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마야의 모험

발데마르 본젤스 지음 | 시공주니어 펴냄

꿀벌 마야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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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9.9.30

페이지

236쪽

상세 정보

호기심 많은 어린 꿀벌 마야가 틀에 박힌 일벌의 삶을 거부하고 고향을 떠나 호수와 숲 등을 여행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 1912년 처음 세상에 나와 독일 아동 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극과 뮤지컬 등으로 여러 무대에 올려지기도 하고, TV만화로 방영되면서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은이는 꿀벌 마야를 비롯하여 쇠똥구리, 메뚜기, 거미 등 여러 곤충들을 의인화하여 자연의 신비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그 안에 인간의 삶을 자연스레 녹여 냈다. 꿈을 이루는 마야의 모습은 읽는 이에게 모험심과 용기를 심어 주고, 각자 꿈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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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그린 (지은이), 노승영 (옮긴이) 지음
까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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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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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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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체님의 채털리 부인의 연인 게시물 이미지
https://m.blog.naver.com/typeface_/224167272900

📃 우리 시대는 본질적으로 비극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대를 비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큰 격변이 일어났고 우리는 폐허 가운데 서 있다. 우리는 자그마한 보금자리를 새로 짓고 자그마한 희망을 새로 품기 시작한다. 이것은 좀 어려운 일이다. 미래로 나아가는 순탄한 길이 이제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장애물을 돌아가든지 기어 넘어가든지 한다. 아무리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살아나가야 한다.

📃 모든 것이 상당히 훌륭한 질서, 엄격한 청결성, 엄격한 시간 엄수 그리고 심지어 꽤 엄격한 정직성까지 지켜지는 가운데 굴러갔다. 하지만 코니가 보기에 그것은 조직적인 무질서였다. 그것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주는 따뜻한 인간적 감정이 전혀 없었다. 집 안은 버려진 길거리처럼 황량했다.

📃 코니의 영혼 밑바닥에서 메아리치며 계속 울리는 느낌은 바로 그것이었다. 그 모든 게 다 공허한 것, 즉 훌륭하게 꾸며 전시한 공허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의 전시 행위였다.

📃 오늘날 세상에는 오직 하나의 계급만 존재하는 것이니, 그것은 바로 ‘돈에 사로잡힌 돈돌이 계급’이었다. 돈돌이 사내와 돈돌이 계집. 차이가 있다면 오직, 돈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와 돈을 얼마나 많이 바라느냐일 뿐이다.

📃 코니는 천천히 집을 향해 가면서, 자신의 내부에 있는 다른 존재의 깊이를 깨달았다. 또 다른 자아가 그녀 내부에서 살아나, 그녀의 자궁과 창자 속에서 타오르며 부드럽게 녹아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이 자아를 통해 그녀는 그를 흠모했다. 그를 흠모하는 마음은 점점 깊어져, 걷고 있는 그녀의 두 무릎에서 힘이 빠질 정도였다. 자궁과 창자 속에서 그녀는 이제 새로 살아나 부드럽게 흐르면서 다치기 쉬운 여린 존재가 되었고, 세상에서 가장 순진한 여자로서 그를 흠모하는 마음에 꼼짝없이 사로잡혀 있었다.

📃 “그렇다면 하층민은 본래 타고난 종족이 아니고, 귀족이란 것도 타고난 혈통이 아니겠군요.” 그녀가 말했다.
“맞아, 여보! 그런 생각은 다 낭만적인 환상일 뿐이야. 귀족계급이라는 것은 하나의 역할로서, 운명의 한 부분을 맡은 존재인 거야. 그리고 하층 대중이란 것도 운명의 또 다른 부분을 맡아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야. 개개인은 거의 중요하지가 않아. 문제는 우리가 어느 역할을 하도록 길러지고 길드는가 하는 점이야. 귀족계급을 만드는 것은 개인이 아냐. 그건 바로 귀족계급 전체의 역할과 기능인 거야. 그리고 평민을 평민의 존재로 만드는 것 역시 하층 대중 전체의 역할과 기능이지.”

