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지 않고 쥐는 법

고상근 외 1명 지음 | 샨티 펴냄

쥐지 않고 쥐는 법 (삶이 쉬워지는 힘 빼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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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1.31

페이지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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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것 같다”로 시작되는 이 책은 취직, 연애, 인간관계……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어 방황하는 ‘나’가 우연한 기회에 만난 한 노인에게서 ‘생각과 느낌을 내려놓고 현재로 오는―깨어 있음’에 대해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을 소설 형식에 담고 있다. 집중하면서 집중하지 않는 기술, 힘을 빼는 기술, 몸과 마음의 이완 기술, 깨어 있음, 과거와 미래가 아닌 오롯이 현재에 존재하는 방법 등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쉽고 명확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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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라는 우회적인 이야기인데 인간의 본능인 인정욕구를 얼마나 잘 컨트롤 하느냐가 문제

쥐지 않고 쥐는 법

고상근 외 1명 지음
샨티 펴냄

2023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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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하아……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것 같다”로 시작되는 이 책은 취직, 연애, 인간관계……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어 방황하는 ‘나’가 우연한 기회에 만난 한 노인에게서 ‘생각과 느낌을 내려놓고 현재로 오는―깨어 있음’에 대해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을 소설 형식에 담고 있다. 집중하면서 집중하지 않는 기술, 힘을 빼는 기술, 몸과 마음의 이완 기술, 깨어 있음, 과거와 미래가 아닌 오롯이 현재에 존재하는 방법 등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쉽고 명확하게 들려준다.

출판사 책 소개

#힘빼기 #생각과느낌_내려놓기 #깨어있음 #집중하면서_집중하지않기
#운명과선택 #몸의긴장_마음의긴장 #만능치트키 #삶의의미

“생각과 느낌을 내려놓고 현재로 오게.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탈 때를 떠올려보게.
머리칼을 부드럽게 스치는 바람을 느끼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발끝에 닿는 페달의 감촉, 부드럽게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들을 바라보게.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나.”
―〈달로 가는 자전거〉 중

“하아……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것 같다”로 시작되는 이 책은, 취직, 연애, 인간 관계……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어 힘들어하는 ‘나’가 우연한 기회에 만난 한 노인에게서 ‘생각과 느낌을 내려놓고 현재로 오는 것, 즉 깨어 있음’에 대해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몸과 마음의 이완 기술, 쥐지 않고 쥐는 법, 깨어 있음, 과거와 미래가 아닌 오롯이 현재에 존재하는 방법 등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있으면서도 명쾌하게 들려주고 있다.

책에 소개된 ‘깨어 있음’은 공저자 고상근 교수가 다년간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통해 서울대학생들을 비롯, 많은 이들에게 적용해 온 명상법이자 자기 계발 프로그램이다. 그에게 5년간 이 공부를 한 공저자 반지현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잘 풀어내, 긴장에서 놓여나 원하는 바를 ‘쥐지 않고 쥐는’ 길로 안내한다.

● 깨어 있으면 삶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요?

취준생 주인공.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합격자 명단에 있어야 할 이름이 없다. 또 떨어졌다. 멍하다. 이번에 진짜 될 줄 알았는데…… 어차피 떨어진 거, 그 회사에 전화를 걸어 한바탕 진상이라도 부리고 싶다. 출근 가능일까지 물어놓고 도대체 왜, 무엇이 부족해서 떨어뜨린 건지 말이라도 좀 해달라고.
일주일 내내 잠만 잤다. 일어나서 먹고 또 자고, 잠자기가 지겨우면 TV를 봤다. 그리고 다시 까무룩 잠들려는 순간,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드디어 이 몸이 공공제약에 최종 합격했다는 거 아니냐! 합격자 명단에 네 이름은 안 보이던데 지원 안 했어?” 화를 돋우는 전화를 가까스로 끊고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잠이 올 리 없다. 차가운 맥주 한 잔 생각이 간절해 집 앞 골목 작은 술집으로 향한다. 답답한 속을 ‘소맥’으로나마 뚫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큰소리가 들린다.
“본인한테 어떤 일이 일어나든 몸과 마음이 편안한 것, 그게 바로 깨어 있음입니다. 깨어 있으면 삶에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신경을 긁어대는 인간들이 많을까? 깨어 있으면 삶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깨어 있으니 삶에 문제가 있는 거지…… 다들 곤히 잠든 동안에는 아무 문제도 없답니다.
슬슬 술이 오르는데 옆 테이블 노인네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져 나도 한마디 던지고야 만다.
“저기요! 조용히 좀 해주실래요? 여기가 무슨 호텔도 아니고 다 멀쩡하게 깨어 있고만 뭘 자꾸 깨라는 건지……”
“하하…… 젊은 친구, 지금 진짜 깨어 있는 거 맞아요?”
“전 그냥 조용히 술 마시고 싶다고요. 그런데 자꾸 ‘깨어 있으면 삶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어쩌고저쩌고……’ 하시는데, 그럼 제가 자면서 시험 쳤을까요? 제가 자면서 면접 봤어요? 저 진짜 열심히 살았다고요! 내가 걔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 내가 학점도 더 높고 토익도 더 높고 자격증도 몇 개는 더 있는데…… 그런데 왜 걔는 붙고 나는 떨어지냐고요?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하냐고요? 하, 진짜……”

