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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2.10.15
페이지
222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 답답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다섯번째 장편소설. "스무 살을 삶으로 끌고 가지는 마라." 작가는 이 한 문장을 표상으로 삼고 "오래 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스무 살. 막연히 어딘가로 가고 싶은 나이에 대한 충고를 담았다.
우수련에게 '스무 살'은 처음으로 환멸과 방황을 맛본 시간이다. 병든 할머니의 "손아귀엔 피딱지와 고름이 묻어 있고 톱밥가루같이 작은 구더기들이 꼬물거리며", 취한 엄마는 "냄새나는 입"으로 비명을 질러댄다. 비정상적인 집안 환경에, 참모 대신 음식 쟁반을 날라야 하는 처지다.
집에서 떠나 새삶을 꿈꾸는 수련을 향해 작가는 "앞으로의 기나긴 삶에 처음으로 상처를 새겨넣게 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순결한 통증 때문에 차마 떠올리지 못하는 젊은 날을 이제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이 소설엔 아름다운 청춘이 없다. 불안과 균열 속에서 삶의 모순과 환멸을 깨닫는 스무 살은 있다. 우수련뿐만 아니라 오십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마리, 아이 하나만 데리고 라면을 파는 성재의 삶은 젊은 날의 '불안'과 '균열'의 징후를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10
@10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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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쥬
@xyrabpya5tyy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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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the truth
@atwemio63dp7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외 3명이 좋아해요
상세정보
다섯번째 장편소설. "스무 살을 삶으로 끌고 가지는 마라." 작가는 이 한 문장을 표상으로 삼고 "오래 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스무 살. 막연히 어딘가로 가고 싶은 나이에 대한 충고를 담았다.
우수련에게 '스무 살'은 처음으로 환멸과 방황을 맛본 시간이다. 병든 할머니의 "손아귀엔 피딱지와 고름이 묻어 있고 톱밥가루같이 작은 구더기들이 꼬물거리며", 취한 엄마는 "냄새나는 입"으로 비명을 질러댄다. 비정상적인 집안 환경에, 참모 대신 음식 쟁반을 날라야 하는 처지다.
집에서 떠나 새삶을 꿈꾸는 수련을 향해 작가는 "앞으로의 기나긴 삶에 처음으로 상처를 새겨넣게 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순결한 통증 때문에 차마 떠올리지 못하는 젊은 날을 이제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이 소설엔 아름다운 청춘이 없다. 불안과 균열 속에서 삶의 모순과 환멸을 깨닫는 스무 살은 있다. 우수련뿐만 아니라 오십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마리, 아이 하나만 데리고 라면을 파는 성재의 삶은 젊은 날의 '불안'과 '균열'의 징후를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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