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폴러스 지음 | 시공사 펴냄

꽃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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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06.7.10

페이지

160쪽

상세 정보

나비가 되기까지 자신을 찾아 헤매는 애벌레의 모습으로,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 진정한 자아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이야기. 첫 출간 이후 전세계적으로 20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로, 정식 한국어판 계약본이다. 한 마리 작은 줄무늬 애벌레를 통해, 참다운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 준다.

호랑 애벌레가 알을 깨고 나와 세상과 인사를 나눈다. 먹고 먹고 또 먹는 나날을 보내던 호랑 애벌레는, 어느 날 더 나은 삶을 찾아 길을 떠난다. 호랑 애벌레는 우연히 애벌레 기둥을 보게 되고, 어느덧 자신도 다른 애벌레들과 똑같은 단순히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한 대열에 뛰어들게 된다.

다른 애벌레에게 짓밟히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고, 조금이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다른 애벌레를 짓밟게 된 호랑 애벌레. 우연히 노랑 애벌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 호랑 애벌레는 함께 애벌레 기둥에서 내려온다. 그리고 먹고 자는 생활에 안주한다. 하지만 곧 그 생활도 지루해진다. 어느 날 호랑 애벌레는 다시 애벌레 기둥을 오르기 위해 노랑 애벌레를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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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게시물

혀누님의 프로필 이미지

혀누

@banduck2

1.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문장을 세 문장만 꼽자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이 책은 작가의 일상을 담은 일기같은 에세이다.)
(1) 자, 이제 진짜로 글을 쓰자
(2) 정말로 이제 장편을 쓰자
(3) 한화는 도약 할 일만 남았다

작가는 매일 글을 쓰자는 다짐을 했던 것 같다. 그 다짐의 한결같음이 대단하면서도, 매일 운동하자! 다짐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하여 일종의 동질감을 느꼈다.

나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매일 글을 써야지 라는 생각도 한다. 생각이 행동력으로 이어지지 않고 생각에서 그친 다는 것이 문제지만... 작가도 어려운데 일반인 따위인 나에게는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 내가 정상이었다. 그리고 모든 작가님들의 부지런함이 다시 한 번 존경스럽다.

2.
나는 지금 3년에 한번씩 온다는 지독한 일태기에 갇혀있다. 일태기보다 침체기의 느낌이 강한데 그 이유로 여러가지 있겠지만 첫째, 보람이 없는 일의 내용. 둘째, 더럽게 안맞는 상사놈(진짜 회사는 사람이 전부라는 것을 이 놈 때문에 다시 한번 배움)때문인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하…출근 하기 싫다‘ 라는 생각이 가득하다. (나는 원래 무리없이 출근을 잘 하는 사람이었다고..!) 그래서인지 작은 업무 하나 헤쳐나가기가 버겁다는 생각이 들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시간을 지나고 있었는데, 이 때 읽은 최진영 작가의 일기는 작아져 있던 나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었다.

시작했으니 남은 건 끝내는 일뿐이라는 작가의 말이,
그래도 하면 끝나겠지라는 말처럼 들려서.

그렇다면 하자. 언젠가 있을 끝을 향해서

✏️
P.7 💟
매일 글을 쓴다.
앞의 문장은 나의 기도이며 다짐이다. 나의 상태이자 정의이다. 하루가 아무리 엉망이었더라도 글을 썼으면 됐다. 외로우면 외로운, 슬프면 슬픈, 우울하면 우울한, 화가 나면 화를 내는, 평온하면 평온한 글을 쓰고 싶다. 딱 그 정도만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어렵다.

P.8
언젠가 내가 쓴 글이 나를 일으켜 세울 것이다. 먼저 손을 내밀지는 않겠지만, 이제 다시 걸어보자고 말을 걸진 않겠지만, 늘 거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일어나도록 만들 것이다.
거듭 넘어질 나를 위해 매일 글을 쓴다.

P.15 💟
제주로 이사 오고 책상 앞에 ’일기를 쓰자, 날씨라도 쓰자‘라는 메모를 붙여두었는는데 며칠 전에 떼어서 버렸다. 지키기 어려운 다짐도 아닌 걸 기어이 지키지 않는 나의 한심함을 매일 글 쓰기 전에, 글을 쓰면서 확인하는 것도 지겨워서.

나는 주로 아주 화날 때 일기를 쓴다. 그래서 지난 일기는 대체로 들춰보지 않지. 최진영 사전에 ‘일기’란 ‘종이에 휘갈겨 써서 버리는 분노와 외로움‘이다. 써서 버렸으니 이제 그 감정은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괜찮아질 때가 있다.

P.37
작년에 나는 ’프로선수도 10연패를 하는데 나도 10연패 할 수 있지‘라는 마음으로 살았다. 10연패 다음에 1승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좌절도 좌절 아닌 것처럼 느껴졌고 나를 리빌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P.61
나는 내가 물 같아서 묻으면 털어내고 금세 마르고 흔적도 남지 않는 사람이면 좋겠다. 흘러가는 사람이면 좋겠어.
불행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진 말자.
행복을 남발하는 사람이 되진 말자.
너무 많이 말하지 말자. 내가 하는 말 중에 90퍼센트는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이다.

