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고민이 있을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분량두꺼운 책
장르문학 잡지
출간일2022-02-24
페이지584쪽
10%15,000원
13,500원
분량두꺼운 책
장르문학 잡지
출간일2022-02-24
페이지584쪽
10%15,000원
13,500원
분량두꺼운 책
장르문학 잡지
출간일2022-02-24
페이지584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1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철학에 관심이 많을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천천히 긴 호흡으로 읽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분량이에요.
작가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은이)
상세 정보
195호 특집은 살아가는 방식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커져가는 최근의 움직임을 점검하고 새로운 주체 형성의 길을 탐색하는 글로 구성했다.
이 책 어때요?
Q&A
이 책의 한줄평
0
아직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게시물
1
이 책이 담긴 책장
아직 이 책이 담긴 책장이 없습니다.
요약
창작과 비평 195호 2022.봄 내용 요약
계간지 《창작과비평》 2022년 봄호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 지구적 위기가 일상의 기반을 흔들던 때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연대와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갈망이 두드러진 시기였습니다. 📔
본 호는 '특집' 섹션을 통해 다가오는 시대의 변화를 진단합니다. 대전환의 길목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문명적 선택을 해야 하는지, 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구원할
지금보다 더 좋은 사회란 더 많은 돌봄이 이루어지는 사회이지 돌봄이 줄어드는 사회는 아니다. - ‘돌봄과 탈식민은 탈성장과 어떻게 만나는가’, 백영경 - p. 23
돌봄이 이루어지는 단위를 나의 가족으로만 본다면, 또 돌봄을 통해 유지하고 싶은 삶의 품위를 내 가족의 지위와 재산으로 한정한다면 그러한 돌봄은 결코 대안적 가치가 될 수 없다. - ‘돌봄과 탈식민은 탈성장과 어떻게 만나는가’, 백영경 - p. 27
아버지 돌아가시고도 오랫동안
우리는 아버지가 즐겨 머무시던
낡은 나무 의자를 창가에서
치우지 못한다.
어떻게 아버지가 그 의자에
마지막으로 앉아 있었는지
기억나지는 않는다.
아버지는 어느순간 서 있지 못했고
언제부턴가 앉을 수 없었고
마침내 숨이 가빠 등을 웅크려
엎드리거나 가로눕지 않는다면
침대에서조차 자세를 가누지 못해
자꾸만 바닥으로 내려와
가슴을 구부려야 했다.
아버지 떠나가신 날들이 지나고
나서도 여전히 볕과 바람이 찾아와
맑은 어느 오후, 우리는
그날의 창으로 다가가
아버지 대신 의자에 내려온
햇살에 손을 대어 인사하고
신중히 머리와 어깨를 짚어
아버지가 가장 편안해하던 모습으로
결과 표면이 닳아 반들거리는
의자를 옆으로 뉘어준다.
무릎을 심장께에 맞대고
가만히 호흡하는 숨결에서
낮고 청결한 나무 내음이 전해지면
시간은 미처 존재하지 않는
물질처럼 투명하게
오므린 몸과 살갗으로
거기에 와 있다.
무척 작고 깨끗한 기척이 되어
잠들어 있는 그늘에 기대서서
우리는 아주 먼 옛날의
처음 우리를 바라보던 아버지처럼
다시 태어날 것만 같은
환한 빛으로 가득히
울음을
터뜨린다.
- ‘태아처럼’, 채길우
그러니
당신은 기쁘게 내 꿈을 꿔주길.
- ‘제 꿈 꾸세요’, 김멜라 - p. 169
돌이켜보면 제때 위로받지 못한 설움이 나에게 아무 때나 아무에게나 고맙습니다, 고개 숙이게 만든 건지도 몰랐다. - ‘망조’, 황현진 - p. 189
‘개인적인 것’을 ‘정치적인 것’으로 발견하고 확장하는 것과 ‘개인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을 동일시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일 테다. 이 차이를 망각할 때 ‘공적 영역’은 ‘사적 영역’으로 대체됨으로써 ‘공적 영역’의 포기를 무의식적으로 옹호할 수도 있다. - ‘단절과 침묵, 그리고 ‘이어짐’의 상상력’, 정홍수 - p. 295
내가 맺은 이 관계가 폭력적이지 않으려면, 내가 훼손되지 않는 것, 내가 주체적으로 서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듯 합니다. - ‘이 계절에 주목할 신간들’ - p. 356
지구의 재생은 명백하게 우리의 ‘더 작고 신중한 역할’이 아니라 거대한 역할에 달려 있으며, 그 점이야말로 인간의 유한성과 한계에 관한 그 모든 이야기 이면에 있는 진실이다. - ‘사회주의라는 마지막 출구’, 슬라보예 지젝 - p. 405
‘탈성장 코뮤니즘’은 맑스가 못다 이룬 유언이라기보다는 맑스가 행한 작업의 틀을 뛰어넘는 생태사회주의 또는 생태맑스주의의 공동 프로젝트로 보아도 좋은 것이 아닐까? - ‘탈성장 코뮤니즘에 대한 반가움과 아쉬움’, 김현우 - p.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