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박스

마크 레빈슨 지음 | 청림출판 펴냄

더 박스 (컨테이너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바꾸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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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7.8.16

페이지

608쪽

#경제 #경제학 #글로벌경제 #세계경제 #컨테이너 #투자

상세 정보

세계 경제를 연결한 건 인터넷이 아니라 박스였다!
아무도 보지 못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발견한 책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엄청난 변화가 엄습하고 있다.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기업들은 너도나도 '혁신'을 선언하고,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에 밀려 일자리의 위협을 받는 개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처럼 다가오는 변화는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위기감을 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 앞에서 경제학자 마크 레빈슨은 우리에게 박스(컨테이너)의 역사를 소개한다. 방대한 자료와 실제 인터뷰들을 바탕으로 쓴 <더 박스>는 독자들이 흥미의 끈을 놓지 않고 박스의 역사를 따라가게 만든다. 부두노동자, 항구, 기업, 도시, 국가, 전 세계에 영향을 주며 종횡무진 일주하는 박스를 따라 독자들은 세계 경제사를 관통하며 '혁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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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angdemanager

운송시스템의 컨테이너화에 대한 역사가 굳이 컨테이너에만 해당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컨테이너를 처음 제안하지는 않았어도 사업가적 직관과 대규모 투자, 노련한 타이밍 선정을 통해 운송의 컨테이나화를 이뤄나가는 사업가의 모습. 컨테이너화에 대해 기득권 (기존의 항구) 노동자들의 저항으로 인한 보급의 지연과 새로운 세력 (새로운 항구)의 성장과 수혜. 컨테이너의 자리에 스마트폰, 전기차를 대입해도 같지 않을까요
컨테이너라는 것이 얼마나 혁명적인지, 지금의 초대형 해운사가 운용하는 수만TEU 컨테이너선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어떤식으로 수혜를 보았는지, 21년~22년에 세계적인 운송 차질에서 그 중요성을 알게된 컨테이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 아주 추천합니다.

더 박스

마크 레빈슨 지음
청림출판 펴냄

2023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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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엄청난 변화가 엄습하고 있다.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기업들은 너도나도 '혁신'을 선언하고,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에 밀려 일자리의 위협을 받는 개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처럼 다가오는 변화는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위기감을 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 앞에서 경제학자 마크 레빈슨은 우리에게 박스(컨테이너)의 역사를 소개한다. 방대한 자료와 실제 인터뷰들을 바탕으로 쓴 <더 박스>는 독자들이 흥미의 끈을 놓지 않고 박스의 역사를 따라가게 만든다. 부두노동자, 항구, 기업, 도시, 국가, 전 세계에 영향을 주며 종횡무진 일주하는 박스를 따라 독자들은 세계 경제사를 관통하며 '혁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 빌 게이츠 추천 도서!
★★★★★ “영리하면서도 독자를 사로잡는 책” ― <뉴욕타임스>
★★★★★ <파이낸셜타임스> <비즈니스위크> 선정 도서
★★★★★ 아마존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 전 세계의 지식인, 기업가, 언론사 모두가 주목한 바로 그 책!

컨테이너 역사를 통해 보는 4차 산업혁명 대처법
“노동자와 기업, 혁신의 해법을 ‘박스Box’에서 찾아라!”

그 많던 항구의 부두노동자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엄청난 변화가 엄습하고 있다.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기업들은 너도나도 ‘혁신’을 선언하고,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에 밀려 일자리의 위협을 받는 개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처럼 다가오는 변화는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위기감을 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 앞에서 경제학자 마크 레빈슨은 우리에게 박스(컨테이너)의 역사를 소개한다. 방대한 자료와 실제 인터뷰들을 바탕으로 쓴 《더 박스(The Box)》는 독자들이 흥미의 끈을 놓지 않고 박스의 역사를 따라가게 만든다. 부두노동자, 항구, 기업, 도시, 국가, 전 세계에 영향을 주며 종횡무진 일주하는 박스를 따라 독자들은 세계 경제사를 관통하며 ‘혁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것이다.
지금은 너무나 흔하디흔한, 단순한 운송 도구인 컨테이너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 세계 경제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컨테이너의 도입은 운송 시간의 단축은 물론이고, 이전에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운송비를 절감했다. 그러나 부두의 수많은 노동자의 일자리를 없애기도 했다. 컨테이너 박스로 인해 세계 경제의 지형이 바뀌자 항구의 부두노동자들은 가장 먼저 투쟁에 나섰다. 그들은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때로는 파업을, 때로는 협상에 나서며 자동화를 상대로 격렬하게 저항했다. 항구들은 컨테이너선 유치에 열을 올리며 점점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갈수록 낮아지는 운송비 때문에 해운사와 선적인들 사이의 다툼도 치열해졌다. 해운사들은 담합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려 했고, 선적인들 역시 협회 소속이 아닌 해운사와 거래하는 방식으로 이에 맞섰다.
박스와 관련된 기계화를 둘러싼 사람들의 일자리 경쟁과 기업·시장의 변화, 그리고 다양한 집단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혁신이 세상에 영향을 주는 과정을 생생하게 읽어갈 수 있다. 또한 이미 눈앞에 다가온 엄청난 혁신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스스로 고민해 볼 것이다.

