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

이상원 지음 | 황소자리 펴냄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 (놀이와 수업의 경계를 허무는 글 놀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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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11.25

페이지

320쪽

상세 정보

서울대에서 만 6년, 인문학 글쓰기 강의를 운영해온 이상원 교수가 학생들과 만나온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낸 아주 특별한 강의록. 학생들로부터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수업” “명불허전”이라는 찬사를 받은 저자의 강의는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저자는 더 많은 이들에게 글쓰기가 즐거운 작업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구상했다. 이상원 교수는 자신의 글쓰기 수업을 한 마디로 “함께 쓰고 함께 읽기”라고 정의한다. 논문 쓰는 법 위주로 전개되는 다른 수업과는 달리 그의 인문학 글쓰기 강의에선 각기 분량이 다른 글 세 편을 아무런 형식적 제약 없이 쓰고 함께 읽는 것이 원칙이다.

수업은 강의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온라인 강의실에서도 떠들썩한 글 놀이판이 벌어졌다. 글 세 편을 쓰는 동안 25명의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실(ETL)에 올라온 모든 글을 읽고 답글을 달아야 했는데, 각자 자료를 찾아가며 “글쓴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답글을 쓰기 위해 애썼다. 사실 한 학기에 세 편의 글을 쓰고, 다른 학생들의 모든 글을 읽은 뒤 답글을 다는 일이 만만한 과정은 아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글쓰기란 새삼 다른 차원의 놀이판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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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루프 SF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 <해리오거스트의 열다섯번째 삶>은 시간과 존재, 윤리와 지식의 경계를 그린 SF 스릴러 소설로, 기억과 정체성, 과학과 윤리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삶의 끝없는 루프에 갇힌 한 남자, 해리 오거스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리오거스트는 신앙과 학문을 탐구하며 존재의 해답을 갈구하고 자신과 똑같이 생을 반복하는 사람들과 교류해도 도저히 무기력한 삶에서 탈출할 수 없었다. 그는 지독하게 외로웠으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11번째의 죽음을 앞둔 날, 어느 소녀가 찾아와 그에게 천년 후 미래 세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세계가 끝나고 있고, 우리는 종말을 막을 수 없어요." 라고.. 해리 오거스트는 이 전언을 듣고 급격한 삶의 전환을 맞게 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해리 오거스트는 어떤 인물인가? 해리 오거스트는 1919년 1월 기차역 여자 화장실에서 태어났다. 생모는 죽었고, 양부모의 손에 길러져 귀족 영지의 장원 관리인으로 살다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해 1989년에 숨을 거두게 된다. 평범한 인생이었던, 그러나 이전 생의 기억을 전부 가진 채로 1919년 1월 기차역 여자 화장실에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두번째 생은 7살 나이에 정신병원 3층에서 몸을 던져 자살로 마감하게 되고, 또 다시 태어난 세번째 인생부터 해리 오거스트는 앞으로도 끝없이 반복될 자신의 운명에 대비하게 된다.

🕛끝없이 같은 생을 반복하면서 살아가는 집단이 있다. 바로 '칼라차크라'들의 만들어낸 '크로노스 클럽' 이다. 이 작품은 크로노스 클럽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려냈고, 흘러가는 역사를 그대로 두려는 자와 변화 시키려는 자의 치열한 대립을 그려내어,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현대 과학기술이 도입된 근대 유럽의 풍경을 저자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인류의 미래를 걸고 싸우는 주인공 해리와 그의 숙적인 빈센트의 교모한 수싸움 등! 결말을 보기 전까지 절대로 책장을 덮을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을 준다. 해리 오거스트는 죽을 때마다 같은 시점으로 다시 돌아와 태어나고, 모든 기억을 유지한 채 살아간다. 해리 오거스트를 보면서 과연 삶은 무엇인지, 그리고 정체성은 기억에 의해 결정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된다. 이 작품은 여러 생을 살아가는 과정을 점점 더 깊이 있게 그려냈다.