● ‘몸과 마음에 긴장이 없는 상태’를 위한 여정

몸과 마음의 훈련을 통한 ‘깨어 있음’을 가르치는 ‘영감님’과 이 책의 화자인 취준생 ‘나’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 우연찮은 만남으로 ‘깨어 있음’을 향한 ‘나’의 여정이 흥미진진 전개되는데…… 책을 펼쳐본 사람은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이 둘이 곧 이 책의 저자들에 다름 아님을.

공저자 반지현은 더 높은 학점과 토익 점수, 몇 개의 자격증에 유학까지 다녀오는 등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노력으로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잔 적 없이 긴장감 속에서 젊은 날을 보냈다. 그러다 마침내 공황장애 진단을 받기에 이르는데, 이 마음의 병을 고치기 위해 약도 먹고 상담 치료도 받고 마음 치유 책들도 수없이 찾아 읽던 중, 이 책의 화자처럼 우연히 누군가 흘리듯 들려준 말을 붙들고 마인드리더십센터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공저자 고상근 교수를 만나게 된다. 벌써 5년도 더 전의 일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몸과 마음에 긴장이 없는 상태’, 즉 깨어서 현재에 머무는 방법들을 배우고 몸에 익히는 여정을 시작한다. 책 속의 화자처럼 반지현 씨는 깨어 있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왜 이걸 꼭 해야 하는지, 깨어 있으면 대체 삶이 어떻게 달라진다는 것인지 자주 불평하던 사람이었다. 그랬지만 지금은 어느덧 “이 순간 나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오롯이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불안과 걱정으로 부풀어 있던 몸과 마음의 감각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걸 알 정도는 되었다. 또한 눈앞에 펼쳐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앞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힘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배웠고, 이 책의 화자인 ‘나’처럼 죽기 살기로 매달려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그런 ‘나’에게 영감님은 말한다. “간절히 원한다는 것은 곧 그것이 나에게 없다는 것을 강력히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소원을 둘러싼 생각과 느낌, 즉 그것이 없다는 생각과 그에 따른 결핍감이나 불안감 등이 오히려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고 말이다.

생각과 느낌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깨어 있음’이다. 원하는 바를 둘러싼 생각과 느낌을 내려놓으라고 하면 사람들은 소원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착각하지만, 영감님은 이 대목에서 ‘쥐지 않고 쥐는 법’을 쉽게 이야기한다.

● 이 순간에 온전히 깨어 있다는 것

이 순간에 온전히 깨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책에서는 “몸과 마음에 긴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힘 빼기의 기술을 그 출발점으로 삼아 설명한다. 그리고 그럴 수 있게 돕는 여러 가지 방법 중 아주 손쉽게, 그리고 첫 단계로 해볼 수 있도록 양손 검지를 들어 동시에 바라보는 훈련을 제안한다. 이 연습이 되면 차츰 범위를 넓혀 양 검지를 보면서 동시에 손가락 너머를 보고, 너머를 보면서 동시에 두 발이 닿아 있는 바닥을 느끼고, 뛰고 있는 심장을 느끼고, 들이마시고 내쉬는 공기를 느끼고, 들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오감 활용 훈련으로 넘어간다.

우리는 흔히 한 가지 감각에 빠지면 다른 감각은 놓치기 십상이다. 유명한 동영상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알 것이다.(혹시 본 적이 없다면, 유튜브에서 찾아보시길!) 검은 옷과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섞여 있고 그중 흰 옷 입은 사람들이 공을 몇 번 패스하는지 세어보는 이 영상은, 우리가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다 보면 나머지를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험 영상이다.

