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그림으로 이해하는 특수 상대성 이론

박병수 지음 | 퍼플 펴냄

시공간 그림으로 이해하는 특수 상대성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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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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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bi

@beebi

윤해서의 움푹한을 읽어본 적 있는 터라 여러 인물들의 단편적인 글들이 유기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애초에 짐작하고 읽었다. 모르고 읽었더라면 조금은 헤맸을지라도 더 즐겁게 읽었을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알고 읽었기에 시야에 잡히는 것이 더 많아서 즐거웠을 수도 있다. 이미애, 이미소. 정애길, 모로. 그리고 다시 미소와 현웅. 모로와 선주. 선주와 미소. 각자의 슬픔. 너는 타인에게 네 진실된 목소리를 들려주어 본 적이 있니. 자꾸만 그런 환청이 들리는 기분으로 읽었다. 대화 없는 사랑은 사그라드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미소와 현웅은 그렇지 않았고. 서로의 목소리를 갈구하며 사랑을 이어왔다. 나는 그것이 서로의 진실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리라 짐작한다. 그리고 애길과 모로, 애길과 미애, 미소. 그들은 음악으로 목소리를 대신한다. 선율에 영혼을 얹고, 서로에게 파동을 남기는 방식으로 사랑을 나눈다. 모로와 선주 또한 음성의 파동 얘기를 나누며 사이가 깊어지고, 선주와 미소는 수신인이 잘못된 목소리와 부름을 통해 유대감을 얻는다. 윤해서가 적어내는 관계란 잡아내기 어려우면서도 어딘가 실존하리라 확신하게 하는 믿음을 준다. 나는 귀 기울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구의 목소리도 놓치고 싶지 않단 생각을 한다.

“무서워요. 내가 모른 척하고 있는 걸까 봐.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데 모르고 있는 걸까 봐. 나한테 이 목소리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데 내가 그걸 계속 못 알아차리고 있는 거면 어떡하죠?”
“네 목소리는 루카스의 것도 내 것도 아니야. 독일의 것도 한국의 것도 아니란다. 그건 오직 네 것이야, 아가.”
“사는 게 결국 미로를 짓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미로를 지으면서 미로에 갇히는 일, 갇히기 위해 미로를 짓는 일.”

암송

윤해서 지음
arte(아르테) 펴냄

42초 전
0
지리산산기슭님의 프로필 이미지

지리산산기슭

@jirisansankiseuk

  • 지리산산기슭님의 목수의 아들 게시물 이미지
"너희 빛을 다른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아멘 🙏

목수의 아들

존 그레이 지음
엘맨 펴냄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8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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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heyl3ook

  • Hey님의 월든 게시물 이미지
문명이 인간의 생활 조건을 개선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비용을 더 들이지 않고 더 좋은 집을 지었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 나도 문명이 인간 생활을 개선했다고 생각하지만 현명한 사람들만이 그 이점을 활용할 줄 안다. 당장이든 나중이든 물건에 드는 비용은 궁극적으로 그것과 교환해야 하는 삶의 양이다.
48p.

➡️ 집 한 채를 사기 위해 평생의 절반을 바치는 것을 삶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생각해봐야 하는가. (소로 시대에도 오두막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노동자가 평생의 절반을 바쳐야 했다.)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은이), 정회성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읽고있어요
25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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