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열두 명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일상 속 음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함께 할 때는 설레는 인사와 대화가 되고 헤어질 때는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이 되는 다양한 한 끼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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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맛 내용 요약
『요즘 사는 맛』은 김겨울, 김현민, 김혼비, 디에디트, 박서련, 박정민, 손현, 요조, 임진아, 천선란, 최민석, 핫펠트(예은)가 참여한 에세이집으로, 2022년 4월 20일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ISBN: 9791168122253). 📖 12명의 작가들이 ‘요즘’이라는 주제로 일상 속 소소한 순간과 그 안의 의미를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이 책은, 현대인의 공감과 위로를 담아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보스토크』 매거진의 편집자 디에디트가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분야의 작가들이
강의보다 내근직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드니, 결혼 이후에 역대 몸무게를 찍고 있다. 점점 쪄가는 내 몸을 보고 있으면 '다이어트해야겠다.'라는 결심은 서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왜냐하면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요즘 사는 맛'은 배달의민족 뉴스레터 '주간 베짱이'에서 작가들이 연재한 푸드에세이를 엮어서 만든 책이다.
"푹 쉬고 싶을 때는 러플스 체다치즈 226그램을 먹는다."는 에세이스트 김혼비, "팝콘이 먹고 싶을 때는 영화관에 가는 편이다."라는 소설가 박서련, "추울 때는 더 먹는다."라는 배우 박정민 등 먹는 얘기투성이다. 계속 이 책을 읽어서 그런가? 점점 배고파진다.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치킨이다~
특별히 채식생활에 생각이 없더라도 재미삼아 비건생활을 짧게 경험해보기를 추천한다.
이 기간을 거친 뒤 예전으로 돌아가 고기를 먹는 생활을 다시 하게 되어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는
이전보다 훨씬 늘어나 있고, 그건 남은 인생 내내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먹고싶은 대로, 살고 싶은대로 __ 요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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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맛'에는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님들의 먹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토마토-치즈-요거트-딸기로 이어지는 접시 안 행복을 이야기하는 김겨울, 요리보다 설거지를 더 좋아하는 바나나 러버 김현민, 마구 자라난 감정을 다독여준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혼비, 맛있는 음식에 담긴 다른 이와의 추억을 말하는 디에디트 에디터 M, H, B. 음식에 대한 애정의 흐름이 담긴 박서련, 입이 터져(?) 살이 찌고 있다는 박정민, 식구(食口)와 맞춰가는 손현, 지구를 염려하며 음식을 나눈 요조, 자신을 위한 한 끼에 진심인 임진아, 아빠와 밤식빵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천선란, 볶음밥에 얽힌 이야기 들려준 최민석, 야밤에 김치찌개 당기게 하는 핫펠트.
먹는 것에 진심인 작가님들의 모습에 덩달아 몰입이 됐다. 같은 공간, 같은 식탁에서 마주 보고 앉아 음식을 나눠 먹은 기분이다.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이렇게 맛있는 글이라면 몇 번을 읽어도 맛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되면서 '건강하라'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분명 아무 말이나 하고 있었는데 모든 화제의 마지막에는 '늘 건강하라'라는 말이 나온다. 누군가 뱃머리를 잡고 건강으로 도착하게끔 만들어놓은 것처럼 말이다. 안부 인사의 끄트머리에 딸려온 별책부록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나 역시 가볍게 건강하라고 하면 된다. 하지만 어쩐지 그러기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아마도 건강하라는 말 뒤에 붙는 살 빼라는 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살, 살, 살.
살라미?
살구?
살몬?
아휴 어째 먹는 것만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다이어트라는 말에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그 말을 들음과 동시에 뭘 먹으며 살을 뺄지 생각하며 행복해한다. 남편은 늦은 퇴근에 늦은 저녁을 먹는 나를 위해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준비해 준다. 삶은 달걀, 참치, 옥수수 콘, 견과류, 치즈, 호밀빵, 양파, 새우, 닭 가슴살, 파프리카, 오이, 연어, …. 심지어 소스는 올리브오일에 레몬과 꿀, 소금, 후추를 살짝 넣어 만든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샐러드는 본 적이 없다. 요즘엔 그리스식 샐러드에 빠져서 유튭을 엄청 본다. 샐러드에 진심인 남편 덕분에 샐러드에 맛 들이게 되었다.
샐러드에 진심인 남편 덕분에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에 입맛을 들여가고 있지만, 원래 나는 달콤한 걸 제일 좋아한다. 커피 못 마시던 시절에는 프라푸치노와 스무디, 아이스크림을, 카페 모카에 빠져 커피를 마시게 된 이후로는 모카 프라푸치노와 돌체 라테를 놓지 못했다. '달달한 게 최고야! 짜릿해!'를 외치며 친구랑 먹었던 케이크도 잊을 수 없다. 나에게 샐러드는 건강과 안정이고 달달이들은 기쁨과 슬픔이다. 샐러드 너무 좋지만 달달이들도 먹어야지. 나의 행복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