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펴냄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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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9.5

페이지

320쪽

#공동체 #덴마크 #리더 #복지 #사회문화 #패러다임 #행복

상세 정보

무엇이 덴마크를 행복의 나라로 만들었을까?
행복지수 1위 덴마크의 6개의 핵심 키워드

<진보집권플랜> <새로운 100년> 등의 책을 통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질문과 답을 찾아다녔던 오연호 기자가 이번에는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행복사회의 열쇠를 찾아 나섰다. 덴마크는 훌륭한 복지제도가 있기 때문에 행복해졌을까? 복지는 곧 많은 세금을 동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행복사회로의 한 걸음을 주저하는 한국 사회. 하지만 행복사회의 비밀은 복지제도뿐만이 아니었다. 덴마크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남과 비교하거나 부러워하지 않으며 이웃끼리 연대하는 문화를 널리, 깊게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덴마크의 복지제도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뽑힌 제약회사 로슈 덴마크, 오랜 역사를 지닌 창의적 기업 레고 등을 방문하여 덴마크의 자유로운 일터를 분석하고, 초중등학교와 인생학교(에프터스콜레, 고등학교 입학 전 1년간 개인의 특색을 살려 인생을 설계하도록 돕는 덴마크의 특수 교육과정) 등을 돌아보며 덴마크의 교육정신을 살펴본다. 마을 주민들이 개인 소득의 80퍼센트를 공유하는 실험적 공동체 스반홀름과 협동조합을 두루 취재하며 계속해서 더 나은 삶을 모색하는 혁신적 사회의 모습을 포착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행복사회를 지탱하는 정신적 가치인 6개의 키워드를 발견하고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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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anna5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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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기억이 내 머릿속을 지배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 나는 학교에서 한 외국어 동아리에 들어갔다. 들어오면 외국어 성적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선배들의 달콤한 꼬드김에 넘어가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교내에서도 악명높은 무서운 동아리였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인사문화는 물론이었고, 짝언니/짝동생 시스템으로 주 3회 손편지와 과자 조공은 물론 별 말도 안 되는 집합문화도 완벽하게 갖춘 최악의 동아리였다. 아마 입학 당시에는 부푼 마음을 가지고 뭐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간 학교였을 텐데, 내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등교 시간이 다른 학교에 비해 늦은 8시 20분이었는데도 선배들과 마주치기가 무서워서 매일 7시에 등교를 했다. (그 습관이 이어져서 지금 회사도 일찍 나오는 건가..) 선배들한테 깨지는 날이면 눈이 부르트도록 울었고, 무슨 구호 외치기 연습하다가 목소리가 완전 상한 날도 있었다. 대선배들 오시는 날이면 몇십 명의 졸업생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시험 기간인데 장기자랑을 준비하고, 와. 왜 그러고 살았지? 이때의 트라우마로 나는 유학가서도 선배들을 너무나도 무서워했고, 서열에 대한 격한 혐오를 느낀다. 아무튼 그러다 아마 선배들한테 왕창 깨지고 동기들과 다함께 집에 갈 준비를 하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우리 학년에서 가장 최고봉같은 역할을 하던 아이가 한 마디를 했다. "후배 들어오면 다 죽었어." 그 말을 하던 아이의 표정과 말투와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후배가 들어오면 받은 것의 백 배로 갚아줄 거라던 그 아이와 그 말에 격하게 동의하던 다른 아이들. 난 솔직히 착한 사람도 아닌데 내가 동아리에 계속 남아 선배가 된다면 이딴 문화는 다 없애버릴 거라는 생각만 끊임없이 했었다. 그 생각 차이에 너무 충격을 받았더랬다. 분명 이런 '복수'개념이 한국을 망하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길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인생을 살다 보니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기는 경우를 많이 본다. 가장 큰 문제로는 유명한 연쇄살인범들. 불운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버지한테 온갖 학대를 받은 다음에 여자를 성폭행 후 죽이는 방식으로 자신의 불행함을 폭발시킨다. 최악. 군대를 가보진 못했지만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하는 군대 내 폭행의 대물림. 선임한테 처맞고 후임을 팬다. 대학때나 알바때나 회사에서도 자주 본다. 내가 힘들게 알아낸 것은 절대 쉽게 알려주지 않을거야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 왜 그러는 걸까? 왜 사회는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걸까?

