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심리진단 및 평가

주리애 지음 | 학지사 펴냄

미술심리진단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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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5.3.20

페이지

4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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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울림

@marsis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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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서버

낸시 크레스 외 1명 지음
리프 펴냄

34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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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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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영원 히 살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
1600년대 버클리가 암시했던 것과 같죠. 바로 우리가 관찰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무것도요. p.72

노벨의학상 수상자였던 왓킨스 박사는 자신의 모든 기술을 거액에 판 후 어디론가 잠적해버려요.
바로 이 연구를 위해...!

양자역학이 설명하는 양자거품론에선, 관찰자가 대상을 인식하기 전까진 그대상은 존재하지않는 양자상태라 해요. 결국 의식이 그것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대상의 시간은 흐른다는 거죠.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왓킨스 박사는 뇌 심부에 칩을 이식하는 것으로 의식 속 세상에서 계속 살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연구중이었어요.

🔖
전자나 아원자 입자'가 서로 얽힐 수는 있어도,
캐로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양자 수준이 아닌 거시 세계였다. p.165

프로젝트 핵심인물이었던 신경외과의사가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왓킨스박사는 자신의 조카손녀되는 캐로(케로로 아님) 에게 비밀리에 연구를 제안해요.

당시 캐로는 미투사건에 얽혀 실력과 무관하게 사내와 언론에서 낙인이 찍혀 사회적,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거액의 프로젝트 제안은 솔깃할 수밖에 없었어요. 의심을 품고 간 섬의 독특한 풍경과 비밀스러운 연구소, 거기다 양자역학을 통해 우주의 다른 분기를 창조하는 뇌 심부 자극술(DBS)의 가능성과 안전성을 두고 캐롤은 오래 방황하게 되요.
(*실재 파킨슨 환자에게 적용되는 DBS를 확장하는 이론)

왓킨스 박사는 이 DBS를 통해 '육체는 죽어도' 우주의 한 부분에서 영생이 가능할거라는데요...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을 경험하는 이유는 관찰자인 우리에게 기억이 있고. 우리는 과거에 관찰한 사건들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양자 역학적 관점에서 '미래에서 과거' 로 가는 경로는 기억의 소멸과 연결됩니다. p.252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이 단순히 시간이 지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시간을 소비하며 기억하고 변화하다 또 잊어가는 것이 있기 때문에 미래로 향하는 중이라는 건데요. 지금을 살고 있다는 건 스스로가 '관찰자'로서 지금을 마주하기 때문이라면 이 현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생성될 우주의 갯수도 무한해지겠죠.

하지만 그 우주의 부분에서 내가 본 것으로 나의 시간을 시작시키고, 나의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선 과거의 어떤 것을 버려야만 해요. 이렇게라도 '영생'이 가능한 기술이 이 세상에 태어난다면, '잘' 산다는 것, '잘' 죽는 다는 것의 구분마저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았어요.

캐로가 이 프로젝트를 받아들이기 까지, 그리고 그 후폭풍으로 겪은 일들을 직접 처리하기 까지, 정말 많은 고민과 연구와 방황이 있었어요. 결국 캐로가 '어떤 삶'을 선택할지가 궁금했기에 어려운 과학이론을 피하지 않고 읽어냈습니다 (모두 함께 👏 👏)

양자역학 이야기에서 머리가 많이 복잡했어요. 그러다 감이 잡히기 시작하자 철학적인 문제에서 또 한참을 고민했어요. 이 책의 작가들이 영생이란 문제 중 '영원'과 '생'의 기준을 정의하는 데에서 부터 과학적인 근거를 주기위해 작가들이 무진장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졌고요. 또 물리학과 의학의 업적만으로 볼 수 있을지, 윤리적인 딜레마나 인간의 욕망이 우주만큼 끝없어지는 건 아닐지, 영상 속 삶이 '진짜 삶'일 수 있을지... 답 할 수 없는 질문이 계속 아른거립니다.

『옵서버』의 탄탄한 전개에 놀랐고요. 이 소설에 끝은 있지만 결론이 없다는 것에서 또 우주를 경험했어요.

🫧 두께만큼 탄탄했다. 두께보다 더 거대했다.

+ 란프하우스 @lanfhouse 의 페이지마크랑 너무 찰떡입니다!
++ 이 안에 담고 싶은 우주를 떠올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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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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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서버

낸시 크레스 외 1명 지음
리프 펴냄

35분 전
0
yks님의 프로필 이미지

yks

@yks0590

1, 2권에서 조금씩 부동산이야기가 나왔었는데
3권에서는 본격적으로 부동산이야기다.
그냥 재밌는 소설쯤으로 생각했는데 자기개발, 부동산 강의책으로 바뀐 느낌?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서삼독 펴냄

51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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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그림에는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한 겹 아래 숨겨진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곤 합니다. 그리는 사람의 나이가 어떠하든, 그림이 익숙하든 익숙하지 않든, 많은 시간을 들여서 그리든 아니든, 그림은 늘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무엇을 표현하곤 합니다. 때론, 그림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사람 손을 빌려서 자기 존재를 보여 주는 유기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그림의 특성이 집약된 것이 바로 ‘그림검사’입니다. 그림검사는 미술치료 분야에서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까다로운 주제이지요. 물론 그림검사라고 따로 구분하지 않더라도 미술치료에서 사용하는 모든 그림은 사람을 이해하고 느끼며 변화의 과정을 도모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구분한다면, 그림검사는 보다 더 ‘틀이 잡힌’ 이해의 방편이라 하겠네요. 일종의 정제과정을 거친 도구입니다.
이 책에서는 20세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림검사를 비롯하여 미술치료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평가법을 소개했습니다. 총 5부로 나누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우선 1부에서는 그림검사를 개관하고, 2부에서는 다양하게 발전한 여러 종류의 인물화를 다루었습니다. 3부는 폭넓은 주제를 가진 그림검사를 소개합니다. 4부는 한 장이 아닌 여러 장으로 이루어진 시리즈 그림검사를 살펴봅니다. 마지막 5부는 가족화라는 주제로 묶이는 검사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검사들은 부록에서 간략하게나마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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