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은이), 박아람 (옮긴이) 지음 | 휴머니스트 펴냄

프랑켄슈타인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000원 10% 12,6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2.2.7

페이지

344쪽

상세 정보

여성에 대한 낡은 클리셰 대신 갖은 증오로 중무장한 섬뜩한 괴물을 탄생시키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메리 셸리의 대표작이자 가장 독창적이고 완전한 공포소설. 생명의 원천과 인체의 구조에 천착했던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아내면서 거대하고 흉측한 괴물을 창조해낸다.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니게 된 괴물은 자신을 책임지지 않고 냉소하는 창조자에 대한 증오에 휩싸여 끔찍한 복수를 감행한다.

무분별한 과학의 발전에 경종을 울린 최초의 과학소설이자 연민할 수밖에 없는 괴물과 부정할 수밖에 없는 인간존재의 대치라는 벗어나기 어려운 딜레마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강렬한 작품이다. 아울러 출간 후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장르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재탄생되며 그 위대함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는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4

북프로텍터님의 프로필 이미지

북프로텍터

@b0___0k

  • 북프로텍터님의 프랑켄슈타인 게시물 이미지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은이), 박아람 (옮긴이)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읽었어요
5시간 전
0
새벽빛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벽빛

@saebyeokbit

  • 새벽빛님의 프랑켄슈타인 게시물 이미지
* 첫 번째 충격:
작가가 여성이었다! 그것도 19세의.

*두 번째 충격: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니었다!
이 괴물을 만든 사람이 프랑켄슈타인이고, 이 사람은 괴물이 깨어난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 바로 도망쳐버렸다. 이름 지을 생각도 안 했다.

*세 번째 충격:
프랑켄슈타인은 초록 납작모양 머리에 목에는 나사못을 끼우고 있고 말을 할 줄 모르고 힘만 센 괴물이 아니었다!
온유했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도왔고 문학 작품을 읽고 감동받았고, 말과 글을 배워 언변이 아주 뛰어났다. 그리고 행동은 매우 민첩했다.

이 피조물을 마음까지 괴물로 만든 것은 흉측한 외모, 그리고 인정받을 기회의 부재였다.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은이), 박아람 (옮긴이)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2024년 1월 22일
0
이주연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주연

@yijuyeonxm0c

많이 들어보았으나 읽지 않던 고전 중 하나인 프랑켄슈타인을 읽었다.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있는데, 황정은 작가의 책읽아웃을 듣고 휴머니스트 출판사 책으로 읽었다.

책은 작가의 생애와 상관관계가 있다. 읽기 전에 생애에 대한 이력을 먼저 보던가 아니면 읽은 후에 보는데, 이 책은 읽은 후 생애와 번역자의 해설을 읽으면서 메리 셸리라는 작가를 다시금 들여다본다.

이 책은 작가가 인생의 격랑을 겪으면서 쓴 작품이기도 하고, 작가가 20살이 되지도 않은 나이에_지금 나의 시점에서는 딸아이의 나이와 비슷한_썼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다. 200여 년 전 쓰인 <프랑켄슈타인>은 공포, 괴담, sf의 캐릭터의 시원이라고 느껴지는 작품이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프랑켄슈타인이 익히 알려진 캐릭터의 이름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작품에서 괴물로 서술되는 피조물은 창조자의 시점_즉 프랑켄슈타인의 시점에서 서사가 진행되기에 결국은 프랑켄슈타인으로 알려지고 대부분 이 작품을 읽지 않는다면 영화로 알려진 이미지 탓에 괴물의 이름이라고 인식할 것이다.

이 소설은 액자소설 같은 구성으로 시작되면서 편지를 보내는 남자가 누나에게 자신이 만난 이_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배를 구해서 탐험을 떠나는 남자가 구조를 통해서 만난 프랑켄슈타인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이야기를 누나에게 편지로 전하는 형식이다.

전도 유망하고 젊음과 희망에 가득 차 있던 프랑켄슈타인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자신이 만들어 낸 피조물을 만드는 것에 대한 의미를 남성을 통한 생산_즉 여성의 출산이 아닌 과학과 기술로 만들어지는 생성, 어머니의 부재가 이 소설 속 모든 등장인물들의 공통점이라는 부분은 작가 자신의 생애와 연관되어 해석된다는 역자의 해설에서 이 소설이 페미니즘적인 입장에서 해석되는 부분도 있다는 다른 출판사의 역자 해설도 찾아서 연결해 보니 좀 더 큰 은유들이 보였다.