세계 경제를 연결한 건 인터넷이 아니라 박스였다!

“1990년대 중반이 되면 바비의 국적은 더욱 모호해졌다. 바비의 나일론 머리카락은 일본제였고, 몸체를 구성한 플라스틱은 대만제였고, 안료는 미국제였고, 면 소재의 옷은 중국제였다. 바비는 단순한 소녀 인형이었지만 자신만의 세계적인 규모의 제조 공급망을 만들어냈다.” (본문 464쪽 참조)

컨테이너 운송이 도입되기 전에는 사람이 일일이 짐을 옮겨 실었기 때문에 엄청난 시간과 돈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커다란 박스에 많은 물건을 넣어 옮기는 방법이 시간과 노동력을 줄여준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 세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까? 박스가 세계를 바꾼 핵심은 ‘표준화’에 있다. 말콤 맥린은 박스를 같은 규격으로 맞출 때 화물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또한 기술 통일이 컨테이너의 발전을 앞당길 것도 알았다. 당시 기업과 국가는 그들의 환경에 맞춰 컨테이너 규격을 정했기 때문에 저마다 규격이 달랐다. 규격을 맞춘다 해도 기술 호환이 문제였다. 그 상황에서 맥린은 기술 특허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컨테이너의 표준화 설정에 힘을 실었다. 결국, 표준화를 통해 국제무역은 발전하고 세계시장은 넓어졌다. 혁신의 도구도 방법도 너무나 단순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함이 쌓여 세계 경제를 연결하는 거대한 변화가 만들어졌다. 각 나라의 싼 수출품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자리 잡아 1990년대 말에는 30년 동안이나 지속된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세계 경제를 연결한 건 인터넷도, 정치도 아닌 ‘박스’였다.

세계화를 만든 컨테이너

·항구
많은 컨테이너선이 들어올 수 있도록 컨테이너 터미널을 짓고 컨테이너 전용 크레인을 만들었다. 그 결과 화물 처리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한때 화물 처리량이 너무 적어 통계로 언급조차 할 수 없었던 펠릭스토우항이나 부산항 등도 세계 최대 항구로 올라섰다.

·기업
전 세계 기업들은 국경을 넘어 부품을 공급받고 공급했다. 낮은 운송비 덕에 원하는 어느 곳에나 생산 공장을 세울 수 있었고 재고의 양도 대폭 줄었다. 애플의 혁신이 담긴 아이폰, 인텔의 노트북이 만들어지고 전 세계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었던 것은 컨테이너 운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가
가난한 나라들은 멀리 있는 부유한 나라에 물자를 수출해 경제 규모를 키우려는 꿈을 꾸게 됐다. 컨테이너는 ‘부의 사다리’였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세계 경제에서 소외됐던 아시아 국가들은 그 사다리를 타고 세계시장으로 뛰어들었다.

·소비자
전 세계 어디에 있는 물품도 원하는 때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선택의 폭은 넓어졌고 수입품 가격은 낮아졌다. 손쉽게 싼 수입품을 구입함으로써 생활수준은 올라갔다.

《더 박스》, 아무도 보지 못한 흐름을 찾아내다
-컨테이너에서 변화의 진면목을 발견한 최초의 책


메이저 석유 회사는 캐나다 북극 지역의 탐사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는 통찰을 컨테이너에서 얻었다. 여러 컨설팅 회사는 ‘컨테이너화’라는 발상에서 얻은 교훈을 화물운송과 전혀 상관이 없는 다양한 기업 경영 관련 문제들에 적용했다. 또 어떤 소프트웨어 업체는 ‘컨테이너화’한 데이터 조각들을 한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 이동시키는 컴퓨터 시스템 개념을 개발했다. 컨테이너화가 내가 상상하던 범위를 훌쩍 넘어서는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문 19~20쪽 참조)

현재 국내 물류시장 규모만 연간 180조 원이며, 세계 물류시장 규모는 2020년에 무려 8조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더 박스》는 컨테이너의 도입이 물류시장의 발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본 최초의 책이다. 그러나 컨테이너는 물류 외에 다양한 분야에 변화를 주었으며 그 변화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모든 혁신이 그렇듯 컨테이너가 불러온 변화에도 선과 악이 없다. 반(反) 테러 전문가들은 테러의 여러 가능성을 연구하던 끝에 컨테이너 안에 폭발물을 숨겨 옴으로써 컨테이너가 테러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고 보았다. 컨테이너 운송의 장점 중 하나였던 ‘보안성’이 위협으로 다가온 것이다. 화물의 대량 이송에 따른 환경 파괴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단순하기 그지없던 박스는 전 세계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태로 바꾸었다. 우리는 사소한 변화를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면서도 흐름을 읽으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의 표면만 좇는 때에 독자들은《더 박스》를 통해 변화의 진면목을 바라보고 흐름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흐름을 깨달을 때 세상을 보는 눈은 다채로워지고 넓어진다. 그리하여 우리는 변화의 본질을 깨닫고 혁신의 길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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