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플리즈

에이미 폴러 지음 | 책덕 펴냄

예스 플리즈 (NO!보다 강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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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9.1

페이지

368쪽

이럴 때 추천!

답답할 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SNL #열정 #자유 #정체성 #피해의식

상세 정보

자존감 높은 당당한 삶을 살고 싶을 때
‘착한 소녀’가 아닌 ‘진짜 여성’으로 사는 방법

코미디언, 배우, 작가, 감독, 제작자를 넘나드는 에이미 폴러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풍부한 사진이 가득한 인생 스크랩북 같은 책. 즉흥적이고 재치넘치는 유머 스타일 만큼 글에서도 에이미 폴러의 재기발랄함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에이미는 남들에게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나에게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리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될 수 없는 것을 빨리 포기하고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한 사람이 훨씬 섹시하고 멋있다고 일갈한다. '엄마에게도 아내가 필요하다'에서는 일과 육아를 혼자 다 해낸다고 하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을 내려다보는 것이 바로 가장 큰 범죄이자 거짓말이라며 여성 대 여성 갈등을 부추기는 언론의 프레임을 박살내고 비웃는다.

그녀에게 말하지 못할 주제는 없다. 섹스도 잘한다며 여성과 남성에게 각각 열 가지 섹스 조언을 남기기도 한다. '자기 몸의 생김새에 대해 사과하지 말라'거나 '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는 하지 말라'는 식이다. 이혼이나 마약 경험도 예외는 아니다. 이혼 후에 겪은 경험을 버무려 유머러스한 책제목으로 비트는가 하면 젊을 때부터 시도해본 마약의 종류까지 늘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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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urpetit님의 프로필 이미지

urpetit

@njowztlglmy2

소중한 사람과 지울 수 없는 기억과 사랑하는 일들이 있다. 쉽게 내게 전부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사랑은 내게 전부고 그 일로 인해 나는 다짐했고 내 꿈은 너무 커서 가끔 나를 잡아먹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스로 뱉는 그런 말과 다르게 누군가 “그건 너에게 어떤 거야?” 하고 묻는다면 난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니까 그건 내게 전부이지만 결국에 아무것도 아니거든.” 하고.
거창한 것은 그 이름만으로 몸을 부풀려서 겁먹게 하곤 한다. 전부이니까 내게 그것이 사라진다면 난 살아가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하게끔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못할 것이다. 실패한 것들 앞에서 당장이라도 죽는 시늉을 하지만 결국 곤히 잠이 들고 아침이 오는 것을 저주하다가 곧 나로 돌아가 살게 될 것이다.
/
사실 이 책에 첫인상은 별로였다. 나는 페미니즘 책을 추천받고 싶다고 말했는데 미국 코미디언의 자서전이 손에 쥐어졌다. 거기다 예스, 플리즈라는 긍정적인 제목이었고 부제목은 no!보다 강한 말이라며 부정적인 사상을 대놓고 비판하는 듯했다. 정말 지겹다. 부정적인 생각은 요만큼도 인생에 도움이 안 되며 긍정적 사고가 결국 이긴다는 결론. 알았으니까. 정말 알겠으니까. 그만 강요했으면 좋겠다.
낯선 나라에, 즉흥연기라는 세상에 별 감흥 없이 책을 읽어나가다 '경력 관리는 나쁜 남자친구를 다루듯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멈췄다. 누군가 미국 코미디쇼에서 즉흥연기를 한다고 한다면 그런 '용기'는 어디서 오는 것인지 궁금해할 것이다. 누군가는 부러워할 것이고 누군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이야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사자는 당당하게 이야기하겠지. 그 어려운 것을 내가 해냈다고. 모두 용기를 내라고! 하지만 아니었다. 이 책의 저자 에이미 폴러는 양면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간절히 꿈꾸는 태도도 필요하지만 그만큼 연연하지 않는 태도 또한 필요하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긴장한 티를 내고 싶지 않아 일부러 거만하게 행동했던 거지만, 오히려 그런 태도가 경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언제든지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니 책을 읽던 중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내가 오해했어ㅜㅜ) 한마디로 나쁜 남자친구 다루듯이 적당히 밀당해야 어느 정도 꿈도 이루고 그게 내 전부가 맞다, 아니다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두꺼운 책이라 몇 번이고 그만 읽을까 고민했는데 책에 막바지에 메시지가 마음에 크게 닿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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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접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일자리를 좇을 수는 있겠지만 그러다가 갑자기 너무 많은 것을 바라게 된다. 갑자기 내가 얼마나 처절하게 그것을 원하는지 다들 알아버리면 그것을 내게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여섯 살 먹은 아치조차도 원하는 장난감을 얻기 위해 너무 관심 있는 척하지 않는 법을 배우고 있다.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 알려지면 네 살 먹은 동생이 눈 깜짝 할 새에 뺏어 가리라는 것을 익혔기 때문이다. 무언가 원하지 않는 척하는 방법은 잘 먹힌다. 일생일대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면 정말로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늦은 밤 TV 광고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설교한다. 긍정적인 단언이 우리가 마시는 차 포장지에 쓰여 있다. 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싶다. 적게 신경 쓰라. 모순되는 감정을 연습하라. 원하는 것을 흘려보내는 방법을 배우라. 꿈이든 목표든 나쁜 남자친구를 대하듯이 해야 한다.

