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해, 미켈레

엘레나 레비 (지은이),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이현경 (옮긴이) 지음 | 여유당 펴냄

천천히 해, 미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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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2.3.20

페이지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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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나무에 매달려 지내는 나무늘보는 늘 느리고 늘 느긋하다. 파리가 머리에 앉아도 쫓지 못하고 하품 한 번 하는 데 3분이 걸릴 정도다. 하지만 어린 나무늘보 미켈레는 다르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날아다니는 나비 구경하기를 좋아하고, 원숭이처럼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다니고 싶어 한다.

나무늘보답지 않다고 걱정하는 아빠는 같은 말을 반복한다. “천천히 해, 미켈레!” 그럼에도 미켈레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마침내 나무늘보도 원숭이처럼 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러나 숲의 어른 나무들보들 모두 미켈레를 몹시 못마땅해하는데…. 미켈레의 발견은 아무 쓸모가 없는 걸까? 어른 세대는 어린 세대의 변화를 받아들이게 될까?

다름과 다양성 존중, 관습과 혁신, 세대간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나무늘보의 생태와 환경을 버무려 뜨끔하면서도 유쾌하게 펼쳐낸 그림책이다. 2016년,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고 2017년 나미 콩쿠르에 입상하였으며, ‘이탈리아의 가장 흥미롭고 독창적인 재능을 지닌 작가’로 평가받는 줄리아 파스토리노의 경쾌하고 따듯한 그림이, 엘레나 레비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층 풍부하고 생기 있게 해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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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해, 미켈레

엘레나 레비 (지은이),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이현경 (옮긴이) 지음
여유당 펴냄

2022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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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하루 종일 나무에 매달려 지내는 나무늘보는 늘 느리고 늘 느긋하다. 파리가 머리에 앉아도 쫓지 못하고 하품 한 번 하는 데 3분이 걸릴 정도다. 하지만 어린 나무늘보 미켈레는 다르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날아다니는 나비 구경하기를 좋아하고, 원숭이처럼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다니고 싶어 한다.

나무늘보답지 않다고 걱정하는 아빠는 같은 말을 반복한다. “천천히 해, 미켈레!” 그럼에도 미켈레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마침내 나무늘보도 원숭이처럼 뛸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러나 숲의 어른 나무들보들 모두 미켈레를 몹시 못마땅해하는데…. 미켈레의 발견은 아무 쓸모가 없는 걸까? 어른 세대는 어린 세대의 변화를 받아들이게 될까?

다름과 다양성 존중, 관습과 혁신, 세대간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나무늘보의 생태와 환경을 버무려 뜨끔하면서도 유쾌하게 펼쳐낸 그림책이다. 2016년,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고 2017년 나미 콩쿠르에 입상하였으며, ‘이탈리아의 가장 흥미롭고 독창적인 재능을 지닌 작가’로 평가받는 줄리아 파스토리노의 경쾌하고 따듯한 그림이, 엘레나 레비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층 풍부하고 생기 있게 해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출판사 책 소개

▶2016,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줄리아 파스토리노와 엘레나 레비의 멋진 컬래버!
나무늘보를 주인공으로 다름과 세대간 소통을 이야기하다


<천천히 해, 미켈레>는 2020년 로다리 상을 안겨 준 <공룡이 도착했다>를 이어 엘레나 레비와 줄리아 파스토리노가 두 번째로 협업한 작품입니다. 두 작가 모두 한국에 처음 소개하는 작가입니다.

스승 잔니 로다리를 이어받아 자유와 환상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엘레나 레비는, 미켈레 이야기로 매력적인 문학작품이 주는 즐거움과 힘을 물씬 선물합니다. ‘나무’와 ‘느림보’의 합성어인 나무늘보! 하루 종일 나무에 매달려 지내고, 밤새 자지만 낮에도 대부분 자는 나무늘보. 하루에 나뭇잎 세 장이면 식사가 해결되고, 전력 질주해도 1시간에 200m 정도 이동할 수 있는 나무늘보. 우리가 알고 있는 나무늘보의 일반적 습성이지요. 그러나 물에 빠졌을 때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포착한 다큐도 있습니다. 엘레나 레비는 멸종 위기에 처한 (갈기세발가락)나무늘보의 독특한 생태에서 착안해 다름에 대한 태도, 세대간 소통, 나아가 환경 문제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었습니다.

