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에서 뿜어내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그 주범이라는 점에서 바다를 누비는 선박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책은 선박 연료를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배기가스를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이 책 어때요?
Q&A
이 책의 한줄평
0
아직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게시물
1
이 책이 담긴 책장
요약
친환경 선박 잡학지식 : 석유, LNG, 수소까지 선박 연료의 변신 내용 요약
《친환경 선박 잡학지식 : 석유, LNG, 수소까지 선박 연료의 변신》(ISBN: 9788978894463)은 임영섭이 2021년 5월 31일 지성사에서 출간한 과학 교양서로, 약 232쪽 분량이다. 📖 저자는 해양수산부 기술고문이자 선박 기술 전문가로, 30년간 조선 산업과 해운 기술을 연구하며 친환경 선박 개발에 기여했다. 이 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205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 목표)에 맞춰, 선박 연료의
UN 사무총장까지 나서 '완전한 재앙'이란 표현을 썼을 만큼 환경위기는 가까이 와 있다. 이미 지난 십수 년 동안 완곡한 경고를 해온 국제단체와 과학자들은 이제 선명한 단어로 위기를 말한다. 불과 30년 뒤면 기후난민이 10억 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부터, 인도 뭄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광저우와 텐진, 태국 방콕 등 대도시까지 물에 잠길 것이란 연구도 있다. 환경위기는 이미 코앞에 와 있다.
환경위기와 관련한 각종 연구는 대체로 한 가지 원인을 지목한다. 석탄을 태워 전기를 만들고, 석유를 사용해 기계를 움직이며, 천연가스로 물을 끓이는 인간의 생활방식이 대기와 해수에 이산화탄소량을 늘리고 이것이 생명체에게 위기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온실효과로 인한 온난화와 이산화탄소가 해수에 녹아들어 일어나는 산성화, 그 결과인 해수 속의 산소 부족 현상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종의 말살을 가져온다는 게 현재 과학계의 다수설이다.
UN은 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각종 산업과 실생활에서의 연료 사용이 근본적으로 변해야만 다가오는 대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친환경 선박 잡학지식>은 이러한 국면에서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국제항행에 종사하는 선박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전문적으로 풀어 설명하는 흔치 않은 책이기 때문이다.
책은 선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대중서적이다. 특히 선박이 지난 수십 년간 에너지문제를 풀어온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어떻게 기업이 환경에 대한 책임을 제한적으로나마 하고 있는지를 알게끔 한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미덕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일상을 살아가며 환경위기를 아주 멀리 있는 무엇으로 느끼거나, 당장의 불편함 때문에 환경보호에 동참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에게 거대 기업조차 이토록 고민하고 변화하며 발전하고 있음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국제항해에 나서는 상선들은 여전히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대량의 이산화탄소와 황·질소산화물을 배출할 뿐 아니라 국제 교역이 활성화될수록 소비가 진작되고 그에 따라 생산과 발전량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조선과 해운업계가 어떻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현재 노력하고 있는지를 알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충분하다.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시민이 이들 상선이 옮겨온 연료와 물건을 쓰며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으로 바꾸어가려는 이들의 노력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