행복지수 1위인 덴마크를 직접 취재한 책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에는 대표적으로 서로에 대한 믿음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서로가 서로를 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베이스로 깔려있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회복지, 사내복지, 학교에서 학생들을 다루는 방식부터 모든 것이 한국과 다르다. 이미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다르다. 길고 많은 실타래를 정리한 시작점부터가 다르다. 벌써 꼬일 대로 꼬여버린 실타래를 정갈하게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 풀 수 없는 실타래를 아예 자르고 그 부분부터 다시 묶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책에 나오는 내용에 따르면, 사람들이 모두 행복한 첫 단계는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든지 본인의 직업과 삶에 만족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어떻게 직업에 귀천이 없고 만족할 수가 있지? 어떤 직업이든 버는 돈이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떻게 비슷할 수가 있지? 많이 벌면 그만큼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이다. (여기서 돈이 아닌 적성을 따라 진짜 정치인과 진짜 의사가 탄생하는 이점까지 다다랐다.) 여기가 중요하다. 우리로서는 내가 고생해서 번 만큼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아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살며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은 만큼 세금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아깝지 않다'고 한다. 결국 사회복지, 학비 지원, 의료복지 등은 다 세금으로 돌고 도는 것인데, 과연 국가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이 갑자기 '복지를 위해서' 세금을 40~50%를 낼 수 있을까? 아직 30년밖에 살지 않은 나조차도 덜컥 내 월급의 반이 세금으로 날아간다고 생각하면 아까워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과연 내 돈 내고 급식을 먹던, 내 돈 내고 대학을 다녔던, 내 돈 내고 병원에 입원했던 사람들이 나의 아랫세대를 위해 세금을 몇 배로 낼 각오가 되어있을까? 평생 복수를 못 해서 이를 갈던 사람들이 복수가 아닌 베푸는 행위를 할 수 있을까.....

"후반전은 전반전처럼 속공 일변도로 달리지 말자. 강공만 하지 말고 연타도 섞어서 유연하게 가자. 지쳤다 싶을 땐 쉬고 더디 가더라도 자신을 보채지 말자. 의무감 때문에 또 눈치 보느라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말자. 무엇보다 나의 성공뿐 아니라 실패도 안아주고 감사하자."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지음
오마이북 펴냄

2018년 6월 2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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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

@jungdon

청소년 국제학업성취도, 청소년 대학진학률 OECD 상위권에 머물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자신을 내몰게 하는 나라. 누군가는 말한다. 그 시기를 자신도 견뎌왔고, 더 힘든 시기도 있었노라고. 그러나 모든 것이 그러하듯 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고통의 양은 모두 다르다.
덴마크 사람들이 왜 행복한지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을 내놓고 있는 이 책을 중반까지 읽다보면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가 되어 한숨이 난다. 이 고통을 감내하고 끝까지 읽다보면 이 세대가 해야 할 일들, 더 늦지 말고 이제는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스스로 깨닫는 바가 있다.
언제나 포기는 쉽다. 포기 이후에 찾아올 자괴감이 더욱 괴로운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지음
오마이북 펴냄

읽었어요
2017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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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