과학기술이 꽃피우던 19세기의 사회, 여전히 종속적인 여성의 사회적 위치, 창조자의 윤리적 사유의 중요성,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에 대한 경고가 읽혔다.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을 만들 때 좀 더 윤리적 책임감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야망과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어 놓고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방치후 사라짐에 안도하면서 잊고 생활하는 모습에서는 반려동물을 입양했다가 유기해버리는 이들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과학기술의 숭배와 자연을 거스르는 것에 대한 작가의 경고가 깔려 있는 것이겠지만, 제3자의 입장으로 본다면 프랑켄슈타인에 의해 태어난 괴물은 그의 외면으로 버려지고 그 이후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외톨이로 전락한다. 어떤 관계에서도 수용과 인정을 받지 못했던 괴물이 자신과 똑같은 여자 괴물, 즉 반려를 만들어 달라고 찾아갔을 때의 마음은 사회적 고립의 그림자를 본다. 연일 매스컴에서 떠들어대는 은둔형 외톨이 혹은 묻지 마 범죄의 밑바탕이 괴물의 삶과 오버랩된다. 그렇다고 괴물의 살인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19세기의 소설임에도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과 별다르지 않음에 작가의 나이에 이런 통찰이 가능한가 싶어진다.

결국 이 소설의 엔딩은 새드엔딩이다.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의 가족과 친구를 모두 죽이고, 창조주를 고통의 나락으로 던졌다. 그리고 프랑켄슈타인의 죽음을 확인한 후 괴물 스스로도 죽음을 맞이하러 간다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괴물이 선장에게 하는 말은 다음과 같다.


내가 저지른 무시무시한 행동을 하나 하나 돌아보면 한때는 선의 위엄과 아름다움에 취해 숭고하고 탁월한 이상에 젖어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도 하지. 타락한 천사는 사악한 악마가 되는 법. 그러나 신과 인간의 적인 타락 천사에게도 외로움을 나눌 친구가 있었지만 나에겐 아무도 없다.
제7장


창조주의 죽음과 자신의 죽음으로 모든 서사가 끝이 난다.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의 말속에서 관계의 단절과 환대와 수용을 받지 못한 존재가 갖는 증오와 자기 연민, 합리화를 본다.
고독 혹은 고립이라는 관계 단절이 범죄로 나타나는 현대의 모습을 200여 년 전 메리 셸리의 작가적 상상력과 통찰은 인간의 본성, 마음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은이), 박아람 (옮긴이)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읽었어요
2023년 8월 9일
2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여성에 대한 낡은 클리셰 대신 갖은 증오로 중무장한 섬뜩한 괴물을 탄생시키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메리 셸리의 대표작이자 가장 독창적이고 완전한 공포소설. 생명의 원천과 인체의 구조에 천착했던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아내면서 거대하고 흉측한 괴물을 창조해낸다.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니게 된 괴물은 자신을 책임지지 않고 냉소하는 창조자에 대한 증오에 휩싸여 끔찍한 복수를 감행한다.

무분별한 과학의 발전에 경종을 울린 최초의 과학소설이자 연민할 수밖에 없는 괴물과 부정할 수밖에 없는 인간존재의 대치라는 벗어나기 어려운 딜레마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강렬한 작품이다. 아울러 출간 후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장르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재탄생되며 그 위대함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는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출판사 책 소개

괴물의 얼굴 뒤에 숨은, 괴물보다 더 흉측한
인간의 욕망을 파헤친 불멸의 고전


여성에 대한 낡은 클리셰 대신 갖은 증오로 중무장한 섬뜩한 괴물을 탄생시키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메리 셸리의 대표작이자 가장 독창적이고 완전한 공포소설. 생명의 원천과 인체의 구조에 천착했던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아내면서 거대하고 흉측한 괴물을 창조해낸다.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니게 된 괴물은 자신을 책임지지 않고 냉소하는 창조자에 대한 증오에 휩싸여 끔찍한 복수를 감행한다. 《프랑켄슈타인》은 무분별한 과학의 발전에 경종을 울린 최초의 과학소설이자 연민할 수밖에 없는 괴물과 부정할 수밖에 없는 인간존재의 대치라는 벗어나기 어려운 딜레마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강렬한 작품이다. 아울러 출간 후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장르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재탄생되며 그 위대함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는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천재 작가 메리 셸리가 탄생시킨
최초의 과학소설이자 최고의 공포소설


1812년 메리 셸리는 주목받는 시인이자 아버지의 제자였던 유부남 퍼시 비시 셸리와 유럽으로 도피 여행을 떠난다. 이후 두 사람은 스위스 제네바 인근에서 시인 바이런 경과 뱀파이어 장르의 창시자로 인정받는 존 폴리도리를 만나 1816년 여름을 함께 보낸다. 여기서 “각자 괴담을 한 편씩 써보자”라는 바이런 경의 제안으로 소설의 집필을 시작한 메리 셸리는 1818년 《프랑켄슈타인》의 초판을 출간한다. 이후 “어린 여자가 어떻게 이토록 해괴한 소재를 구상하고 이야기로 만들었냐”라는 ‘해괴한’ 질문에 시달리다 《프랑켄슈타인》 1831년 판본에서 이에 대해 까닭 없이 해명하며 작품을 대대적으로 수정한다(이 책은 1818년 초판을 번역 대본으로 삼았다). 작가가 의도한 본래의 심상이 가장 생생하게 담겨 있는 《프랑켄슈타인》의 초판은 여성 작가를(게다가 나이도 어린) 평가절하하는 부당한 비평에 작품의 힘으로서 맞선 가장 근사한 답신이다.

