지은이) 지음 | 푸른향기 펴냄

어쩌다 쿠바 (14살 연하 쿠바 남자와 결혼한 쿠바댁 린다의 좌충우돌 쿠바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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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2.22

페이지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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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잘 나가는 외국계 회사 팀장이었던 저자는 쿠바로 여행 갔다가 쿠바를 떠나기 34시간 전 길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14살 연하의 쿠바 남자였다. 다시는 만나지 않을 사람처럼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운명은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하고 결혼으로 묶어놓는다.

힘든 쿠바살이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남편의 아낌없는 사랑 덕분이었다. 돈이 없어서 다이아몬드 대신 솔방울과 반짝이는 돌을 선물로 주는 사람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풍요롭고 따스하다. 그녀의 반쪽이 된 남편과 쿠바에서의 삶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부족하지만 가진 것 속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알게 되었다.

책에는 알콩달콩 신혼살이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화폐개혁과 1959년 혁명 이후 일어난 가장 큰 시위 등 급변하는 쿠바의 삶을 엿볼 수가 있고, 슈퍼마켓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되는 등 그 속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쿠바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쿠바살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자가 찾아낸 쿠바의 숨은 명소들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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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이다님의 프로필 이미지

푸른사이다

@4rbao66r

코로나라는 벽이 생긴 후 여행에 대한 갈증이 많아 보게된 책..지구 반대쪽에서도 인생의 짝꿍을 만날수 있다는 신기함으로 읽게되었다. 아날로그의 쿠바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그러나 그림같은 석양에 모든것이 용서되는....그 곳 쿠바에 갈 수있는 날을 기다려본다..

어쩌다 쿠바

쿠바댁 린다 (지은이) 지음
푸른향기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2년 6월 16일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나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혼잣말을 했다.
“더 많이 감사하고 더 많이 베풀어야겠어.” (p.98)

쿠바댁 린다. 사실은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작가님을 알았다. 언제인가 브런치에서 이 작가님의 글을 읽었고, 유쾌한 문장 끝에 쿠바라는 나라가 내심 궁금해지기도 했었다. 그리고 노랗고 파란, (가보지는 않았으나, 쿠바에 있을 것 같은 색인) 표지를 보며 처음에는 “요즘 쿠바가 유행인가?” 하다가 “어? 어! 그 작가님이다.”라며 이 책을 만났다.

위에도 표현했듯 문장 자체가 유쾌하고 거침이 없어 막힘없이 술술 읽힌다. 앉은 자리에서 엉덩이 한번 때지 않고 책을 읽어내고도 뒷장이 더 없는 게 아쉬워 작가님의 브런치를 들여다보았다.

쿠바. 카리브에 자리 잡은 아메리카 대륙 유일의 공산주의 국가. '남자친구'라는 드라마의 배경으로 쓰일 만큼 바다와 하늘이 아름다운 곳, 열정적인 음악, 그리고 헤밍웨이와 체 게바라. 사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와 쉬이 연결되지 않는 나라인데,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니 마치 원래부터 친근한 나라였던 듯 느껴진다. 그래, 우리나라도 삼면이 바다잖아? 우리나라도 음악 없이는 살지 못하는 민족이야, 등등. 그만큼 작가님의 문장에서는 조 서방, 그리고 운명 같은 쿠바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어느 곳에 갔을 때, 그곳을 오롯이 내 방식으로 느끼고 싶어서' 여행기를 즐겨 읽는 편이 아니었다. 타인의 감정이 보태진 여행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말이 정확한 듯하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갈 수 있는 곳이 줄어들며 한 권 두 권, 여행기를 늘려갔다. 그동안은 발견하지 못했던 공간에 대한 타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완벽했다. 단순히 쿠바 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이 전부가 아닌,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장소나 사람을 대하는 신념도 만날 수 있었다. 바뀐 마음으로 책을 만난 덕분인지, 작가님의 솔직담백한 문장 덕분인지 (비록 나의 한 평짜리 식탁에서였지만) 나는 조미료가 얹히지 않은 쿠바를, 그곳의 파란 하늘 같은 쿠바를 만날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하여 생각이 정리되었으니, 그야말로 나는 이제 천국에서 살일 만 남았다. (p.134)

한국에 있었으면 (절대) 겪지 않을 많은 새로운 일들을 이곳에서 경험하고, 이 에피소드들이 나에게 글감이 되어주니 내가 쿠바에 온 것은 분명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천국 생활을 만끽해 보아야겠다. (p.200)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도 않고, 결혼은 '적당한 사람들의 새로운 가족화'라는 생각을 가졌던 나이기에, 낯선 문화를 가진 외국인과의 결혼은 상상조차 해본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내내 어쩌면 위험할지도 모를 낯선 상황에 자신을 던져놓을 수 있었기에 더 행복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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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쿠바

쿠바댁 린다 (지은이) 지음
푸른향기 펴냄

2022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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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한국에서 잘 나가는 외국계 회사 팀장이었던 저자는 쿠바로 여행 갔다가 쿠바를 떠나기 34시간 전 길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14살 연하의 쿠바 남자였다. 다시는 만나지 않을 사람처럼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운명은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하고 결혼으로 묶어놓는다.

