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계를 중심으로 사회 전반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기본 입문서. 이제까지의 전통적인 미디어 환경과 달리 21세기 들어 더욱 복잡다단해진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일반 시민들이 ‘미디어’를 어떻게 ‘이해’(리터러시)할 것인가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미디어의 제1의 사명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다.
가짜뉴스가 어디서부터 양산되는건지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SNS가 문제의 주범으로 떠오르는 것 같다. 이에 대해서 유튜브가 가장 큰 문제이지 아닐까 싶다. 뉴스의 일부분만을 캡처해서 자신의 입맛대로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청자가 원하는 것만 보여주는 확증편향 또한 한 가지 견해만을 진실로 받아들이게끔 만들고 있다.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은 미국 대선 과정에서 가짜뉴스 문제가 선거를 위협하는 문제로 떠오르자 볍률을 만들어 제재에 나섰다.
-가짜뉴스나 혐오 발언 등을 방치하는 SNS기업에게 최고 5000만 유로(6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독일)’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건 미디어, 언론이다 라는 생각은 어쩌면 정부입장에서 언론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그래서 더 나아가선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퍼뜨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봐야 된다. 미디어에서 잘못 보도되는 내용들은 가짜뉴스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오보(false)라고 해야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미디어를 어떻게 하면 잘 이해할 수 있을까란 궁금증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언론사별로 진보와 보수가 갈라지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정부의 입김이 가해질 수 있다는 생각은 잘 못했던 것 같다. KBS, SBS, EBS, YTN, 연합뉴스 등이 대표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이해하는 보도 태도를 취한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이들 미디어가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미디어를 공격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도 있다고 한다. 또한 신문사는 자본 권력에 취약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대기업이 자신들의 요구상황대로 신문을 내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최근 코로나 사태에 관련해서 볼 때 정부의 시행정책에 우호적으로 입장을 대변하는 게 위에서 언급한 언론사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쟁점을 두고 명백하게 논조가 갈릴 떄는 문해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서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단 것도 배울 수 있었다.
고백하건대 정치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하는 지금인데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 삶에 치여서 그렇거나 아니면 많은 내용을 이해하기가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미디어의 순기능과 언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고 스스로 고민해보며 질문하는 게 중요한 걸 배울 수 있었다. 제목그대로 처음 읽는 미디어리터러시라서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나에게는 쉽지 않은 것 같았다. 다시 한번 읽어보거나 미디어 리터러시와 관련된 다른 책들을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 같은 혼란의 시대엔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