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림보

김한민 지음 | 워크룸프레스(Workroom) 펴냄

카페 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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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11.15

페이지

240쪽

상세 정보

<유리피데스에게>, <웅고와 분홍돌고래>, <혜성을 닮은 방> 3부작 등 그동안 김한민이 펴낸 책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번 카페 림보를 보고 놀랄지도 모른다. 흑과 백으로 이뤄진 강렬한 그림만큼이나 뚜렷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전체를 이끌어가는 시적인 내러티브와 시각적 상상력은 김한민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유의 감수성을 드러낸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기존의 고정된 틀을 깨는 다채로운 실험을 보여준 김한민에게 이번 <카페 림보>는 하나의 이정표다. 적어도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이 발 디딘 곳을 응시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가늠하는 작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 그가 갈 곳은 명확하다. 아무리 정색을 하고, 의심하고, 질문을 던져도 세상과의 소통을 그는 마음 속 깊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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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Hoorya Lee님의 프로필 이미지

Hoorya Lee

@lpc2fxq9umxo

유독 강렬한 그림체와 큰 판형. 읽는 내내 ‘가까이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이란 옛 명사 말에 - 지랄하고 자빠졌네- 하고선 씹어먹는 느낌. 휴..

카페 림보

김한민 지음
워크룸프레스(Workroom) 펴냄

2019년 8월 15일
0
thyart님의 프로필 이미지

thyart

@thyart

바퀴벌레의 생존력을 무시하지마~~~ㅎㅎ

카페 림보

김한민 지음
워크룸프레스(Workroom) 펴냄

2018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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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유리피데스에게>, <웅고와 분홍돌고래>, <혜성을 닮은 방> 3부작 등 그동안 김한민이 펴낸 책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번 카페 림보를 보고 놀랄지도 모른다. 흑과 백으로 이뤄진 강렬한 그림만큼이나 뚜렷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전체를 이끌어가는 시적인 내러티브와 시각적 상상력은 김한민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유의 감수성을 드러낸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기존의 고정된 틀을 깨는 다채로운 실험을 보여준 김한민에게 이번 <카페 림보>는 하나의 이정표다. 적어도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이 발 디딘 곳을 응시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가늠하는 작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 그가 갈 곳은 명확하다. 아무리 정색을 하고, 의심하고, 질문을 던져도 세상과의 소통을 그는 마음 속 깊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 책 소개

"섬뜩하게 당신의 뺨을 후려치는 책"
김탁환/소설가

"만인의 기계화에 저항하며 그냥 존재하고 싶은 소심한 사람들의 치열한 상상력 투쟁기"
심보선/시인

"세상에 목줄 잡혀 끌려다니길 거부하겠다는 이 심정, 우리도 알잖아."


김태권/만화가
바퀴족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거울을 찾아나선 여섯 명의 림보 수색부대,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년!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자들의 이름, 림보. 바퀴족이 점령한 82국에서 멸종 위기에 내몰린 이들은 바퀴족과 싸우기 위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깨고 림보 잠시정부를 결성한다. 6명으로 이뤄진 림보 수색부대는 출정식을 갖고 잠시정부 총수인 '튀통수'와의 약속에 따라 1년간의 전쟁을 치르기 위해 길을 떠난다. 이들이 완수해야 하는 미션은 3개. 바퀴족에게 최대한 타격을 가할 것, 탈출 루트를 확보할 것, 마지막으로 '거울'을 찾을 것.

서로 물고 뜯으며, 모든 것을 상품화하고, 모든 이를 먹고사는 존재로 전락시키는 전쟁터에서 수색부대는 힘겨운 전투를 치른다. 34세가 되면 죽는 림보족의 운명을 막고 참된 '나'를 비춰줄 거울 찾기는 요원하고, 일정한 수입이나 소속이 없는 림보에게 탈출의 벽은 높기만 하다. 결국 수색부대는 약속 기일을 이틀 남기고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본부로 복귀하지만 총수인 튀통수는 아무런 메시지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진 후. 이들은 과연 림보족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한겨레신문 연재 '감수성전쟁'의 작가 김한민이 들려주는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

세상은 살아가기가 어렵다. 때가 되면 학교에 가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하지만 이 세상을 '그냥' 살아가기란 더욱 어렵다. 때가 되면 간다는 학교나, 취직, 결혼, 출산 등 소위 세상에서 '정상'으로 분류되는 루트에서 벗어나서는 버텨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이런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냥'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그저' 살아가는 기계로 전락시키는 사회. 카페 림보가 그려내는 모습은 불편하다.

<유리피데스에게>, <웅고와 분홍돌고래>, <혜성을 닮은 방> 3부작 등 그동안 김한민이 펴낸 책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번 카페 림보를 보고 놀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를 테면 정색을 한 사람과 같다. 괜스레 이해를 구하려 하지 않으며, 실없이 웃지도 않는다. 흑과 백으로 이뤄진 강렬한 그림만큼이나 뚜렷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전체를 이끌어가는 시적인 내러티브와 시각적 상상력은 김한민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유의 감수성을 드러낸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기존의 고정된 틀을 깨는 다채로운 실험을 보여준 김한민에게 이번 <카페 림보>는 하나의 이정표다. 적어도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이 발 디딘 곳을 응시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가늠하는 작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 그가 갈 곳은 명확하다. 아무리 정색을 하고, 의심하고, 질문을 던져도 세상과의 소통을 그는 마음 속 깊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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