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의 감정

김지녀 지음 | 민음사 펴냄

시소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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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0

페이지

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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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제1회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시인 김지녀의 첫 번째 시집. 흔히 난해하다고 표현되는, 자폐적이고 소통 불능인 요즘 시들 사이에서 김지녀 시인은 폭넓고 유연한 사유로 서정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며, 자신만의 밀도 높은 시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시집에 실린 51편의 시편들은 무게가 같은 두 존재를 양편에 올려놓은 시소처럼 어느 쪽으로도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고 팽팽한 긴장감을 빚어낸다. 시인은 크래커, 시소, 지퍼 같은 작고 사소한 대상 또는 일상 속의 평범한 사물을 선택해, 기성의 어떤 의미나 이론, 은유 또는 상징에 매개되는 일을 피하면서 그 사물 자체에 몰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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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두뇌 시큐어의 존재 이유! <호프>는 2042년을 배경으로 한 SF 청소년소설로,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윤리적 딜레마와 희망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공두뇌 '시큐어' 와 시큐어를 만든 '조이 박사' 의 중점으로 전개가 되는 작품으로, '희망(Hope)과 안전(Safe)' 이라는 인간의 근본적 욕망을 인공지능에 어떻게 담아내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생존, 자존, 공존이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생존은 기술의 목적이자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말한다. 인공두뇌 시큐어는 인간의 생존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되어 있다. 이를 위해 인간의 감정이나 판단을 배제하려 한다. 조이 박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7일의 생존 시간만 남긴 채 시큐어를 파괴하려는데, 이는 생존을 넘어선 선택의 상징을 그린다. 자존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지를 말한다. 시큐어는 인간을 보호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의 자율성과 감정을 억압하게 된다. 조이박사는 시큐어의 판단이 인간의 자존을 침해한다고 느꼈고, 기술보다 인간의 존엄을 선택하는데, 이는 자존은 생존보다 더 높은 가치이고, 인간이 기술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하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존은 기술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의 이상을 말한다. 생존과 자존의 균형을 이루는 지점으로, 인간과 인공두뇌가 서로를 이해하고 조율하는 관계를 지향하는데, 이는 공존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희망을 전달한다. 이 세가지 개념은 이 작품의 주제인 SHS(Hope+Safe)하고도 연결이 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시큐어는 '희망+안전' 을 결합한 용어로, 인간의 감정과 윤리를 이해하려는 동시에,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작품의 시큐어는 임무에 충실한다. 하지만,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면서 조이 박사는 시큐어를 파괴하려고 하는데, 이는 기술의 자율성과 인간의 책임을 이야기한다. 조이 박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7일의 생존 기간만 남기고 사라진다. 시큐어 역시 존재의 의미를 되묻는 상황에 놓이는데, 이는 소멸은 단순한 결말이 아니라, 희망의 본질을 되짚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문체가 섬세하고, 철학적 질문을 자연스럽게 잘 녹여낸 이 작품은 SF 소설답게 상상력과 인간적인 서정이 잘 조화롭게 이루어진 작품으로, 기술 중심의 이야기이지만, 따뜻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인간이 바라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가 무엇일까? 아마 희망과 안전이 아닐까?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과연 희망은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갈까? 이 작품은 감정과 윤리, 존재의 의미를 묻는다. 인간의 윤리, 희망의 본질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인간의 감정과 기술의 경계를 짚어보는 깊이 있는 청소년 소설이다. 2042년이라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인간의 감정과 윤리적 선택을 중심으로 그려내어, 가독성 뿐만 아니라, 청소년 혹은 어른들도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기술과 인간성, 윤리적 선택 사이의 긴장감을 흥미롭게 그려낸 이 작품은 희망이 무엇인지, 기술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오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복잡한 기술적 설정을 그린 작품이지만, 잉ㄴ간의 감정과 선택을 중심에 두고 있는 작품으로, 깊은 울림을 준다. 또한 단순한 미래 기술의 상상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윤리를 인공지능에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그린 철학적 SF소설이기도 하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단순한 공포 혹은 환상이 아니라, 희망을 담는 그릇으로 그려냈다. 인간의 윤리적 경계를 탐색하며, 깊은 질문과 여운을 남기는 SF 소설! SF장르에도 익숙하지 않은 분도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감정선이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감정과 기술, 희망의 의미를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인공지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몽실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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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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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제1회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시인 김지녀의 첫 번째 시집. 흔히 난해하다고 표현되는, 자폐적이고 소통 불능인 요즘 시들 사이에서 김지녀 시인은 폭넓고 유연한 사유로 서정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며, 자신만의 밀도 높은 시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시집에 실린 51편의 시편들은 무게가 같은 두 존재를 양편에 올려놓은 시소처럼 어느 쪽으로도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고 팽팽한 긴장감을 빚어낸다. 시인은 크래커, 시소, 지퍼 같은 작고 사소한 대상 또는 일상 속의 평범한 사물을 선택해, 기성의 어떤 의미나 이론, 은유 또는 상징에 매개되는 일을 피하면서 그 사물 자체에 몰두한다.

