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치#본심#사랑#삶#속마음
분량보통인 책
장르영미소설
출간일2010-09-17
페이지314쪽
10%13,000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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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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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영미소설
출간일2010-09-17
페이지314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3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일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며칠간 나누어 읽으며 내용을 음미하기 좋은 분량이에요.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지은이)
송은경
(옮긴이)
상세 정보
모던 클래식 34권. 부커상 수상작으로 인생의 황혼 녘에 비로소 깨달은 삶의 가치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허망함과 애잔함을 내밀하게 그려 낸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이다. 소설은 스티븐스가 ‘위대한 집사’가 되기 위해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사랑하는 여인과 아버지, 그리고 30년 넘게 모셔 온 달링턴 경에 관한 이야기를 축으로, 우리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넌지시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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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요약
남아 있는 나날 내용 요약
《남아 있는 나날》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1989년에 발표한 소설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 이 작품은 1956년 여름, 영국 집사 스티븐스가 주인인 미국인 루이스의 허락을 받아 6일간의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스티븐스는 달링턴 홀이라는 영국 귀족 가문의 저택에서 평생을 집사로 헌신하며 살아왔다. 그의 여행은 단순한 휴가가 아니라,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여정이다. 스티븐스는 1920년대와 30년대, 달링턴 경을 섬기던 시절을 떠올린다. 당시
작품의 주인공 스티븐스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집사를 업으로 삼고 있으며, 자신의 직업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품고 있다.
요즘은 집사라는 직업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스티븐스의 태도를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1,900년대 초반이라는 점과 공간적 배경이 ‘신사의 나라 영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집사라는 직업에 대한 주인공의 자부심도 충준히 납득할만 하다.
이야기는 최근들어 주인이 영국인에서 미국인으로 바뀐 달링턴 홀에서 시작된다.
저택의 새 주인이 된 페러데이는 영국식 매너로 꽉 차있는 집사가 마음에 들어 자신이 아끼는 신형 포드까지 내어주며 휴가를 권한다.
주인에게 무조건 복종하는 타입의 스티븐스는 새 주인의 권유를 못이긴 척 받아들이지만, 그에게 있어 이번 여행의 진짜 목적은 휴식이 아닌 업무의 연장이었다.
다시 말해 ‘위대한 집사’가 되고자 했던 그는 과거 자신의 밑에서 유능하게 총무역할을 수행했던 캔턴 양을 다시 채용하고자 여행을 겸한 출장을 떠난 것이다.
이렇듯 스티븐스를 움직인 것은 스스로의 욕망이었지만, 정작 자신은 그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숨겨진 욕망을 인정할 경우 ‘위대한 집사’의 필수 요건인 ‘품위’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작품은 주인공이 여행 도중에 느낀 소회와 옛 주인인 달링턴 경에 대한 기억, 그리고 과거에 겪었던 다양한 사건 등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작품에 내포된 ‘인생에 정답은 없다.’ 라는 서글픈 진리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쉽지만은 않았다.
스티븐스의 옛 주인 달링턴 경의 사례가 그러하다.
달링턴 경은 인간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흠잡을 데 없는 인격의 소유자로 오로지 도덕적 양심에 따라 일을 도모한다.
특히 1차 세계대전 이후 막대한 전쟁 배상금으로 인해 고통받는 독일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의 정치 유력자들을 달링턴 홀로 끌어 모은다.
수차례에 달하는 협상과 토론, 서로를 속고 속이는 치열한 암투 끝에 달링턴 경이 의도한 대로 회합은 마무리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결과는 훗날 그가 겪게 될 비운의 단초가 된다.
전 유럽에 전운이 감돌던 시기, 달링턴 경은 제 2차 세계대전을 막기위해 히틀러의 최 측근을 상대로 외교력을 총동원한다.
그러나 전쟁은 발발하고, 달링턴 경은 히틀러의 기만전술에 보기좋게 놀아난 꼴이 되고만다.
이 모든 과정들을 샅샅들이 지켜본 스티븐스는 달링턴 경의 선한 의도를 알았지만, 세상 사람들의 비난으로부터 주인을 지켜줄 순 없었다.
결국 스파이로 몰린 달링턴 경은 비참한 말년을 맞이하고, 역사의 변곡점 마다 막중한 역할을 담당했던 달링턴 홀 역시 미국인에게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이처럼 세상은 선한 의도보다 결과에 막대한 가중치를 부여한다.
알베르 카뮈가 말한 '부조리'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인생은 참으로 복잡하면서도 어려운 것같다.
끝으로 작품에서 자주 언급된 ‘품위’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고 싶다.
우리는 누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아우라를 갖고 있다.
어떤 이는 그것을 품위라 부르고, 또다른 이는 그것을 포스, 카리스마, 아비투스, 인상, 품격, 채취, 기품 등으로 부른다.
자신을 열심히 갈고 닦을 때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아우라, 그것은 값비싼 향수나 수천만원짜리 명품보다 훨씬 더 값진 법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그렇지만 스스로를 꾸준히 연마해 자신만의 향기를 만들어내며 산다면 충분히 의미있는 삶이지 않을까?
막 웃긴 이야기는 아닌데 자주 웃게 되었다. 황혼에 접어든 한 집사(執事)의 여행담이다. 분명 여행담이고, 그래서 챕터도 첫째날 오전, 오후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작 여행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은 많이 서술되지 않는다. 소설의 대부분을 이루는 것은 바로 과거 회상, 그러니까 라떼는,이다. 근데 이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꼰대와는 거리가 멀고, 그도 그럴 것이 영국의 이야기이고 20세기의 이야기라서다. 나에게는 그냥 아 그런 삶도 있고 그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굉장히 유쾌하게 다가온다. 읽다 보면 어 설마 이렇게 끝나나 설마 설마 하다가 정말 그렇게 끝나서 또 웃긴 소설이다. 음 뭐랄까 세계문학 읽은 지가 워낙에 오래 되어서 그렇지 한때 세계문학에 무척 빠져 있었던 사람으로서 다시 세계문학을 읽어봐야겠다 그럼 누구부터 시작해야 하지? 아 민음사 모던 클래식부터 시작하자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영국 어느 작은 마을의 거대한 저택에 다녀온 것 같다.
읽었던 문학 작품 중에 가장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
초중반 부까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나열해놓고 본격적인 전개는 후반부에 시작되어, 결말을 읽고 난 후 느껴지는 감정이 상당히 여운이 남는다. 읽은 지 10개월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있다.
“즐기며 살아야 합니다. 저녁은 하루 중에 가장 좋은 때요. 당신은 하루의 일을 끝냈어요. 이제는 다리를 쭉 뻗고 즐길 수 있어요. 내 생각은 그래요. 아니, 누구를 잡고 물어봐도 그렇게 말 할거요. 하루 중 가장 좋은 때는 저녁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