📃 그 짧은 여름밤 동안에 그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녀는 여자가 수치심으로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그 대신 오히려 그 수치심이 죽어 사라지고 없었다. 그 수치심은 바로 두려움이었는데, 우리 몸 깊숙이 유기적으로 달라붙어 있는 그 수치심이, 다시 말해 우리 육체의 뿌리 속에 깊이 웅크리고 있어 오직 관능의 불에 의해서만 쫓아낼 수 있는 그 오래디오랜 육체적 두려움이, 마침내 남자의 남근에 의해 일깨워지고 추적당해 쫓겨나고 만 것이며, 그리하여 그녀는 자신의 밀림 바로 한가운데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녀는 이제, 자기 본성의 진정한 근본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본질적으로 아무 부끄러움이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관능적 자아, 부끄럼 없이 벌거벗은 자아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어떤 승리감을, 거의 허세를 부리고 싶기까지 한 승리감을 느꼈다. 그랬다! 바로 이거였다! 이게 바로 삶이었다! 이게 바로 자신의 진정한 존재 방식이었다. 위장하거나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궁극적인 벌거벗음을 한 남자, 즉 다른 한 존재와 함께 나눈 것이다.

📃 그렇지만 지난 백 년의 세월 동안 인간들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치욕스럽기 짝이 없는 것이오. 남자들은 단지 일하는 벌레로 전락했고 그들의 남자다움과 진정한 삶은 모조리 빼앗기고 말았소. 할 수만 있다면 나는 기계를 이 지상에서 쓸어버리고 산업 시대를 하나의 끔찍한 오류로서 완전히 끝장내 버리고 싶소. 하지만 그건 나도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므로, 난 차라리 가만히 침묵을 지킨 채, 내 자신의 삶이나 살아보려고 애쓰는 게 나을 것이오. 살아갈 만한 인생이 나한테 있는지 의심스럽지만 혹 그런 게 나에게 있다면 말이오.

📃 성(性)이란 사실 접촉에 불과한 것으로서, 모든 접촉 중에서 가장 친밀한 접촉일 뿐이오. 그런데 그 접촉을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소. 우리는 그저 절반만 의식이 있고 절반만 살아 있을 뿐이오. 우리는 온전히 살아서 의식이 깨어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오.

📃 의지의 힘으로 우리는, 내면의 직관적 깨달음을 우리의 외부 의식에서 차단해 버린다. 그런데 이로 인해 공포 또는 불안 상태가 초래되고, 그 결과 우리는 재난이 정말로 닥칠 때 충격을 열 배나 더 강하게 받는 것이다.

채털리 부인의 연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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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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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typeface_/224152749719

📃 그는 말 없는 우울한 풍경의 한 부분인 것만 같았고, 그 안의 온기와 마음은 표면 아래에 꽁꽁 묶인, 말하자면 얼어붙은 슬픔의 화신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침묵에 어떤 적의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는 단지 쉽게 다가가기에는 그가 너무나 깊은 정신적 고립 속에 살고 있다고 느꼈을 뿐이에요.

📃 눈과 함께 프롬의 침묵도 되돌아와 우리 두 사람 사이에 전과 같이 무언의 면사포가 드리워졌지요.

📃 전나무 밑이 너무 캄캄해서 그는 자기 어깨 옆에 있는 매티의 머리 형태를 간신히 알아볼 수 있었다. 그는 뺨을 수그려 그녀의 스카프에 비비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이 어둠 속에서 온 밤을 그녀와 그곳에 마냥 서 있고 싶었다.

📃 그는 미칠 듯이 달아나 버리는 순간순간을 붙잡아 둘 어떠한 말도, 어떠한 행동도 생각해 낼 수 없었다.

📃 그 후로 가끔 그는 어머니가 겨울이 아니라 봄에만 돌아가셨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곤 했다…….

이선 프롬

이디스 워튼 (지은이), 김욱동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4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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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어린 꿀벌 마야가 틀에 박힌 일벌의 삶을 거부하고 고향을 떠나 호수와 숲 등을 여행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 1912년 처음 세상에 나와 독일 아동 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극과 뮤지컬 등으로 여러 무대에 올려지기도 하고, TV만화로 방영되면서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은이는 꿀벌 마야를 비롯하여 쇠똥구리, 메뚜기, 거미 등 여러 곤충들을 의인화하여 자연의 신비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그 안에 인간의 삶을 자연스레 녹여 냈다. 꿈을 이루는 마야의 모습은 읽는 이에게 모험심과 용기를 심어 주고, 각자 꿈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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