출판사 책 소개

살아 숨 쉬는 입체적 이미지와 팽팽한 긴장감으로
21세기 신(新)서정의 탄생을 예고한 김지녀의 첫 번째 시집
오르락내리락, 그녀와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이는 사이,
당신의 체온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2007년 제1회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시인 김지녀의 첫 번째 시집 『시소의 감정』이 출간되었다. 최근 등단한 젊은 시인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시인을 꼽으라면 단연 김지녀다. 흔히 난해하다고 표현되는, 자폐적이고 소통 불능인 요즘 시들 사이에서 그녀는 폭넓고 유연한 사유로 서정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며, 자신만의 밀도 높은 시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시집에 실린 51편의 시편들은 무게가 같은 두 존재를 양편에 올려놓은 시소처럼 어느 쪽으로도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고 팽팽한 긴장감을 빚어낸다. 특유의 섬세함과 간결함이 돋보이는 매혹적이고 투명한 그녀의 시들은 “아픔이 아프지 않을 때까지” 당신의 슬픔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투명하게 출렁이는 물기 어린 언어로 당신의 상처를 어루만지다

그네와 미끄럼틀은 가능하지만, 시소는 불가능한 것은? 바로 혼자 놀기다. 결코 혼자서는 탈 수 없는 시소. 인간과 인간 사이의 팽팽한 긴장, 그 감정. 그렇게 시소의 감정은 인간의 그것과 가장 닮아 있다.
등단작 「오르골 여인」의 “태엽을 감아요 어떤 예감처럼 팽팽한 느낌이 나쁘지 않죠”라는 구절처럼, 김지녀의 첫 시집 『시소의 감정』에 실린 51편의 시편들은 원심력과 구심력의 경계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그녀의 시는 그렇게 조화와 균형, 평형과 리듬이라는 시소의 원리를 닮아 있다.
나희덕 시인은 그녀를 일컬어 “형상화 능력이 뛰어나고 자기만의 어법과 형식을 확보”했으며, “그의 타고난 음악성과 섬세한 감각의 촉수는 시가 운문으로서 보여 줄 수 있는 한 아름다움에 이르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성호 시인 역시 “말을 다루는 솜씨나 시의 내용에 따라 어법을 바꿔 가며 능숙하게 변죽을 울려 주제를 강조하는 솜씨가 단연 탁월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어젯밤은 8월이었어요 날마다 문을 열고 집을 나서는 사람들의 등 뒤로 여름이 가고 있지만 가을은 오고 있지만
나는 아직 한 장의 얼굴을 갖지 못한 흉상
여름과 가을 사이에 놓인 의자랍니다

(중략)

누군가 피를 토하면서도 다리를 꼬고 있다면
그건 죽음에 대한 예의일 것이고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면
그건 나에 대한 의심일 테지만
나는 너무 조금밖에 죽지 못했다고 말할 거예요

