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Q' 두번째 작품. 2011년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신예 작가 조우리의 소설이다. 해체를 앞둔 여성 아이돌 그룹 '제로캐럿'의 이야기 사이로, 가상의 팬픽 작가 '파인캐럿'이 제로캐럿을 주인공으로 쓴 팬픽이 섞여 들어가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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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러브 (조우리 소설) 내용 요약
조우리 작가의 소설 『라스트 러브』는 우리 시대 청춘들이 마주하는 지극히 현실적이고도 서늘한 사랑과 삶의 이면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특정한 한 명의 주인공에게만 집중하기보다는, 각기 다른 관계의 형태를 맺고 있는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며 현대인의 고독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기묘한 유대감을 세밀하게 파헤칩니다. 📖
이야기는 관계라는 이름으로 묶인 사람들이 서로에게 기대하고 실망하며, 결국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서술합니다. 작가는 사랑이라는
이 책은 내게 적시에 도착했다! 근래 아이돌 덕질을 시작한 나. (여러분 뉴진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음악방송을 꼬박꼬박 챙겨보고 앨범을 종류별로 다 사는 정도의 덕질은 이번 생에서 두 번째다. K-POP을 무척 사랑하지만 절대로 헤비해지지 않는, 라이트하면서도 딥한 유저 정도로 그간 이미지를 구축해왔고.
5인조 걸그룹 '제로캐럿'은 원년 멤버 2명의 탈퇴와 신규 멤버 1명의 영입 이후 4인조 걸그룹이 되었으며, 처음이자 마지막인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후 두 멤버는 계약 종료, 한 멤버는 개인 활동(배우) 준비 중이다.) 제로캐럿 멤버 여섯 명의 '서사'와, 그들의 팬인 '파인캐럿'이라는 닉네임의 팬이 쓰는 팬픽은, 각각 f(x), 트와이스, 태연, 오마이걸, 아이유, 러블리즈, S.E.S.의 노래 가삿말과 함께한다.
그렇다, 이 책은 한 번이라도 아이돌을 좋아한 적 있는 당신에게 작가가 바치는 선물이다. "내가 목격한 찬란함을 증언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절실함"(195쪽)을 품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 감화되지 않을 수 없다. 작가는 이 책을 진짜의 마음으로 썼을 테니까. 이건 진짜고, 정말 진짜다. 아이돌과 관련된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 주옥같다.
어쩜 이렇게 내 이야기 같을까. 생각해보니 이건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의 이야기이기도 하네. 해서 천희란 작가의 발문에 깊이 공감 갔다. 조우리 작가와 천희란 작가와 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우리는 모두 슴덕이라는 것. SMP가 혈관에 흐른다는 것······ 우리의 어떤 지난한 시절을 "버틸 수 있게 한 존재"(183쪽)라는 발문의 표현이 자꾸만 마음에 남는다. 나도 이번 8월 삼분의 일을 뉴진스를 들으며 버텼기에.
당신이 사랑했거나 사랑하거나 사랑할 사람들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보길 바라요. 사랑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You got me looking for attention~ 지금 이 감상에는 뉴진스의 'Attention'이 흘러요!)
P.S. 이 책의 내지 디자인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일곱 편의 팬픽의 내지는 무지갯빛이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책배나 책머리를 볼 때 레인보우 케이크가 떠오른다.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