그림을 그린 줄리아 파스토리노는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션계의 진정한 신동’, ‘가장 흥미롭고 독창적인 재능을 지닌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평가받는 젊은 작가로, <천천히 해, 미켈레>에서 실력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습니다. 오일 파스텔로 자유롭고 유연하게, 마치 아이들 그림 같은 경쾌함에 따스함까지 더해 나무늘보가 사는 숲속 풍경을 활기차게 그려냈지요. 숲속의 초목과 나무늘보는 물론, 카멜레온과 이구아나, 원숭이와 나비 등 동물들의 움직임과 표정 하나하나까지 단순한 듯하면서도 섬세하고 정겹게 표현해 생기를 더해 줍니다. 2016년,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2017년 나미 콩쿠르 입상, 2019 ILLUSTRI 페스티벌 떠오르는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2020년 로다리 상 등을 받은 작가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 나무늘보 미켈레의 굉장한 발견

“아빠, 일어나 보세요! 굉장한 사실을 발견했어요!
우리 나무늘보도 원숭이처럼 뛸 수 있어요.”


나무늘보들 모두 갈색 눈인데 혼자만 초록색 눈인 어린 나무늘보 미켈레가 있습니다. 나무늘보들 모두 하루 종일 나무에 매달려 지내고 낮에도 잠을 자는데, 혼자만 아침 일찍 일어나고, 날아다니는 나비를 구경하고, 원숭이처럼 빠르게 뛰어다니고 싶어 하는 미켈레입니다. 미켈레 아빠는 활동적인 아들을 걱정하며 ‘천천히’ 하라는 말을 끝없이 반복합니다. 하지만 미켈레는 궁금한 게 많습니다. 이구아나의 나비 사냥을 끝까지 구경하고 싶은 미켈레는, 그들을 따라가려면 원숭이처럼 다른 나뭇가지로 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일,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일입니다. 겁이 났지만 눈을 감고 온 정신을 집중하고 훌쩍 뛰었는데, 성공했습니다. 흥분한 미켈레는 잠자고 있는 아빠에게 달려가 이 굉장한 발견에 대해 말하지만, 아빠는 더욱 당황하며 “천천히 해, 미켈레. 서두를 거 하나도 없어.”라고 말합니다. 아빠는 왜 기뻐하지 않는 걸까요? 무엇을 걱정하는 걸까요?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른들을 향한 선언

“이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나중에는 저를 자랑스러워할 테니까요. 두고 보세요.”


호기심 많고 진취적인 미켈레는, 나무늘보는 느리고 조용한 동물이라는 오랜 습성과 고정관념을 깹니다. 아빠는 그런 미켈레를 이해하지 못하지요. 하지만 미켈레는 주눅 들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더 일찍 일어나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다니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합니다. 파리가 머리에 앉으면 재빨리 쫓아 버리고, 3분이 아니라 3초 만에 하품을 할 수 있게 되지요. 미켈레의 곡예를 신기해하며 구경하던 어린 나무늘보들도 미켈레를 흉내내기 시작합니다. 이제 숲의 어린 나무늘보들 모두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다니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본 엄마 아빠 나무늘보들은 화가 나서 미켈레 아빠를 찾아와 ‘뛰어다니는 나무늘보는 살다 살다 처음“이라며 미켈레를 멈추게 하라고 요구합니다.

미켈레 아빠는 슬퍼하면서도 미켈레에게 뛰기를 멈추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미켈레는 이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아빠, 죄송해요. 하지만 나중에는 저를 자랑스러워할 거예요. 두고 보세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요. 어른 대 어린이, 고정관념 대 혁신의 줄다리기는 어떻게 끝날까요? 과연 미켈레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까요?

▶미켈레처럼 당당하게, 함께!
다름을 개성으로, 개성을 장점으로!


결국 새로운 흐름과 변화를 거스를 수 없습니다. 커다란 위기 상황에서 미켈레의 활약으로 나무늘보들은 생명을 구하고 마침내 어른 나무늘보들도 변화를 받아들이며 미켈레에게 고마워합니다. 미켈레 아빠가 “알아보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장면에서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큰 안도와 뭉클함, 뿌듯함을 동시에 느낄 것입니다. 어른이라면,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지요.

미켈레의 당당한 태도와 성취는 우리 시대 어른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다름을 개성으로, 개성을 장점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지, 부모 세대와 다른 자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줄 수는 없는지를요. 나의 자녀든 이웃의 자녀든, 우리 둘레에도 미켈레처럼 다른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다름을 이상함으로 치부하지 않고 개성 혹은 특별함으로 존중한다면, 아이는 미켈레처럼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긍정적이며 포용심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존중받고 자란 어린이가 존중할 줄 아는 어른이 되는 법이니까요. 유쾌한 이야기, 유려한 그림을 보며 다름과 다양성 존중, 관습과 혁신, 세대간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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