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심리진단 및 평가

주리애 지음 | 학지사 펴냄

미술심리진단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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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5.3.20

페이지

4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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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너무 한낮의 연애>나 <복자에게>는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작가, 김금희. 왠지 나는 한국 문학에 잘 손이 가질 않는 습관 때문에 신간보다 한참 지난 책들을 읽게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최근 계속해서 약진하고 있는 한국 여성 문학에 박수를 보내고 있던 독자로서 또 한 권 읽어본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는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언급해서 유행했던 소설. 또 한 타임 지나서~^^ 어려운 소설이 끝난 후 가볍게 읽어볼 소설로 선택. 읽을 책을 고를 때 대강 누가 언급했다던가, 어디서 유명해졌다든가 정도는 알지만 내용은 항상 모른 채 읽게되는 나의 습성으로 인해 그저 읽기 쉽겠지, 재밌겠지~라는 마음으로 선택했지만 곧 심각해지는 내용으로 잠깐 멈칫, 그럼에도 가독성으로 감방 읽어버렸다.



딱 생각했던 만큼 좋았던 소설이다. 창경국 내 대온실의 수리보고서를 맡게 된 영두가 자신의 어린 시절 속 장소와 맞닥뜨리게 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나는 좋은 부분을 오려내 남기지 못하고 어떤 시절을 통째로 버리고 싶어하는 마음들을 이해한다. 소중한 시절을 불행에게 다 내주고 그 시절을 연상시키는 그리움과 죽도록 싸워야 하는 사람들을.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그 무거운 무력감과 섀도복싱해야 하는 이들을. 마치 생명이 있는 어떤 것의 목을 조르듯 내 마음이라는 것, 사랑이라는 것을 천천히 죽이며 진행되는 상실을, 걔를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이 가르쳐주었다. "...156~157p



성인이 되어 겪는 어려움은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다. 나만의 가치관과 방법들이 생겨난 이후일 테니까. 하지만 어린 시절 겪은 어려움, 상처, 구멍은 잘 메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렇게 성장소설들이 많은가 보다. 우리는 그 상처들을 계속 들여다보며 조금씩 돌보고 고름을 짜냈다가 연고를 발랐다가 하면서 계속해서 돌봐야 한다. 그 상처를, 구멍을 메우지 않으면 평생 나 자신을 괴롭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또한 엉망으로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영두와 은혜의 딸 산하의 관계가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또한 문자 할머니의 사연이 얼마나 가슴 아프던지. 역사와 현실, 아이와 성인 사이의 이야기를 아주 잘 버무려 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58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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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보

@wildseed

  • 궁보님의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게시물 이미지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제임스 멀둔 외 2명 지음
흐름출판 펴냄

2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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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보

@wildseed

  • 궁보님의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게시물 이미지
AI는 이미 구글, MS, 아마존, 테슬라, 애플 같은 빅테크의 자금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독과점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결국 기존 빅테크 중심 산업체제의 존속과 의존이 더 강화될 것이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제임스 멀둔 외 2명 지음
흐름출판 펴냄

2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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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출판사 책 소개

그림에는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한 겹 아래 숨겨진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곤 합니다. 그리는 사람의 나이가 어떠하든, 그림이 익숙하든 익숙하지 않든, 많은 시간을 들여서 그리든 아니든, 그림은 늘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무엇을 표현하곤 합니다. 때론, 그림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사람 손을 빌려서 자기 존재를 보여 주는 유기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그림의 특성이 집약된 것이 바로 ‘그림검사’입니다. 그림검사는 미술치료 분야에서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까다로운 주제이지요. 물론 그림검사라고 따로 구분하지 않더라도 미술치료에서 사용하는 모든 그림은 사람을 이해하고 느끼며 변화의 과정을 도모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구분한다면, 그림검사는 보다 더 ‘틀이 잡힌’ 이해의 방편이라 하겠네요. 일종의 정제과정을 거친 도구입니다.
이 책에서는 20세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림검사를 비롯하여 미술치료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평가법을 소개했습니다. 총 5부로 나누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우선 1부에서는 그림검사를 개관하고, 2부에서는 다양하게 발전한 여러 종류의 인물화를 다루었습니다. 3부는 폭넓은 주제를 가진 그림검사를 소개합니다. 4부는 한 장이 아닌 여러 장으로 이루어진 시리즈 그림검사를 살펴봅니다. 마지막 5부는 가족화라는 주제로 묶이는 검사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검사들은 부록에서 간략하게나마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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