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의 세계사

팀 마샬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지음 | 푸른숲 펴냄

깃발의 세계사 (왜 우리는 작은 천 조각에 목숨을 바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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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1.18

페이지

388쪽

상세 정보

무엇이 우리를 깃발 아래로 모이게 하는가. 작은 천 조각으로 배우는 오늘날 세계의 역사. 깃발은 어떻게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고, 서로를 결합 또는 분열시키며, 추구하는 가치와 권력욕, 정치, 지향점, 목표까지 드러내는가. 역사 분야 초장기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 저자이자 국제문제 전문 저널리스트 팀 마셜이 미국, 영국,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국제기구, 테러 단체 등의 깃발에 담긴 인류 열망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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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아미

@belami

두세 가지 색깔에다 단순한 구도와 사물로 만든 깃발 아래 국민들이 한 마음이 된다니, 역시 큰 힘은 단순함에서 나오나 보다. 철학적 내용을 담은 깃발은 태극기가 유일무이한 것 같은데, 국민을 염두에 두지않고 만든 탓이리라. 단순함과는 가장 거리가 멀지만, 차별화는 확실하다. 국기 도안을 놓고 지역간에 싸울 소지도 없다.

깃발의 세계사

팀 마샬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지음
푸른숲 펴냄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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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무엇이 우리를 깃발 아래로 모이게 하는가. 작은 천 조각으로 배우는 오늘날 세계의 역사. 깃발은 어떻게 ‘우리’와 ‘그들’을 구분하고, 서로를 결합 또는 분열시키며, 추구하는 가치와 권력욕, 정치, 지향점, 목표까지 드러내는가. 역사 분야 초장기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 저자이자 국제문제 전문 저널리스트 팀 마셜이 미국, 영국,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국제기구, 테러 단체 등의 깃발에 담긴 인류 열망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출판사 책 소개

“깃발이 없는 민족이나 나라를 알려달라.
그러면 나는 긍지가 없는 종족이
누군지 알려주겠다.”
- 본문 중에서

전 세계 20여 개국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 저자 팀 마셜의 신작
깃발을 통해 들여다보는 세계사, 그리고 현재의 세계

30여 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국제 이슈와 외교 문제를 주로 다루었던 팀 마셜. 지정학을 바탕으로 세계사를 풀어내 미국, 영국, 독일, 한국 등 20여 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지리의 힘》은 그의 대표작이다. 그가 이번 책의 주제로 ‘깃발’을 선택했다.
깃발은 수천 년 동안 인류의 꿈과 희망을 상징했다. 의사당과 궁전, 주택과 전시장 앞까지 수많은 깃발들이 바람에 펄럭인다. 우리는 흔들리는 깃발 앞에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치고, 국가(國歌)를 목 놓아 부른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를 기리기 위해 망자의 관을 국기로 덮어주기도 하고, 불만과 항의의 표시로 깃발을 태우는 화형식을 거행하기도 한다. 한국의 ‘태극기 시위대’는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 ‘다윗의 별’이 그려진 이스라엘기, 더불어 일장기까지 들고 나온다. 가히 ‘깃발의 세계’라고 할 만하다.
대체 이 작은 천 조각에 무엇이 담겨 있기에 이토록 온갖 사람들이 울고 웃고, 포화 속으로 목숨을 던지고, 남을 위협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가? 이 책은 ‘깃발’을 키워드로 삼아 인류의 과거와 현재의 역사, 정치적 갈등과 분쟁, 나아가 오늘날 국제관계의 흐름까지 톺아본다. 책에 등장하는 오대륙 110여 개의 깃발에는 ‘우리’의 꿈과 희망, 좌절과 분노, 충성, 광기의 역사가 응축되어 있다. 각각의 깃발에 등장하는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은 깃발에 숨겨진 역사가 현재를 만들었음을 증명한다.

