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나

조셉 베너 지음 | 펴냄

내 안의 나 (신이 전한 영적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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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1.4.8

페이지

184쪽

상세 정보

신이 전한 영적 교과서. 원서의 제목은 <The Impersonal Life>이다. 이 책은 1910년대 저자의 의지에 따라 익명으로 출판되었다. 저자 사후에야 딸에 의해 저자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가 바로 조셉 베너Joseph Benner이다. 이 책은 오랜 기간 수많은 내면 탐구자들의 영적 안내서가 되어 주었다. 지금도 이 책에 담긴 신성한 진아의 간결하고도 강력한 메시지는 그대를 그리스도 의식으로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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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게시물

혀누님의 프로필 이미지

혀누

@banduck2

1.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문장을 세 문장만 꼽자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이 책은 작가의 일상을 담은 일기같은 에세이다.)
(1) 자, 이제 진짜로 글을 쓰자
(2) 정말로 이제 장편을 쓰자
(3) 한화는 도약 할 일만 남았다

작가는 매일 글을 쓰자는 다짐을 했던 것 같다. 그 다짐의 한결같음이 대단하면서도, 매일 운동하자! 다짐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하여 일종의 동질감을 느꼈다.

나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매일 글을 써야지 라는 생각도 한다. 생각이 행동력으로 이어지지 않고 생각에서 그친 다는 것이 문제지만... 작가도 어려운데 일반인 따위인 나에게는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 내가 정상이었다. 그리고 모든 작가님들의 부지런함이 다시 한 번 존경스럽다.

2.
나는 지금 3년에 한번씩 온다는 지독한 일태기에 갇혀있다. 일태기보다 침체기의 느낌이 강한데 그 이유로 여러가지 있겠지만 첫째, 보람이 없는 일의 내용. 둘째, 더럽게 안맞는 상사놈(진짜 회사는 사람이 전부라는 것을 이 놈 때문에 다시 한번 배움)때문인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하…출근 하기 싫다‘ 라는 생각이 가득하다. (나는 원래 무리없이 출근을 잘 하는 사람이었다고..!) 그래서인지 작은 업무 하나 헤쳐나가기가 버겁다는 생각이 들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시간을 지나고 있었는데, 이 때 읽은 최진영 작가의 일기는 작아져 있던 나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었다.

시작했으니 남은 건 끝내는 일뿐이라는 작가의 말이,
그래도 하면 끝나겠지라는 말처럼 들려서.

그렇다면 하자. 언젠가 있을 끝을 향해서

✏️
P.7 💟
매일 글을 쓴다.
앞의 문장은 나의 기도이며 다짐이다. 나의 상태이자 정의이다. 하루가 아무리 엉망이었더라도 글을 썼으면 됐다. 외로우면 외로운, 슬프면 슬픈, 우울하면 우울한, 화가 나면 화를 내는, 평온하면 평온한 글을 쓰고 싶다. 딱 그 정도만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어렵다.

P.8
언젠가 내가 쓴 글이 나를 일으켜 세울 것이다. 먼저 손을 내밀지는 않겠지만, 이제 다시 걸어보자고 말을 걸진 않겠지만, 늘 거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일어나도록 만들 것이다.
거듭 넘어질 나를 위해 매일 글을 쓴다.

P.15 💟
제주로 이사 오고 책상 앞에 ’일기를 쓰자, 날씨라도 쓰자‘라는 메모를 붙여두었는는데 며칠 전에 떼어서 버렸다. 지키기 어려운 다짐도 아닌 걸 기어이 지키지 않는 나의 한심함을 매일 글 쓰기 전에, 글을 쓰면서 확인하는 것도 지겨워서.

나는 주로 아주 화날 때 일기를 쓴다. 그래서 지난 일기는 대체로 들춰보지 않지. 최진영 사전에 ‘일기’란 ‘종이에 휘갈겨 써서 버리는 분노와 외로움‘이다. 써서 버렸으니 이제 그 감정은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괜찮아질 때가 있다.

P.37
작년에 나는 ’프로선수도 10연패를 하는데 나도 10연패 할 수 있지‘라는 마음으로 살았다. 10연패 다음에 1승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좌절도 좌절 아닌 것처럼 느껴졌고 나를 리빌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P.61
나는 내가 물 같아서 묻으면 털어내고 금세 마르고 흔적도 남지 않는 사람이면 좋겠다. 흘러가는 사람이면 좋겠어.
불행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진 말자.
행복을 남발하는 사람이 되진 말자.
너무 많이 말하지 말자. 내가 하는 말 중에 90퍼센트는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이다.

P.72
동등한 애정이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면
좀더 사랑하는 쪽이 내가 되도록 해야지

P.90 💟
모르는 것에 대해서 겸손하자.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선 더 겸손하자.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에 죄책감을 갖지 말자.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 책임을 지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할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면 미루지 말고 말하자.제발 말을 하자. 자기검열이 없는 것보다는 자기검열이 심한 게 낫겠지.
세상은 나에게 관심 없다. 나의 말과 행동에 관심 있는 사람은 없다. 지금 이 순간 내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제발 걱정을 버려라. 하고 싶은 걸 하자. 먹고 싶은 걸 먹자. 글을 쓰지 않아도 괜찮다. 글을 완성하지 못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내가 글을 쓰지 못할 뿐이다. 그뿐이다. 글을 쓰지 못하는 나도 나다. 글은 나의 일부다. 글이 나를 잡아먹도록 두지 말자. 글을 괴물로 만들지 말자.