힘든 쿠바살이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남편의 아낌없는 사랑 덕분이었다. 돈이 없어서 다이아몬드 대신 솔방울과 반짝이는 돌을 선물로 주는 사람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풍요롭고 따스하다. 그녀의 반쪽이 된 남편과 쿠바에서의 삶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부족하지만 가진 것 속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알게 되었다.

책에는 알콩달콩 신혼살이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화폐개혁과 1959년 혁명 이후 일어난 가장 큰 시위 등 급변하는 쿠바의 삶을 엿볼 수가 있고, 슈퍼마켓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되는 등 그 속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쿠바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쿠바살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자가 찾아낸 쿠바의 숨은 명소들도 소개한다.

출판사 책 소개

어쩌다 쿠바, 그녀의 운명을 바꿔놓은 쿠바 여행
14살 연하의 쿠바 남자와 결혼한 쿠바댁 린다의 좌충우돌 쿠바살이

한국에서 잘 나가는 외국계 회사 팀장이었던 저자는 쿠바로 여행 갔다가 쿠바를 떠나기 34시간 전 길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14살 연하의 쿠바 남자였다. 다시는 만나지 않을 사람처럼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운명은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하고 결혼으로 묶어놓는다. 그녀는 직장과 가족을 내려놓고 쿠바로 가서 쿠바 한인 영주권자 4호가 된다. 그리고 말레꼰 바다가 내다보이는 아바나에서 좌충우돌 쿠바살이가 시작된다. 설렘을 안고 시작한 쿠바살이는 기대와 많이 달랐다. 수시로 정전과 단수가 되고, 닭고기를 사기 위해서 5시간 이상 줄을 서고, 휴지를 사기 위해서 모든 상점을 다 돌아야 했다. 인터넷도 자유롭게 쓸 수 없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외출도 금지되었다. 상상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물자가 부족한, 그래서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모든 것이 느리게 흘러가고 수동적인 삶이지만, 어렵게 생활용품을 구하고 나면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했고, 작은 것 하나에도 진정으로 감사할 줄 알게 되었다. 쿠바에서의 결핍과 단절을 통해 오히려 마음의 풍요를 느끼고, 창의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해보지도 않은 김치를 담그고, 빵을 굽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읽은 책을 또 읽고 글을 썼다. 쿠바살이 이야기를 브런치에 올리기 시작했다. 2천5백 명이 넘는 이들이 그녀의 글을 구독하고 공감하며 응원해주었다.

하늘이 없다면 쿠바에 살 수 있을까? 슈퍼마켓에서 첫 카드 결제
쿠바댁 린다의 눈으로 본 쿠바의 현실과 그녀가 추천하는 쿠바의 숨은 명소

힘든 쿠바살이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남편의 아낌없는 사랑 덕분이었다. 돈이 없어서 다이아몬드 대신 솔방울과 반짝이는 돌을 선물로 주는 사람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풍요롭고 따스하다. 그녀의 반쪽이 된 남편과 쿠바에서의 삶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부족하지만 가진 것 속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알게 되었다.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어쩌다 쿠바』에는 알콩달콩 신혼살이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화폐개혁과 1959년 혁명 이후 일어난 가장 큰 시위 등 급변하는 쿠바의 삶을 엿볼 수가 있고, 슈퍼마켓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되는 등 그 속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쿠바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쿠바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곤란에 처하면 어디든 달려가 도와주지 않으면 못 배기는 프로 오지라퍼의 소소하고 잔잔한 감동이 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체 게바라와 헤밍웨이의 흔적,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푸른 하늘, 쿠바살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자가 찾아낸 쿠바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장을 덮을 무렵이면 ‘세상에서 가장 긴 소파’라는 말레꼰(방파제) 바다를 따라 땡땡땡 종을 울리며 지나가는 기차에 올라타고 싶을지도 모른다.
남미와 쿠바를 사랑하는 분, 해외에서의 삶을 꿈꾸는 분, 소소한 일에서 감동과 행복을 찾고 싶은 분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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