@dhoq2oxckfdv

대한민국은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지음
오마이북 펴냄

읽었어요
2015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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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진보집권플랜> <새로운 100년> 등의 책을 통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질문과 답을 찾아다녔던 오연호 기자가 이번에는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행복사회의 열쇠를 찾아 나섰다. 덴마크는 훌륭한 복지제도가 있기 때문에 행복해졌을까? 복지는 곧 많은 세금을 동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행복사회로의 한 걸음을 주저하는 한국 사회. 하지만 행복사회의 비밀은 복지제도뿐만이 아니었다. 덴마크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남과 비교하거나 부러워하지 않으며 이웃끼리 연대하는 문화를 널리, 깊게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덴마크의 복지제도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뽑힌 제약회사 로슈 덴마크, 오랜 역사를 지닌 창의적 기업 레고 등을 방문하여 덴마크의 자유로운 일터를 분석하고, 초중등학교와 인생학교(에프터스콜레, 고등학교 입학 전 1년간 개인의 특색을 살려 인생을 설계하도록 돕는 덴마크의 특수 교육과정) 등을 돌아보며 덴마크의 교육정신을 살펴본다. 마을 주민들이 개인 소득의 80퍼센트를 공유하는 실험적 공동체 스반홀름과 협동조합을 두루 취재하며 계속해서 더 나은 삶을 모색하는 혁신적 사회의 모습을 포착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행복사회를 지탱하는 정신적 가치인 6개의 키워드를 발견하고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출판사 책 소개

즐거운 학교, 자유로운 일터, 신뢰의 공동체가 숨 쉬는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행복사회의 비밀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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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국제연합)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2년 연속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덴마크.
그들의 행복 비결은 무엇일까?
≪진보집권플랜≫ ≪새로운 100년≫ 등의 책을 통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질문과 답을 찾아다녔던 오연호 기자.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에서 행복사회의 열쇠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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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질문을 품고 덴마크로 떠나다

출근길 발걸음이 가벼운가? 걱정거리가 별로 없는가? 학교에서 성적을 쌓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설계하는가? ‘잘살아보세’를 외치며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당당히 OECD 회원국이 된 대한민국. 지금도 우리는 치열하게 공부하고 쓰러질 때까지 일하며 더 나은 삶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세 가지 질문에 무엇이라 답할 수 있을까. 늘 행복을 좇지만 행복보다는 더 많은 불행과 마주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단번에 대답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행복사회란 어떤 모습일까. 행복사회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UN의 행복지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덴마크와 41위에 머무른 대한민국. 이 두 사회에는 어떤 차이가 있기에 사람들의 행복 수준이 다른 것일까. 저자는 국민 대다수가 행복을 공유하는 덴마크로 날아가 300여 명의 사람들을 길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마주하고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 행복한 사회의 비결을 묻고 또 물었다. 건강한 인생이 보장되고, 배려와 연대의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덴마크 사회를 1년 6개월에 걸쳐 심층 취재한 이 책은 행복사회의 비밀을 생생한 사례, 명쾌한 분석, 시원한 통찰로 설명한다.