예스 플리즈

에이미 폴러 지음
책덕 펴냄

2018년 12월 16일
0
혜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혜지

@hyejidutt

[11월책, flybook 첫번째책]

시험기간이기도했고 힘든일도 겹쳐서 이번책을 다 읽기까지 조금 오래 걸린것같다.
글을 쓴 에이미 폴러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향해 달려가며 계속 그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할수있는 나이까지 계속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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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십대들에게 '뭘 하고 싶은지'묻지 말고 '뭘 하기 싫은지'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잘하는 걸 찾으라'고 하지말고 '피하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만들라'고 해야한다.

예스 플리즈

에이미 폴러 지음
책덕 펴냄

2017년 12월 10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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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코미디언, 배우, 작가, 감독, 제작자를 넘나드는 에이미 폴러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풍부한 사진이 가득한 인생 스크랩북 같은 책. 즉흥적이고 재치넘치는 유머 스타일 만큼 글에서도 에이미 폴러의 재기발랄함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에이미는 남들에게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나에게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리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될 수 없는 것을 빨리 포기하고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한 사람이 훨씬 섹시하고 멋있다고 일갈한다. '엄마에게도 아내가 필요하다'에서는 일과 육아를 혼자 다 해낸다고 하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을 내려다보는 것이 바로 가장 큰 범죄이자 거짓말이라며 여성 대 여성 갈등을 부추기는 언론의 프레임을 박살내고 비웃는다.

그녀에게 말하지 못할 주제는 없다. 섹스도 잘한다며 여성과 남성에게 각각 열 가지 섹스 조언을 남기기도 한다. '자기 몸의 생김새에 대해 사과하지 말라'거나 '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는 하지 말라'는 식이다. 이혼이나 마약 경험도 예외는 아니다. 이혼 후에 겪은 경험을 버무려 유머러스한 책제목으로 비트는가 하면 젊을 때부터 시도해본 마약의 종류까지 늘어놓는다.

출판사 책 소개

"어디에서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를 지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코미디 여신, 에이미 폴러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풍부한 사진이 가득한 인생 스크랩북 같은 책. 즉흥적이고 재치넘치는 유머 스타일 만큼 글에서도 에이미 폴러의 재기발랄함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에이미는 남들에게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나에게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리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될 수 없는 것을 빨리 포기하고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한 사람이 훨씬 섹시하고 멋있다고 일갈한다.
'엄마에게도 아내가 필요하다'에서는 일과 육아를 혼자 다 해낸다고 하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을 내려다보는 것이 바로 가장 큰 범죄이자 거짓말이라며 여성 대 여성 갈등을 부추기는 언론의 프레임을 박살내고 비웃는다.
그녀에게 말하지 못할 주제는 없다. 자신의 '보지가 안젤리나 졸리급'이라고 자랑하는가 하면, 섹스도 잘한다며 여성과 남성에게 각각 열 가지 섹스 조언을 남기기도 한다. '자기 몸의 생김새에 대해 사과하지 말라'거나 '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는 하지 말라'는 식이다. 이혼이나 마약 경험도 예외는 아니다. 이혼 후에 겪은 경험을 버무려 유머러스한 책제목으로 비트는가 하면 젊을 때부터 시도해본 마약의 종류까지 늘어놓는다. 새로운 애인에 대한 이야기도 에이미에게는 금기가 아니다. 사실, 다들 좋아하는 이야깃거리가 아닌가. 아님 말고.
오랜 즉흥연기 경험과 기꺼이 나대는 태도가 지금의 에이미 폴러를 만들었다. 직접 그 과정을 책을 통해 따라가보는 것은 세계를 지배하고 싶은 소녀들에게 꽤 해볼 만한 일이 될 것이다. 15년이 넘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에서의 뒷이야기에는 그녀의 활약이 담긴 동영상을 QR코드로 연결해 놓았다. 그녀의 활약을 되짚으며 깔깔거리다 보면 어느새 에이미의 유머 감각에 전염될지도 모를 일이다.

'착한 소녀'가 아닌 '진짜 여성'의 언어, "예스 플리즈"
에이미의 언어는 명확하다. 거절의 뜻을 밝힐 때는 "아니(No)"라고 말하고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아무런 변명도 붙이지 않는다. 칭찬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고마워"라고 말하고 마침표를 찍는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별 거 아니야'라거나 '나보다 잘난 사람이 많아'라는 식의 변명을 덧붙이지 않는다(https://www.youtube.com/watch?v=gL4NpLXUYoI). 좋아하는 것을 하고 남들이 싫어하든 말든 1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나도 좋아하고 삶을 공유한다.
에이미식 인생은 명쾌하다. 누군가를 욕하느라, 혹은 누군가에게 욕을 먹을까 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다. 에이미는 '나대는(bossy) 여성'을 좋아한다. '나댄다는 것'은 그만큼 열정적이며 그 문제를 이끌어갈 의지가 있다는 뜻이다.
기울어진 사회에서 약자의 정체성을 지니고 살아가다 보면 피해의식 때문에 자신을 더욱 고립시키고 어디서나 가시를 곤두세우게 되며, 심하면 괴물과 닮아가기까지 한다. 그런 태도는 결국 다시 우리 자신을 갉아먹으며 기존 세계를 공고히 하는 데 보탬만 될 뿐이다. 불리한 조건에서도 방패를 내리고, 사회를 바꾸며 함께 살아갈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세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누구보다 우리 자신을 위해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에이미는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책덕 출판사의 코믹 릴리프 시리즈는 '웃기는 여성들이 세상을 뒤집는다'라는 모토로 여성들이 유머를 통해 불리한 상황을 뒤집고 사회를 변화시켜가는 순간을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 상대적 약자의 포지션에 있을 때 유머와 풍자는 주도권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독창적인 뒤집기 기술을 보유한 여성 코미디언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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