‘우리’와 ‘그들’을 가르는 단 하나의 강력한 상징
색깔과 디테일한 문양들에 담겨 있는 갈등과 분쟁과 평화와 혁명의 이야기들

9.11 테러가 발생한 날, 불길이 잡히고 자욱한 흙먼지도 어느 정도 가라앉은 폐허 위에 미국 소방관 세 명이 기어 올라가 성조기를 꽂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공식적인 사진사도 없었다. 그저 그 엄청난 죽음과 파괴의 현장에서 ‘뭔가 좋은 일’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벌인 행동이었다고 한다. 폐허 위에 나부끼는 성조기를 본 미국인들의 마음속에는 분명 슬픔, 용기, 희망, 저항, 인내와 노력 등의 복합적인 감정이 일어났을 것이다. 깃발은 곧 해당 공동체의 화신이기 때문이다. 깃발은 한 집단의 역사, 지리, 국민, 가치관 등 모든 것의 상징이다. 상징의 해석은 각자 다를 수는 있어도, 각 깃발들이 담고 있는 바는 유사하다.
한 공간에서 같은 깃발을 바라보더라도 ‘우리’에 속하지 않는 이들은 같은 감정을 느끼기 어렵다. 올림픽 금메달 자리에 달린 깃발을 자국민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바라보겠지만, 그 외의 나라 사람들에게는 그저 작은 천 조각일 뿐이다. 이 책은 깃발의 이름과 유래에서부터 장식적인 디테일까지 꼼꼼히 짚으면서 그 상징에 스며 있는 역사와 민족과 정치적 갈등과 분쟁과 평화와 혁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디작은 천 조각 안에는 전 세계 역사적 장면들이 응축되어 있다. 저자의 유쾌한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의 맥락들이 머릿속에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IS의 검은 깃발부터 해적기, 유니언잭, 성조기, 적십자기, 태극기까지…
110여 개 깃발 아래 벌어지는 치열한 ‘상징 전쟁’

왜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기네 국기가 삽입된 월드컵 축구공에 분노했을까? 스위스 깃발과 적십자기가 유사한 이유는 무엇일까? IS가 수백 개의 검은 깃발을 옥상에서 날린 까닭은 무엇일까? 왜 항복할 때 백기를 흔들까? 마지막으로 우리가 그토록 충성심과 애정을 느끼는 이 상징들은 어디서 기원했을까? 이 책은 이 깃발이라는 상징 전쟁이 유발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1장에서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인 성조기부터 개즈던 깃발을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 남부연방기에 실린 부적절한 정치적 이미지 등 북아메리카 대륙의 깃발들을 살핀다. 2장에서는 영국의 해가 지지 않던 시절을 상징하는 유니언잭의 영향력과 오늘날 브렉시트 사태가 불러온 영국과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의 동상이몽, 국기에 유니언잭이 들어가 있는 나라들의 고민 등을 살핀다. 3장에서는 ‘유럽 통합’이라는 목표를 위해 애쓰고 있는 유럽연합 깃발과 유럽평의회 깃발, 삼색기의 대표주자 프랑스 국기, 악의 상징 독일 나치당 깃발, 통일 독일의 깃발과 북유럽 5개국의 유사성 등을 들여다본다.
4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리비아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들의 깃발들을 살핀다. 이곳 국기들에 자주 등장하는 이슬람의 상징과 주장은 몹시 강렬한 반면, 국민국가는 비교적 힘이 없는 편이다.
5장에서는 IS 등의 테러 집단 깃발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파타 등 이슬람의 정치 조직들의 깃발들을 들여다본다. 6장에서는 소련 붕괴로 생겨난 ‘스탄’ 국가들부터 인도, 네팔, 중국, 남북한, 일본 등 여러 사상, 민족, 종교, 정체성이 담긴 아시아 국기들을 살핀다. 7장에서는 빨간색, 황금색, 초록색, 검은색으로 대표되는 아프리카의 국기들을 이야기한다. 이들의 국기는 식민주의라는 족쇄를 벗어던지고 자신감을 강화하며 21세기를 맞고 있는 대륙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8장에서는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라틴아메리카로 온다. 멕시코, 파나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의 깃발들을 들여다본다. 라틴아메리카의 혁명가들은 현재의 세상이 만들어지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식민지 개척자들과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그대로 보존했다. 이 대륙의 많은 국기에는 19세기에 나라를 건설한 사람들의 이상이 반영되어 있다. 9장에서는 바다의 악당이자 동시에 로큰롤의 상징인 해적기부터 중립이라는 이상을 찾아 끊임없이 변화 중인 적십자기, 레이싱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체크무늬 깃발, LGBT 퀴어들의 상징 무지개 깃발까지 그 아래 모인 이들의 정체성을 대변하려 노력하는 깃발들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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