“우리 안에 내재한 미지의 두려움을 건드리고 오싹한 공포를 자극하는 이야기, 무서워서 고개를 돌릴 수도 없고 간담이 서늘해지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그런 이야기를 간절히 원했다. 이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괴담이라고 부를 가치도 없으니까.”(〈1831년판 저자 서문〉, 322∼323쪽)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은 철 지난 자연과학의 이론이나 책들을 탐구하고 탐독하며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은 새로운 존재를 탄생시킨다. 하지만 본래 꿈꾸었던 아름다움은 온데간데없는 피조물의 흉측한 몰골에 놀라 달아나고 만다. 창조자에게 버림받은 ‘괴물’은 엄청난 증오에 휩싸여 그의 주위를 맴돌며 잔인한 복수를 시작한다. 프랑켄슈타인의 막냇동생을 살해하고, 그가 가장 아끼던 하녀마저 살인자라는 누명을 덧씌워 목숨을 잃게 한다. 프랑켄슈타인은 자책감과 괴물에 대한 분노에 몸서리치지만, 외로움을 달래줄 동반자를 만들어달라는 괴물의 요청마저 묵살한다. 몰래 숨어든 한 오두막에서 가난하지만 행복해하는 ‘드라세’의 가족을 보며 인간에 대한 연민과 동경의 마음을 싹틔우기도 했던 괴물은, 그러나 끝내 자신의 존재를 혐오하는 프랑켄슈타인에게 섬뜩한 최후의 경고를 하게 되는데…….

“네 결혼식 날 밤에 찾아가겠다.”(238, 266, 267, 270쪽)

죽어서 부패한 육신마저 되살린 프랑켄슈타인의 비뚤어진 야망은 범접할 수 없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려는 인간의 어리석음이나 여성을 배제하고 온전한 인간을 창조하려는 남성적 욕망의 비판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메리 셸리는 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로 여성의 교육권과 참정권을 맹렬히 주장한 어머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를 일찍 여의지만, ‘여성의 권리’와 ‘어머니의 부재’는 그의 삶을 관통하는 주요한 화두가 된다. 아울러 진보적 교육사상가였던 아버지 윌리엄 고드윈의 영향 아래 다양한 문인들과 교류하며 성장하지만, 네 명의 형제자매 중 친부모가 같은 사람이 없는 복잡한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복기한다. 이러한 작가의 태생적 체험은 섬세한 감정의 얼개로 작품의 곳곳에서 고스란하고 저릿하게 드러난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태어나버린’ 괴물은 끊임없이 밀려나고 거부당하면서도 계속해서 프랑켄슈타인과 인간 사회에 화해와 구조의 신호를 보내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성을 가진 존재라면 누구나 외로움이나 사회적인 고립을 두려워한다. 그것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괴물을 변호할 수는 없지만, 끝끝내 ‘철저한 고독’ 상태로 남겨지는 괴물을 연민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 되기도 한다. 반면 자신의 막냇동생과 아끼던 하녀, 절친한 친구와 사랑하는 아내마저 잃은 프랑켄슈타인에게는 어쩔 수 없이 고개가 돌려진다. 우리는 또 누구나 어리석은 야망이나 욕망에 휘둘려본 경험이 있지만, 누구나 그에 따르는 결과를 무책임하게 외면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프랑켄슈타인》은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쉽게 대답할 수 없는 궁지 속으로 독자를 몰아넣음으로써 질문 자체의 모순을 드러낸다. 즉 저마다의 방식으로 최선의 삶을 도모할 때 어느 한쪽이 절대 선이거나 윤리적으로 우선한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눅눅하고 오싹한 이야기로 보여줄 뿐이다.

가장 ‘젊은 고전’이자
가장 최신의 《프랑켄슈타인》


실제로는 읽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고 착각하는 《프랑켄슈타인》은, 어쩌면 윗머리가 납작하고 목에는 나사못이 박힌 괴물의 이미지가 소설보다 더 알려졌을지도 모른다. 초판이 출간된 지 200여 년이 넘었지만 《프랑켄슈타인》은 거의 모든 예술의 분야에서 시각화되고 재생산되며 그 강렬한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1931년 제임스 웨일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는 뛰어난 장르 클래식으로 인정받는다. 나아가 상상력과 창작욕을 자극하는 소설의 독창적이고 선명한 이야기는 수많은 서브컬처로도 경계 없이 범위를 넓혔고, 때로는 인간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던 괴물이 악마처럼 묘사되거나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 얼룩지기도 했다. 여전히 이러한 모습의 괴물을 떠올리거나 괴물의 이름을 ‘프랑켄슈타인’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제는 그것마저 작품을 둘러싼 하나의 클리셰가 되어갈 정도로 《프랑켄슈타인》은 끊임없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프랑켄슈타인》을 가장 ‘젊은 고전’으로 손꼽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특히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는 이 책은, 가장 최신의 《프랑켄슈타인》이자 실제로는 읽지 않았지만 읽은 척하고 있는 사람들이 속도감 있게 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프랑켄슈타인》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