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이 권력을 독점하는 중국에서 심심찮게 일어나는 실종의 이면, 즉 당과 홍색 귀족들(1949년 중국의 권력을 장악한 공산주의 엘리트 그룹 지도자 가문의 후손)의 추악한 민낯을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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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레드 룰렛 (중국공산당의 부, 권력, 부패, 보복에 관한 내부자의 생생한 증언) 내용 요약 🇨🇳
이 책은 중국의 초고속 경제 성장 뒤에 숨겨진 공산당의 추악한 이면을 내부자의 시선에서 낱낱이 파헤친 자전적 기록입니다. 저자 데즈먼드 슘은 평범한 사업가에서 시작하여, 어떻게 중국 최고 권력층인 원자바오 전 총리의 아내 장페이리와 인연을 맺고 중국의 상류 사회로 진입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서술합니다. 그는 베이징 공항 화물 터미널 프로젝트를 비롯한 거대 사업을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공산당 고위 간부들과의 관계가 곧 성공의
중국에서 태어나 외국에서 공부하고 조국과 당을 위해 사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며 자라온 중국인이 이 책을 통해 중국공산당의 밑바닥을 온세상에 알렸다.
중국의 빠른 성장에 놀랐고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부자들이 사는 중국이 대단하게 느껴졌지만 한편으로 볼 수 있는 빈부격차와 불평등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중국의 공산당은 당의 고위층의 부 확대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지 중국 국민이 함께 잘 사는 것은 뒷전이다. 최고급만으로 둘러싸인 그들의 생활모습에 허세만 느껴졌으며 홍색 귀족을 통하 부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일반인들의 모습이 어색하고 위험해 보였다.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살아가는 홍색 귀족들은 중국의 공산당이 변화하는 것을 절대 바라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부를 위해 일반인들을 이용하고 버린다. 이런 모습은 중국의 공산당이 민간기업에 했던 행태와 똑같다.
중국이 홍콩 경제인을 이용해 여론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스러웠으며, 중국어를 공부하며 중국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는 이 책을 통해 중국를 다른 방향으로도 볼 수 있었다.
P.78 공산당의 주장은 '당신의 자유를 우리에게 맡기면(자유를 포기하면), 당은 당신이 돈을 벌 수 있게 해 주겠다.'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당이 인민들에게 제시한 거래였다.
P.135 휘트니가 정작 두려워한 것은 중국이라는 국가였다. 그녀는 산둥성의 어린 시절부터, 소위 부패 수사가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지를 수없이 봐 왔다. 앞서 말한 것처럼, 그녀의 신조는 '관에서 자신의 시체를 꺼내 채찍질한다 해도 먼지 하나 발견하지 못할 만큼' 깨끗하게 사는 것이었다. 그녀 역시 자신도 모르게 당이 주도하는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기도 했다.
P.250 1949년 집권 이래, 중국공산당은 사회의 어느 부문이든 필요할 때는 이용했고 이용가치가 떨어졌을 때는 폐기했다.
P.329 우리는 모두 공산당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우리와 주변의 모든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계와 자유, 그리고 삶을 송두리째 잃을까 봐, 잘못된 것인 줄 뻔히 알면서도 체제의 명령을 따랐다. 그리고 그 대가은 너무 커 보였다.
P.330 시진핑의 반부패 운동이 계속 진행되면서, 나는 마침내 그것이 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P.333 중국에서 공산당은 자신들이 원하는 증거를 조작하고, 자백을 강요하며, 사실과 관계없는 어떤 혐의도 원하는 수준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많은 사람이 그 시스템에 대해 너무 모르기 때문에 당이 발표한 혐의를 그대로 믿는다.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그렇다.
P.335-336 시진핑의 부패척결 운동은 시진핑이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특히 상하이파을 이끄는 장쩌민과 관련된 많은 홍색 귀족은 피해 갔다. 시진핑의 부상에 장쩌민의 지지가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P.344 패자를 가차 없이 공격하는 특성은 사실 공산주의 체제의 본질적 기능이다. 우리 중국인들은 어려서부터 극심한 생존 경쟁에 맞딱드리면서 강자만이 살아남는다고 배워 왔다. 우리는 협동하거나 팀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배워본 적이 없다. 오히려 세상을 적과 동맹으로 나누는 방법을 배웠고, 동맹이라는 것도 일시적이고 소모적이라고 배웠다.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뿐이고, 어리숙한 사람만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라고 배웠다.
옮긴이: 홍석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