자유 · 안정 · 평등 · 신뢰 · 이웃 · 환경…… 행복한 교실, 일터, 사회를 만드는 6개의 키워드

덴마크는 훌륭한 복지제도가 있기 때문에 행복해졌을까? 복지는 곧 많은 세금을 동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행복사회로의 한 걸음을 주저하는 한국 사회. 하지만 행복사회의 비밀은 복지제도뿐만이 아니었다. 덴마크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남과 비교하거나 부러워하지 않으며 이웃끼리 연대하는 문화를 널리, 깊게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덴마크의 복지제도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뽑힌 제약회사 로슈 덴마크, 오랜 역사를 지닌 창의적 기업 레고 등을 방문하여 덴마크의 자유로운 일터를 분석하고, 초중등학교와 인생학교(에프터스콜레, 고등학교 입학 전 1년간 개인의 특색을 살려 인생을 설계하도록 돕는 덴마크의 특수 교육과정) 등을 돌아보며 덴마크의 교육정신을 살펴본다. 마을 주민들이 개인 소득의 80퍼센트를 공유하는 실험적 공동체 스반홀름과 협동조합을 두루 취재하며 계속해서 더 나은 삶을 모색하는 혁신적 사회의 모습을 포착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행복사회를 지탱하는 정신적 가치인 6개의 키워드를 발견하고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 행복사회를 만드는 6개의 가치
- 자유: 스스로 선택하니 즐겁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선택하며 개인의 자존감을 키운다. 덴마크의 학교에는 시험, 입시, 취업 스트레스가 없다.
- 안정: 사회가 개인을 보호한다. 대학까지 지원되는 교육비, 평생 무료인 병원비, 2년 동안 지급되는 실업보조금 등 촘촘한 안전망이 사회의 낙오자를 방지하고 개인의 창의적 도전을 돕는다.
- 평등: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의사, 변호사, 국회의원이 특별대우를 받지 않고, 택시기사와 식당 종업원이 중산층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사회. 모두가 중요한 사회구성원이라는 자각이 덴마크 사회에 뿌리내려 있다.
- 신뢰: 세금이 아깝지 않다. 정부의 사회안전망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 혜택을 받고 자란 성인들은 월급의 30~50퍼센트를 세금으로 기쁘게 낸다. 자신의 세금으로 남을 돕는다는 사실에 만족해한다.
- 이웃: 외롭지 않다. 덴마크 사람들은 협동조합과 공동체 활동을 하며 서로 끈끈히 유대하고, 협의와 협동을 중요한 가치로 지켜나간다.
- 환경: 자전거의 나라. 코펜하겐 직장인 35퍼센트 이상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친환경적 삶을 유지한다. 자연에너지 강국으로서 공해를 생산하지 않는다.

시대를 이끄는 리더와 깨어 있는 시민들. 이들이 일구어낸 감동적 사회 혁신

그렇다면, 덴마크는 원래부터 북유럽 강국이며 행복한 사회였을까? 큰 걱정거리 없이 현재에 만족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 저자는 또 다른 의문을 품는다. 행복사회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사회 혁신의 과정을 추적해나갔다.
150년 전 전쟁에서 상당한 영토와 인구를 잃은 덴마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회를 재건했다. 지금의 덴마크 시민정신과 교육정신의 큰 틀을 마련한 그룬트비, 대대적 황무지 개간 운동을 통해 농업 부흥의 기초를 닦은 달가스와 같은 리더가 상실 극복의 시대를 이끌었다. 그뿐 아니라 그룬트비가 세운 성인용 자유학교(호이스콜레, 고등학교 졸업 후 인생 계획을 재점검하는 시민의 인생학교)에서 교육받은 깨어 있는 시민들이 전역에서 무수한 협동조합을 만들어 연대의식을 키우고 이익의 극대화를 창출했다. 덴마크가 불과 150년 전만 해도 패전의 아픔에 절망했던 사회였지만 지금은 행복지수 1위의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 한국 사회에 울림이 큰 메시지로 다가온다. 행복사회는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 절망과 두려움에 지친 당신에게 위로와 희망의 목소리를!

행복사회는 개인의 행복만 추구하지 않는다. 불행한 개인들이 협심하여 행복한 사회를 만들었고, 그 행복사회가 다시 개인의 행복을 지탱해주는 선순환이 덴마크에서 일어나고 있다. 개인의 부와 성공을 행복의 척도로 여기지 않는 덴마크의 문화가 커다란 공동체의 행복을 낳은 것이다. 우리에게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의 저자로 유명한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덴마크 행복의 비밀을 ‘평등’으로 꼽았다. 개인의 재산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모두가 고르게 존중받는 덴마크 사회는 행복 역시 평등하게 나눠 가졌다.
노조 조직률 70퍼센트라는 숫자가 보여주듯 덴마크는 ‘신뢰’와 ‘평등’을 중요한 가치로 삼으면서도 ‘자유’의 정신을 잃지 않고 연대하여 공산주의와는 다른 길을 추구했다. 이러한 사회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집권당이 보수이든 진보이든 튼튼한 사회복지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었고, 해고의 자유가 보장되면서도 노동자의 직업 만족도 역시 OECD 최상위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절망과 무기력, 반목과 갈등에 지친 우리 사회를 향해 이 책은 말한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또 다른 길은 있다! 나의 변화로 출발하자! 자존감과 연대의식으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때 행복사회로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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