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이야기 3

무라사키시키부 외 1명 지음 | 한길사 펴냄

겐지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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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7.1.1

페이지

356쪽

상세 정보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불후의 명작. 11세기 초 무라사키 시키부라는 궁녀에 의해 씌어진 장편소설이다. 당시의 귀족사회를 무대로 주인공 히카루 겐지의 파란만장한 사랑과 영화, 고뇌를 그렸다. 70여 년의 세월과 4백 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하는 장대한 서사에, 우아하고 섬세한 일본적 정서와 미의식이 함축되어 있다.

노(能)나 가부키 등의 전통예능에서부터 미술, 공예, 음악, 의식주를 비롯한 각종 생활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형태로 향수되고 또 재생산되어 오늘날까지 일본문화의 상징으로 살아 숨쉬는 작품이다. 세계문학사 속에서도 대단히 이른 시기에 등장한 뛰어난 장편소설로 꼽히는데, 이는 가장 일본적 정서를 보여주면서 인간에 공통되는 탁월한 보편성을 갖추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무엇보다도 남녀 간의 사랑의 만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겐지 이야기>의 매력이 있다. 파멸을 마다하지 않는 열정적 사랑, 어두운 정념에 이끌리는 금단의 사랑, 인간의 추악한 집념을 드러내 보이는 절망적인 사랑, 현실의 논리를 넘어선 순수한 사랑이, '인간의 운명과 구원'이라는 문제와 밀접하게 결부돼 있는 것이다.

영역(英譯) 3종을 비롯, 프랑스어, 독일어, 이태리어, 중국어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본이 활발하게 출간되어왔고, 국내에서는 한길사에서 처음 완역본을 선보인다. 원본이 된 현대어역판의 저자 세토우치 자쿠초는 <겐지 이야기>의 매력을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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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산다는 게 엄청난 일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간단하다니.
허무함과 찝찝함이 뒤섞여 지아는 정말로 불행을 산 게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 그래도 속마음을 털어놓고 나니 가슴이 좀 시원해졌고 돈을 낸 것도 아니어서 손해 본 기분은 아니었다. (p.41)

아직은 사회초년생이었던 시절, 너무 힘들게 하는 상사를 향해 “우연히 넘어져라” 같은 저주(?)를 걸어본 적이 있다. 물론 너무 힘들어서 그냥 한 두번 뱉어본 말이지만, 타인의 불행을 바라는 내 마음이 너무 고되 이내 그만두었던 기억이 있다. 아이와 함께 펼쳐든 『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을 보고, 그때의 일이 생각나 아이에게 슬쩍 물었다. 혹시 누군가의 불행을 빌어본 일이 있냐고. 아이가 손사레치며 “어유, 그것도 나쁜 일이라며”한다. 그래도 아이가 마음에 명확한 기준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을 통해 얻는 게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전천당”을 통해 아무나 갈 수 없고 아무나 살 수 없는 것의 개념을 가진 초등학생이라면, 『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에도 풍덩 빠질 것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에서는 저세상에 가기 직전의 고양이 '블랙'이 '붉은 눈'을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렇게 묘행당에서 일을 하게된 블랙. 행운과 불행을 두고 위험한 계약을 해버린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지아, 하린이, 나은이 등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마음을 흔드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그들이 빈 불행을 통해 행운과 행복, 깨달음 등을 얻는 과정이 꽤나 흥미진진했다. 특히 블랙이 우주를 대신해 희생하며 우주를 지켜내는 장면에서는 아이도 나도,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를 느끼기도 했다.

『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이 특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까닭은, 아이가 성장하며 조금 더 복잡한 감정들을 익혀가고 있었기 때문. 아동기에는 그저 “친한 친구=좋은 친구”정도의 공식이었다면,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감정은 하나의 모습이 아닌 여러가지로 변해가기 마련이다. 그 감정들이 무척이나 당연한 것이고, 그 감정들을 익히고 저리하는 과정들도 아이들에게 학습임을 깨닫게 한다. 누군가를 향한 미움, 누군가에게 몰래 빈 불행, 비밀 등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는 요소가 아니었나 싶다.

다소 익숙한 구조의 창작동화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여러 감정과 여러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생생한 책이었다. 『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 더 성숙한 감정과 태도로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추천!

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

신전향 지음
노란돼지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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