🕛그동안 타임루프 소설을 많이 읽어왔지만, 여태 읽어왔던 타임루프 소설하고는 다르다. 단순히 시간을 반복하는게 아니라, 비선형적 서술 방식과 지적 퍼즐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기술 발전, 지식의 축적, 윤리적 책임 같은 무거운 소재를 담고 있지만, 과학과 윤리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기도 하다. 철학적이면서도 스릴러적 재미를 동시에 담아낸 이 작품은 무서운 흡인력을 보여주는 페이지터너 소설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나 완성도는 심오하고 정교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국제 정세와 양자 물리학, 칼라차크라들의 가치 대립 등 방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철학적 탐구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는 작품이다. 인간을 향한 연민, 고독, 쓸쓸함을 작품 곳곳에 흐르는 이 작품은 절제된 문체로 아무리 살고 죽어도 또 다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태어나 생을 반복해야 하는 칼라차크라의 권태로운 내면을 실감 나게 그려냈고, 억겁의 시간을 살아도 여전히 영혼을 짓누르는 기억의 무게를 아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칼라차크라, 크로노스 클럽, 반복되는 삶이라는 이야기를 매우 정교하게 그려냈고,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잘 갖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절제된 독백과 형이상학적 통찰, 애틋한 정서의 절묘한 결합 등! 장르적 긴장감과 사유의 깊이, 언어적 품격을 모두 갖춘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문학적 깊이와 장르적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북튜버 락서님이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반타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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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만 6년, 인문학 글쓰기 강의를 운영해온 이상원 교수가 학생들과 만나온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낸 아주 특별한 강의록. 학생들로부터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수업” “명불허전”이라는 찬사를 받은 저자의 강의는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저자는 더 많은 이들에게 글쓰기가 즐거운 작업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구상했다. 이상원 교수는 자신의 글쓰기 수업을 한 마디로 “함께 쓰고 함께 읽기”라고 정의한다. 논문 쓰는 법 위주로 전개되는 다른 수업과는 달리 그의 인문학 글쓰기 강의에선 각기 분량이 다른 글 세 편을 아무런 형식적 제약 없이 쓰고 함께 읽는 것이 원칙이다.

수업은 강의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온라인 강의실에서도 떠들썩한 글 놀이판이 벌어졌다. 글 세 편을 쓰는 동안 25명의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실(ETL)에 올라온 모든 글을 읽고 답글을 달아야 했는데, 각자 자료를 찾아가며 “글쓴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답글을 쓰기 위해 애썼다. 사실 한 학기에 세 편의 글을 쓰고, 다른 학생들의 모든 글을 읽은 뒤 답글을 다는 일이 만만한 과정은 아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글쓰기란 새삼 다른 차원의 놀이판이 되어 있었다.

출판사 책 소개

서울대 학생들은 글쓰기를 어떻게 배우는가?

서울대 최고의 인기교양 강좌를 책으로 만나다

정답이 없고, 교수의 강의도 없는 수업이 있다면 어떨까? 그런데도 학생들로부터 최고의 명강의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아주 독특한 수업이 있다면?
이 책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는 서울대에서 만 6년, 12학기째 인문학 글쓰기 강의를 운영해온 이상원 교수가 학생들과 만나온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낸 아주 특별한 강의록이다. 서울대 학생들로부터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수업” “명불허전”이라는 찬사를 받은 저자의 강의는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저자는 열성을 다해 글을 쓰고 친구들의 글을 진지하게 읽으며 평하는 학생들, 글로 소통하는 내밀한 기쁨을 고백해오는 학생들을 보며, 더 많은 이들에게 글쓰기가 즐거운 작업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구상했다.
서울대의 글쓰기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독자들이 생생하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책 속에는 인문학 글쓰기 강의의 실제 커리큘럼을 충실히 담았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작성한 글 11편을 함께 수록해, 이 시대 대학생들이 글로 어떻게 자신의 삶과 치열한 고민을 표현해내는지 엿볼 수 있다.

