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비즈 교양툰 15권. 조선 왕실과 유림들이 대대로 모신 유교 신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 교양물. 역사 웹툰을 보기 힘든 현실에서 보기 드물게 우리 역사를 전면으로 다룬다. 조선 시대부터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조선 왕실과 유림들이 대대로 모셨던 유교 신의 이야기를 웹툰 형식으로 그려냈다.
제목 자체가 충격과 파격과 신선함이었다. 중국보다 더 철저하게 유교를 따랐던 조선, 그 핵심에 있던 왕실의 신화???
인스타에서 엘프 만화로 종종 보던 우용곡(이 작품으로 이름을 알게 됨)작가의 작품인데, 저자 또한 이 소재를 처음 접할 때 낯설고 충격이었단다.
조각조각 알던 내용들도 있으나, 조선 왕실에서 체계를 가지고 유교와는 다른 결의 신화, 전설들을 관리했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결국 망한 왕조가 되었으나 유교라는 틀 안에만 갇혀 있던 나라가 아니라 더 큰 문화적 바탕을 갖고 있았고 그만한 잠재력이 있었구나 싶다.
한편으로는 이런 양태가 어디 조선 뿐이랴. 지금이라고 뭐가 다른가. 국교는 없으나 과학적 합리주의의 세계관을 기본 틀로 가지고 있으나 그 안에 여전히 무속괴 불교, 유교, 최근의 기독교적 사고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개인과 사회, 문화 곳곳에 다양한 모습으로 묻어져 있다. 지금 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런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