P.72
동등한 애정이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면
좀더 사랑하는 쪽이 내가 되도록 해야지

P.90 💟
모르는 것에 대해서 겸손하자.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선 더 겸손하자.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에 죄책감을 갖지 말자.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 책임을 지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할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면 미루지 말고 말하자.제발 말을 하자. 자기검열이 없는 것보다는 자기검열이 심한 게 낫겠지.
세상은 나에게 관심 없다. 나의 말과 행동에 관심 있는 사람은 없다. 지금 이 순간 내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제발 걱정을 버려라. 하고 싶은 걸 하자. 먹고 싶은 걸 먹자. 글을 쓰지 않아도 괜찮다. 글을 완성하지 못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내가 글을 쓰지 못할 뿐이다. 그뿐이다. 글을 쓰지 못하는 나도 나다. 글은 나의 일부다. 글이 나를 잡아먹도록 두지 말자. 글을 괴물로 만들지 말자.

P.104
슬픔은 혼자 오지 않는다. 슬픔은 언제나 다른 감정의 손을 잡고 온다. 분노. 의심. 부정. 원망. 죄책감. 분노 다시 분노.

P.107 💟
마감을 끝냈지만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렇다면 하자.

P.162 💟
어쨌든 시작했으니 이제 남은 건 끝내는 일뿐이다. 우리의 길은 오직 도약뿐이다.

P.213
요즘은 주문처럼 ’한 번 사는 인생‘이라는 혼잣말을 자주 한다. 나에게 뭔가 당부하고 싶은 것 같다. 한 번 사는 인생,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지금 하고 싶은 걸 하자. 지금 먹고 싶은 걸 먹자. 지금 쓰고 싶은 걸 쓰자. 하지만 말은 아끼자. 세 번 삼키고 말 하자. 실없는 말은 하고 중요한 말이라면 넣어두자.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지음
핀드 펴냄

3시간 전
0
스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스리

@seul2

책 읽는 내내 나에게는 따뜻한 편의점

사람들은 책에서도 각자 생각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살아가는구나, 그런 와중에 여러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무언가를 얻고 깨달아가기도 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한다.

옥수수수염차 먹고싶다 나두:)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지은이)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3시간 전
0
에밀리님의 프로필 이미지

에밀리

@milymily

  • 에밀리님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게시물 이미지
”다정함도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삶에 지치면 평범함도 꿈이 된다.
다정함도 체력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
삶이 고단하지 않은 날, 나는 다정한 사람이었다.

“웃지 않다 보면 웃지 못하게 된다”

사람은 나이를 하나 먹을 때마다 타고난 표정 하나씩을 잃는다.
즉, 웃음이란 건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 것이 아닌 더 사라지는 것.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지음
페이지2(page2) 펴냄

4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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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나비가 되기까지 자신을 찾아 헤매는 애벌레의 모습으로,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 진정한 자아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이야기. 첫 출간 이후 전세계적으로 20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로, 정식 한국어판 계약본이다. 한 마리 작은 줄무늬 애벌레를 통해, 참다운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를 가르쳐 준다.

호랑 애벌레가 알을 깨고 나와 세상과 인사를 나눈다. 먹고 먹고 또 먹는 나날을 보내던 호랑 애벌레는, 어느 날 더 나은 삶을 찾아 길을 떠난다. 호랑 애벌레는 우연히 애벌레 기둥을 보게 되고, 어느덧 자신도 다른 애벌레들과 똑같은 단순히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한 대열에 뛰어들게 된다.

다른 애벌레에게 짓밟히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고, 조금이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다른 애벌레를 짓밟게 된 호랑 애벌레. 우연히 노랑 애벌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 호랑 애벌레는 함께 애벌레 기둥에서 내려온다. 그리고 먹고 자는 생활에 안주한다. 하지만 곧 그 생활도 지루해진다. 어느 날 호랑 애벌레는 다시 애벌레 기둥을 오르기 위해 노랑 애벌레를 떠나는데…

출판사 책 소개

*시공사에서 나온 《꽃들에게 희망을》의 자랑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저작사와 독점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은 정직한 판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고급 장정입니다.

▷정식 한국어판 계약본의 중요성
-저작권은 소중히 지켜져야 할 지적재산권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작권 계약을 맺는 행위에는 저작자의 창의성과 원저작물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저작권 계약을 통해 확보한 가장 정확한 원본과 자료로 만든 번역본입니다.

저작권은 지식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핵심이 되는 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사 저작권의 참된 의도와 의미를 의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독자 입장에서 저작권 계약을 맺은 작품을 만나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외국에서 창작된 작품을 우리말 번역본으로 만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법적으로 정직하게 저작권 계약 절차를 마쳐야만, 가장 정확하고 가장 확실한 원본과 자료를 가지고 책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작권을 맺는다는 것은 원저작자의 창의성과 창작물을 함께 보호하겠다는 의지와 같습니다. 이는 무작정 베스트셀러라고 하여 외국 작품을 가져와 작가의 의도와 관계없이 원본과 다르게 삽화에 색을 입히거나 심지어 페이지의 순서를 바꾸는 등 원작을 함부로 변형하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이것은 원작자의 창의성과 창작물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너머, 독자들이 훼손된 작품을 만나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와도 같습니다.
시공사에서 출간된 《꽃들에게 희망을》은 국내에서 가장 정확하고 원본 그대로의 작품으로 만든, 가장 정직한 한국어판 번역본입니다.

▷작품 소개
《꽃들에게 희망을》은 197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뒤로 30년이 훌쩍 넘는 동안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작품입니다. 경쟁에 치여 꿈을 잃은 현대인의 모습을 꼬집으며 진정한 자아를 찾도록 권하는 용기를 줍니다. 삶과 진정한 혁명에 대한 꿈, 사랑과 희망을 전해 드립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은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전하는 새로운 고전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자꾸 권하고 싶어지는, 전염성이 강한 책입니다. 사랑과 꿈과 희망을 소중히 보관할 수 있는,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고급스런 장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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