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카르캥은 이 책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들을 뒤집어놓으려는 야심을 부리기보다, 자신이 기존 저작들에서 천착해온 심리학을 토대로 의미 있는 하나의 관점을 제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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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글 쓰는 딸들 내용 요약
이 책은 여성들이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다룬 에세이이자 안내서입니다. 저자인 소피 카르캥은 글쓰기가 단순한 기술적 행위를 넘어,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억눌린 감정을 해방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여성들은 오랜 시간 사회적 기대와 가족의 요구에 맞추어 자신을 희생하거나 스스로를 검열하며 살아온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삶의 궤적에서 비롯된 열등감, 상심, 좌절을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승화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제시합
프랑스 문단에서 나름의 위치와 저작들을 발표했던 세 여성의 소설 같은 전기문이다.
뒤라스는 '연인'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성애적 작가로, 보부아르는 나의 20대 시절 '제2의 성'이라는 책과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의 연인이자 신화적 인물로, 콜레트는 최근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된 가장 지명도가 낮은 인물이지만 그녀의 책들이 당대에 베스트 셀러였고 다양한 예술 활동을 했던 여성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책을 쓴 저자가 뒤라스의 전기를 쓰면서 자신의 딸들과의 관계를 말할 수 있었다는 말에서는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에 대해서 곱씹어 생각하게 된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와 마리 D. _ 양면적 사랑
시몬 드 보부아르와 프랑수아즈_지배하는 사랑
콜레트와 시도_융합하는 사랑
세 명의 딸들이 글을 쓰게 된 계기, 글을 쓰는 삶으로 가게 되는 시작점과 의미, 어머니와의 관계가 어떻게 글을 쓰는데 영향을 주었는지 풀어가는 전개들은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상상력과 알려진 그녀들의 일화들을 엮은 흐름들은 울프의 생애와 작품을 엮어 놓은 영화 '디 아워스'를 본 느낌이었고, 저자도 이 영화를 언급하면서 그런 느낌으로 이 책을 썼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어머니와의 관계에 붙인 사랑의 타이틀들은 읽으면서 나와 엄마의 관계, 나와 딸의 관계를 대비시켜 읽게 되었다. 딸의 입장에서 집중되던 시선이 그녀들이 성장하여 독립한 한 후의 어머니와의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들로 젼개되면서는 노인이 된 어머니들에게 시선이 옮겨 가게 되었다.
글쓰기를 통해서 어머니와의 결별과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스스로의 힘으로 뿌리를 내렸고, 글 쓰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과 삶을 만들어 나갔다.
사춘기에 들어선 딸과의 적정거리와 아이의 독립을 인정하고 안전거리에서 지켜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인데, 무척이나 어렵다.
양면적 사랑이란 사랑하면서도 아픔까지도 함께 준 뒤라스의 어머니를,
지배하는 사랑은 사춘기의 두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자 했고 편지마저 미리 뜯어봤던 보부아르의 어머니를,
융합하는 사랑은 딸을 위한 가장 최선의 삶으로 이끌어 주었다고 믿었던 삶에서 벗어나 작가로서의 길을 가는 딸을 지켜보던 콜레트의 어머니를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딸에게, 엄마는 나에게 세 유형 중 어디에 더 비슷한 일면이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 독립하고 삶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면서도 성장통을 겪으면서 부딪힐때는 서운함이 느껴질 때는 양가적인 마음이 드는 지금의 내 삶을 엄마와 어떠했는지를 되새기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