P.104
슬픔은 혼자 오지 않는다. 슬픔은 언제나 다른 감정의 손을 잡고 온다. 분노. 의심. 부정. 원망. 죄책감. 분노 다시 분노.

P.107 💟
마감을 끝냈지만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렇다면 하자.

P.162 💟
어쨌든 시작했으니 이제 남은 건 끝내는 일뿐이다. 우리의 길은 오직 도약뿐이다.

P.213
요즘은 주문처럼 ’한 번 사는 인생‘이라는 혼잣말을 자주 한다. 나에게 뭔가 당부하고 싶은 것 같다. 한 번 사는 인생,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지금 하고 싶은 걸 하자. 지금 먹고 싶은 걸 먹자. 지금 쓰고 싶은 걸 쓰자. 하지만 말은 아끼자. 세 번 삼키고 말 하자. 실없는 말은 하고 중요한 말이라면 넣어두자.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지음
핀드 펴냄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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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seul2

책 읽는 내내 나에게는 따뜻한 편의점

사람들은 책에서도 각자 생각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살아가는구나, 그런 와중에 여러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무언가를 얻고 깨달아가기도 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한다.

옥수수수염차 먹고싶다 나두:)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지은이)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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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milymily

  • 에밀리님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게시물 이미지
”다정함도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삶에 지치면 평범함도 꿈이 된다.
다정함도 체력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
삶이 고단하지 않은 날, 나는 다정한 사람이었다.

“웃지 않다 보면 웃지 못하게 된다”

사람은 나이를 하나 먹을 때마다 타고난 표정 하나씩을 잃는다.
즉, 웃음이란 건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 것이 아닌 더 사라지는 것.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지음
페이지2(page2) 펴냄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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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신이 전한 영적 교과서. 원서의 제목은 <The Impersonal Life>이다. 이 책은 1910년대 저자의 의지에 따라 익명으로 출판되었다. 저자 사후에야 딸에 의해 저자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가 바로 조셉 베너Joseph Benner이다. 이 책은 오랜 기간 수많은 내면 탐구자들의 영적 안내서가 되어 주었다. 지금도 이 책에 담긴 신성한 진아의 간결하고도 강력한 메시지는 그대를 그리스도 의식으로 인도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신이 전하는 영적 교과서
20세기 초반의 『신과 나눈 이야기』
『내 안의 나』를 통해 신이 말을 걸어온다.
“고요해져라! 그리고 내가 신임을 알라.”


도서출판 ‘빛’에서 20세기 초반 출간된 이후 지속적으로 내면 탐구 안내서로서 영어권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The Impersonal Life』를 새롭게 번역 출간하였다. ‘신이 전하는 영적 교과서’라는 부재에 걸맞게, 제대로 된 내면 탐구에 목말라 있는 국내 독자들에게도 위한 충실한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고요해져라! 그리고 내가 신임을 알라.
『내 안의 나』는 내 내면의 진아, 즉 내면의 신이 ‘나라고 생각하는 나’인 개성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내면의 메시지를 제대로 듣고, 제대로 알려면 나는 고요해져야만 한다. 내가 내면으로 가지 않으면, 나는 외부로 가게 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찾아 헤매는 진리· 자유 · 행복· 신은 결코 외부에서 성취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이 책은 외부로 향해 있는 우리 자신의 의식을 내면으로 돌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진정한 소울메이트는 당신 곁에 있는 바로 그 사람!
이 책은 소울메이트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킨다. 소울메이트는 어딘가 있을지 모르는 ‘내 영혼의 반쪽’이라는 생각은 환상이라고 일축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마 그대는 자신의 배우자가 그대와 잘 맞거나 그대의 영적 깨달음을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방해되고 손해만 끼치는 짝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대는 심지어 비밀리에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거나, 그대의 열망과 추구에 공감하며 함께할, 그대와 이상이 더 가깝게 보이는 사람을 찾아 배우자를 떠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정히 그렇다면 그대는 도망칠 수는 있지만, 그대 자신의 인격에서 도망칠 수가 없다는 것을, 즉 그대의 내면을 울리는 내 목소리를 의식해서 다시 깨어날 수 있기 전에는 그대는 영적 짝을 찾겠다며 이기적으로 갈망하면서 열 배나 더 오랫동안 힘들게 마음의 환상 속에서 헤매게 할 사람만을 끌어들이게 되리라는 것을 그대는 알아야 한다.”

보편적 영성 함양에 도움되는 다양한 주제들.
그뿐만 아니라, 이 책 『내 안의 나』는 신과 생명, 삶의 목적, 의식과 지성, 자유 의지, 창조의 비밀, 생각과 말씀의 힘 그리고 선과 악, 에덴동산, 예수 그리스도, 영적 스승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비범한 통찰력으로 그것에 담긴 의미를 짚어 낸다. 이는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한 내면 탐구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놀랍고도 가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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