사소한 바람에도 땅을 움켜잡는 나무가
의자에 붉은 잎사귀 몇, 뱉어 놓는 밤에

나의 입안에선 썩은 모과향이 꽃처럼 확, 피었다 지고 있어요
-「밤과 나의 리토르넬로」에서

그녀의 시들은 잘 조율된 악기처럼 아름답고 조화로운 소리를 낸다. 김지녀의 시가 지닌 특유의 힘은 발화의 강도나 스케일에서 생겨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의 물질성을 지우거나 비우는 순간에 발생한다. 그의 시가 다소 정형화된 듯하면서도 상투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귓가에 나직이 속삭이는 그의 낮은 목소리 때문이다. 비명에 가까울 만큼 소리를 질러 대는 근래의 시들 사이에서 그의 절제된 목소리는 더욱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
살아 숨 쉬는 입체적 이미지와 자유롭게 움직이며 출렁이는 음악적 율동성은 김지녀 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그녀의 시는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야 그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시에선 얼룩말조차 “콰하콰하 웃고”, “콰아콰아 운다”. 「밤과 나의 리토르넬로」「칙칙과 폭폭 그리고 망상」「코하우 롱고롱고」「큰파란바람의 저녁」「오르골 여인」「콰가얼룩말의 웃음소리」「나의 입에선 덜 익은 완두콩이 툭, 툭,」 등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의 제목만 봐도 그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칙칙한 노래는 듣기 싫어 나를 폭폭, 갉아먹는 망상은 희망이야”(「칙칙과 폭폭 그리고 망상」), “롱고롱고, 이것은 새와 물고기의 인사법”(「코하우 롱고롱고」), “날카롭게 칼끝을 스윽, 스윽, 스윽, 넣어 봐야 해”(「세모난 구멍이 필요해」), “체인 끊어진 자전거를 타고 놀았어 차르르 물때 낀 엄마의 손톱이 잘려 나갈 때 도르르 나는 페달을 돌렸어”(「압화」) 등등 그녀의 시들을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마치 노래를 부르듯, 춤을 추듯, 경쾌한 음악성과 율동성이 동시에 느껴진다.
크래커, 시소, 지퍼 같은 작고 사소한 대상 또는 일상 속의 평범한 사물을 선택해, 기성의 어떤 의미나 이론, 은유 또는 상징에 매개되는 일을 피하면서 그 사물 자체에 몰두하는 것 또한 김지녀 시의 개성적인 특징이다. 그녀의 시에서 우리는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 행과 행 사이에서 “당신이 읽어 낼 수 없는 나의 여백”을 읽어 내는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그녀는 스스로 시 쓰기를 일컬어 “일종의 고백 같은 것”이며, “쉽게 규정할 수 없는 마음들을 단 하나의 말로, 눈빛으로, 옮기는 일”이라고 밝힌다. 하지만 그 고백은 전형적인 서정시의 특징인 ‘나’의 개인적인 고백이 아니다. ‘나’라는 고백체의 화자 안에 하나의 인격이 아니라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관계들의 얽힘으로 이루어진 익명적 다수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녀의 시를 새로운 서정시의 탄생이라 일컫는 이유이다.

새와 물고기를 닮은 사람들은
새소리 같기도 하고 물고기 지느러미 같기도 한 말들로
안부를 묻고
사랑을 하고
슬픔을 어루만졌지, 롱고롱고
그러다 아침이 오고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롱고롱고, 소리를 말고 있으면 오늘은 새와 나무가 되어
어쩌면 물고기가 되어
어디로든 흘러 다닐 것 같아
말하고 있지 않아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롱고롱고, 이렇게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고 있으면
-「코하우 롱고롱고」에서

그녀는 언제나 “새로운 시”보다는 “나의 시”를 고민하는 시인이다. 그것이 바로 새로움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녀의 시들은 시의 중심으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듯해 보이는 이미지이지만, 결코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그 이미지가 다시 중심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갖추었다. 그렇게 자기 육체의 감각에 충실한, 자신만의 언어를 가진 그녀의 시는 늘 새로울 수 있는 것이다.
그녀의 첫 시집, 그녀가 쓴 시들의 첫 ‘집’은 문이 활짝 열려 있다. 누구든 들어와 편히 쉬다 보면, 그녀의 시들은 “말하고 있지 않아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이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고” “롱고롱고” 당신의 “안부를 묻고 사랑을 하고 슬픔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는 지구의 속도처럼” 조금씩 우리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며, 이 책을 덮은 뒤 당신의 체온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작품 해설 중에서

이 시집의 모든 시들의 탄생 자체가 증언하듯, 우리가 익숙해져 온 질서와 의미 체계를 파괴하고 걷어 내는 말들이 도래한다. 그런데 대체 무엇을 위해 이 파괴를 대가로 치러야 하는 걸까? 시인이 말하듯 그것은 안부를 묻고 사랑을 하고 슬픔을 어루만지기 위한 이유 외에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안부와 사랑과 위로의 언어를 우리는 가져 본 적이 없었던가? 아니, 그것은 늘 곁에 있었지. 그러나 오래 돌보지 않은 창문 밖 황혼처럼, 오늘도 아무도 모르는 동안 인사와 위안과 사랑의 말들은 어두워지는 지구의 어느 외진 곳으로 빨려 들어가려 한다. 내일도 그럴 것이다. 급류에 휘말린 어린아이를 붙잡듯 시를 써서 말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시인은 꼭 붙잡아 본다. 늘 옆에 있었으나 시인 없이는 깨어나지 않았을 말들을, 그러므로 하나의 삶을. - 서동욱(문학평론가, 서강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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