“한 가지 생각과 느낌을 쥐고 있는 것이 왜 위험한 줄 아는가? 세상 전체의 흐름을 보지 못하고 그저 자기가 쥔 생각과 느낌이 전부인 줄 아는 거지. ‘깨어 있으라’는 말은 결국 현재 꽉 쥐고 있는 생각과 느낌을 분산 투자하라는 말이네. 우리의 몸에는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바구니가 있지 않나? 다른 생각과 느낌이 들어올 자리를 만들어주는 걸세.” (〈검지의 마법〉 중에서)

우리가 어떤 생각과 느낌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전체를 보지 못한다는 것 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다. ‘생각’은 대부분 과거 아니면 미래에 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에 따른 느낌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지나간 일 혹은 오지 않은 일에 사로잡혀 괴로워하거나 후회하거나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는 것이다. 그럴 때 몸으로 돌아와 오감에 집중한다면, 그래서 몸에서 힘 빼기를 할 수 있다면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에 머물게 되며, 그렇게 온전히 ‘현재’에 머물 때 생각과 느낌의 거품이 꺼져 허상인 고통도 사라지게 된다.

책 속 주인공은 “올해는 무조건 안 된다”고 한, 그 용하다는 사주집 점괘와는 달리 취업에 성공하지만 친구와의 갈등, 직장 상사와의 갈등, 부모님과의 갈등, 일찌감치 포기해 버렸던 자신의 꿈, 그리고 늘 그렇듯 신경 쓰이는 타인의 시선 등 자신을 스트레스 상황에 빠뜨리는 문제들로부터는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나’에게 영감님은 ‘힘 빼기’ ‘생각과 느낌 내려놓기’ ‘집중하면서 집중하지 않기’ ‘쥐지 않고 쥐기’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구분하기’ ‘깨어 있음’ 등을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해 준다.

● ‘깨어 있음’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소설적 구성에 담아 흥미롭게 풀어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부닥치게 되는 상황이나 그 상황에서 갖게 되는 질문들, 예컨대 이 책 속에는 이런 상황과 질문들이 등장한다.

― 친구에 대한 질투심에 사로잡혀 활활 불타고 있는 이 가슴을 어떻게 해야 하나?
―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 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 내 생각엔 상대에게(혹은 세상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왜 ‘내가 변해야 한다’고들 할까?
― 내 뜻대로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점점 낮아지는 자존감을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가?
―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데, 어떻게 가능한가?
―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라고 하지만, 현재를 즐기려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드는데 대체 ‘현재를 살라’는 말이 무슨 뜻이고, 어떻게 가능한가?
―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면, 마음에 긴장이 올 때 몸을 이완하는 것도 도움이 되나?
―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원하는 것, 즉 꿈이나 소망도 모두 내려놓으라는 말인가?
― 보이지도 않는 마음을 대체 어떻게 내려놓으라는 것인가?
― 온갖 책과 미디어에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데, 긍정적인 마음을 붙들려는 것은 집착 아닌가?
― 깨어 있다는 게 뭔가?
― 운명은 있는가?
― 삶에 의미가 있는 일, 혹은 그렇지 않은 일이 따로 있는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책 속 영감님의 대사는 고상근 교수가 1975년부터 시작한 다수의 수행 및 심리 상담 기법(마하리시 마헤시 요기의 초월 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 해리 팔머의 아바타Avatar, 프레드릭 M. 알렉산더의 알렉산더 테크닉Alexander Technique, 하인리히 슐츠의 아우토겐 트레이닝Autogen Training, 버트 헬링거의 가족세우기Family Constellation 외 다수)을 총망라해 개발한 ‘마인드 리더십 프로그램’에 기반하고 있다.
두 저자는 이 책의 분량보다 더 많은 메시지들을 주고받으며 독자들, 특히 젊은 세대에게 도움이 될 만한 핵심 내용들을 공유했고, 대표 집필을 맡은 반지현 씨는 자신이 쓴 지난날의 일기를 참조하면서 스토리를 구성해 책 속 이야기에 현실감과 생동감을 더했다.

누구나 겪어봤을 감정, 누구나 공감되는 상황에 빠져 재미있게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양 검지를 바라보며 ‘깨어 있음’을 시도하고 있는, 그래서 ‘쥐지 않고 쥐는 법’을 조금씩 맛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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