놀이와 수업의 경계를 허무는 글 놀이판
이상원 교수는 자신의 글쓰기 수업을 한 마디로 “함께 쓰고 함께 읽기”라고 정의한다. 논문 쓰는 법 위주로 전개되는 다른 수업과는 달리 그의 인문학 글쓰기 강의에선 각기 분량이 다른 글 세 편을 아무런 형식적 제약 없이 쓰고 함께 읽는 것이 원칙이다. 자신을 표현하는 글은 한쪽 이상, 감상 에세이는 3쪽 이상, 주제 에세이는 5쪽 이상 쓰는데, 수업 시간마다 3~4명의 글쓴이들과 직접 만나고 미리 읽어둔 그들의 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진다. 이상원 교수가 보기에 글쓴이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일은 쓰고 읽는 능력을 본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가장 빠르고도 즐거운 길이었다. 묻고 대답하는 것이야말로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죄인이라도 된 양 앞에 나와서 주눅이 들어 있던 학생들도 두 번째 글, 세 번째 글로 이어지면 자신이 글을 써낸 주제에 대해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심으로 궁금해하며 묻기에 이르렀다.
수업은 강의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온라인 강의실에서도 떠들썩한 글 놀이판이 벌어졌다. 글 세 편을 쓰는 동안 25명의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실(ETL)에 올라온 모든 글을 읽고 답글을 달아야 했는데, 각자 자료를 찾아가며 “글쓴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답글을 쓰기 위해 애썼다. 글의 구조를 지적하는 학생, 내용에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학생, 맞춤법과 띄어쓰기 오류를 고쳐주는 학생, 긍정적인 부분을 애써 찾아내며 따스하게 격려하는 학생……. 자신의 글에 대한 24명의 코멘트를 받아든 학생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제 글을 읽고 평해준 건 평생 처음”이라며 감격했다.
사실 한 학기에 세 편의 글을 쓰고, 다른 학생들의 모든 글을 읽은 뒤 답글을 다는 일이 만만한 과정은 아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글쓰기란 새삼 다른 차원의 놀이판이 되어 있었다. 글을 쓰고 읽고 소통하며 나와 타인에 대한, 삶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는 “인문적 즐거움”을 비로소 발견하게 된 것이다.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에 없는 것
이상원 교수의 강의에는 없는 게 많다. 우선 그는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다”고 못박는다. 정답이 없으니 시험도 없고, 그 흔한 교수 첨삭 과정도 생략된다. 이상원 교수에게 글쓰기란 애초에 시험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을 뿐더러, 글에서 잘된 점을 칭찬하기보단 잘못된 점을 지적해야 하는 첨삭 방식도 불편했다. 자신의 지적을 학생들이 정답으로 받아들일까 우려되기도 했다.
정답이 없는 글쓰기 강의,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강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이상원 교수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선생의 역할을 제한하는 것이었다. 그는 75분간의 강의 시간 동안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가르치는 데 단 1분도 사용하지 않는다. 글쓰기란 바느질이나 낚시질처럼 무작정 직접 뛰어들어보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백날 앉아서 서론과 본론이 어떻다고 설명을 듣는 방식과 달리“바늘에 손이 찔리고 줄이 엉켜버리는”사고를 직접 해결해보면서 자신만의 방법론을 터득하는 과정은 놀라운 효과를 나타냈다. 글쓰기의 바다에서 능동적으로 헤엄칠 수 있게 된 학생들은 한 편 한 편, 눈에 번쩍 뜨이는 글을 써냈다.

이 시대 청춘들의 뜨겁고 아픈 삶
인문학 글쓰기 수업의 첫 단계, 한 페이지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쓸 때부터 학생들은 기발하고도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했다. 스스로 홈쇼핑 쇼호스트가 되어 자신을 판매하는 글, 같이 사는 고양이의 눈으로 자신을 관찰하는 글, 20대에 삶을 마감하게 된 상황을 가정하고 쓴 유서……. 감상 에세이와 주제 에세이로 진행되면 이야기마당이 더욱 넓어졌다. 누군가는 정성껏 반찬을 만들어 딸에게 올려보내는 엄마의 택배상자 이야기를 풀어놓았고, 누군가는 어린 시절 뛰놀던 장소를 머릿속에서 탐험하며 추억을 되새겼다. 연극이나 학생신문 등 관심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고, 서로 지긋지긋하게 싸우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고통스러워하다 당장 이혼하라고 소리를 질렀다는 고백도 들려왔다.
20대는 책도 안 읽고 세상 돌아가는 데는 관심도 없으며 인생을 고민하는 대신 스펙 쌓기에만 열중한다는 어른들의 비판은, 그가 보기에 편견에 찬 말일 뿐이었다. 그가 만나본 대학생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글 속에 자신의 약점과 치부들까지 솔직하게 드러낼 줄 아는 용기도 갖추고 있었다. 이상원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동료들의 글을 통해 자기를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새로운 결심까지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이 젊은이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위하여
글쓰기 교육은 최근 몇 년 동안 봇물 터지듯 대학과정 속에 자리잡았다. 검증된 교수법이 없어 모든 것을 새로 만들어 가야 할 상황이었다. 이상원 교수는 단순한 글쓰기 기술을 가르치는 대신 ‘글쓰기의 즐거움’과 ‘인문적 관심’, 즉 글쓰기의 본질에 접근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러기 위해선 이제껏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이 필요했다. 그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온 ‘선생이 가르치고 학생은 배운다’는 학습 방식을 허물고, 모두가 더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글쓰기 강의 모델을 마련했다.
이 실험적인 교수법은 학생들이 참여해주지 않으면 결코 완성될 수 없었다. 서울대 학생들은 열렬한 관심으로 이 황당하고도 색다른 강의를 채워주었다. 학생들 스스로도 이전까진 자각하지 못했던 소통에 대한 갈증과 의지가 글 속에서, 강의실 안에서 샘처럼 솟아올랐다. 그들은 늘 정해진 분량을 훌쩍 뛰어넘어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놓았고, 강의는 매 시간 뜨거웠다. 이상원 교수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였다.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글쓰기의 기능이 점점 강화되는 시대,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실 안에서 독자들은 글쓰기를 익히고 또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보다 본질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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