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과 선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펴냄

점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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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3.1.1

페이지

5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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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해안에서 발생한 의문의 남녀 자살사건. 거기엔 놀라운 간계가 숨어 있었다. 직무비리를 둘러싼 복잡한 배경과 용의자의 철벽같은 알리바이가 형사들을 조여오는데... '알리바이 파괴' 장르를 주로 쓴 마쓰모토 세이초의 2대 걸작 '점과 선', '제로의 초점'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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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책을 받아 보니 생각보다 훨씬 신기하다. 겉 커버로 쌓인 안쪽 책은 가볍고 얇은 편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온달까. 평소 자세히 관찰하지 않는 습관 때문인지 겉 커버의 용도를 몰랐다. 그저 왜 이렇게 굳이 만들었을까... 정도?ㅋㅋ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자 이해가 되었다. 그러니까 주인공 열매네 집이 비디오 가게였고 책과 책 겉 커버가 비디오처럼 만들어졌던 것. 그러고 나니 우와~ 진짜 멋지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첫 여름, 완주>는 오디오북이 시작인데 개인적으로 오히려 귀가 안 좋은 편이라 듣는 소설은 하나도 쫓아가지 못할 것 같아 책으로 #우리집도서관 에서 #대여 하였다.

작고 얇은 책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깊고 넓다. 열매의 답답한 상황에서부터 그 고민의 밑바닥 할아버지와의 대화, 열매가 행동에 나서고 오히려 치유받는 "완주"에서의 이야기 모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재미있고 공감됐다.

가장 힘들고 버틸 수 없을 것 같던 시절도, 지나고 나면 결국 추억이 된다. 오히려 그 기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더 성숙해져서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되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어떤 것들은 시간이 지나야 이해되기도 하고 더 풍성해지기도 한다. 그게 열매에겐 여름의 완주였던 듯. 완주는 처음 내가 생각했던대로 끝까지 달린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지역 이름이기도 해서 이중의미를 지닌다. 그 또한 읽으며 찾아낼 수 있는 재미이기도 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고민시 배우의 주연이라는 오디오북도 꼭 한 번 들어보면 좋겠다.

첫 여름, 완주

김금희 지음
무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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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해안에서 발생한 의문의 남녀 자살사건. 거기엔 놀라운 간계가 숨어 있었다. 직무비리를 둘러싼 복잡한 배경과 용의자의 철벽같은 알리바이가 형사들을 조여오는데... '알리바이 파괴' 장르를 주로 쓴 마쓰모토 세이초의 2대 걸작 '점과 선', '제로의 초점'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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