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말들

이현수 외 7명 지음 | arte(아르테) 펴냄

몸의 말들 (사랑도 혐오도 아닌 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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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3.13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어렵고 어색하고. 숙제처럼 느껴지는 몸 긍정하기
세상이 정한 몸의 기준에 의문을 던지는 여성들의 용기와 고백

'몸'은 이 시대 최대의 화두이자 각자의 생에서 가장 첨예한 문제다. 한편에서는 '탈코르셋' 논의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한편에서는 온갖 매체로부터 비현실적 미의 기준과 더 완벽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쉴 새 없이 주입받는다. 젊음, 건강, 아름다움은 이 시대의 새로운 통치 수단으로서 존재한다. 그리고 그 방식은 더욱 정교해지며 심화되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내 몸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일은 과연 가능할까.

몸에 대한 수많은 물음표 속에서 <몸의 말들>(아르테S 005)이 출간되었다. 여성 전용 운동 공간을 운영 중인 트레이너부터 내추럴 사이즈 모델 겸 유튜버, 작가, 기자, 영화감독, 안무가, 섹스토이숍 주인, 타투이스트까지 여덟 명의 여성 필자가 자연스러운 내 몸으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서 꺼내놓았다.

'내추럴 사이즈', '여성과 운동', '건강한 성' 등 다양한 키워드로 자신의 몸에 대한 서사와 자기 몸을 긍정하는 방식 그리고 그 과정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아가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디 포지티브'란 무엇인지와 함께 몸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철학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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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4

서하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서하빈

@seohabin

2023. 09. 19.
-
넌 네 몸이 좋아?
아니.
그럼 싫어?
아니.
그럼?
별생각 없어.

몸의 말들

이현수 외 7명 지음
arte(아르테) 펴냄

2023년 9월 19일
0
이주연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주연

@yijuyeonxm0c

자라면서 문화적 사회적 맥락에서 별 저항없이 그러나 나하고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접하는 다이어트와 몸매와 옷을 살때마다 느끼는 사이즈에 대한 이야기, 타투라는 몸에 새긴 이야기, 아토피 때문에 몸에 대한 생각과 전반적인 삶의 형태가 바뀐 이야기들이 담백하게 읽혔다.
무심하게 살아가는 듯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여성에게 몸에 대한 억압과 압박에 관한 사회적 흐름, 그런 흐름이나 기저에서 벗어나고자 이들의 의식에 대한 이야기가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발문중에서
'사회적 약자'는 평생 자신을 사랑하는 문제와 투쟁해야 하는 이들이다. 성별, 인종, 계급, 나이 등은 인간의 본질이 아니라 사회적 해석이다. 몸의 영역에는 쉽거나 작은 실천이 없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자신을 알고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시선을 상대하는 용기, 나이듦을 인정하는 것, 아픈 상태도 인생의 소중한 부분이라는 인식, 남의 몸에 대해 되도록 적게 말하기부터 시작하자._정희진

페미니즘 저자인 정희진의 발문이 이 책의 의미와 이런 이야기의 의도를 다 설명해준다. 생각해보고 읽어보면서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사고의 발판이다.

몸의 말들

이현수 외 7명 지음
arte(아르테) 펴냄

2021년 3월 26일
0
Sarah.K님의 프로필 이미지

Sarah.K

@sarahk

담백하게 읽었다.
어느 편에 서 있느냐가 아니라
나의 알게되고인정하게 되는 여러 모습들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랄까?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었을 이야기
그러나 이렇게 글로 쓰기까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몸의 말들

이현수 외 7명 지음
arte(아르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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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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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몸'은 이 시대 최대의 화두이자 각자의 생에서 가장 첨예한 문제다. 한편에서는 '탈코르셋' 논의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한편에서는 온갖 매체로부터 비현실적 미의 기준과 더 완벽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쉴 새 없이 주입받는다. 젊음, 건강, 아름다움은 이 시대의 새로운 통치 수단으로서 존재한다. 그리고 그 방식은 더욱 정교해지며 심화되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내 몸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일은 과연 가능할까.

몸에 대한 수많은 물음표 속에서 <몸의 말들>(아르테S 005)이 출간되었다. 여성 전용 운동 공간을 운영 중인 트레이너부터 내추럴 사이즈 모델 겸 유튜버, 작가, 기자, 영화감독, 안무가, 섹스토이숍 주인, 타투이스트까지 여덟 명의 여성 필자가 자연스러운 내 몸으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서 꺼내놓았다.

'내추럴 사이즈', '여성과 운동', '건강한 성' 등 다양한 키워드로 자신의 몸에 대한 서사와 자기 몸을 긍정하는 방식 그리고 그 과정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아가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디 포지티브'란 무엇인지와 함께 몸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철학을 이야기한다.

출판사 책 소개

이 시대의 가장 어려운 혁명,
나를 긍정하고, 내 몸을 긍정하는 일!

여덟 명의 여성이 쓴 평범한 몸들의 생애사
내 몸 그대로 살아가는 일에 대하여


‘몸’은 이 시대 최대의 화두이자 각자의 생에서 가장 첨예한 문제다. 한편에서는 ‘탈코르셋’ 논의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한편에서는 온갖 매체로부터 비현실적 미의 기준과 더 완벽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쉴 새 없이 주입받는다. 젊음, 건강, 아름다움은 이 시대의 새로운 통치 수단으로서 존재한다. 그리고 그 방식은 더욱 정교해지며 심화되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내 몸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일은 과연 가능할까.
몸에 대한 수많은 물음표 속에서 『몸의 말들』(아르테S 005)이 출간되었다. 여성 전용 운동 공간을 운영 중인 트레이너부터 내추럴 사이즈 모델 겸 유튜버, 작가, 기자, 영화감독, 안무가, 섹스토이숍 주인, 타투이스트까지 여덟 명의 여성 필자가 자연스러운 내 몸으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서 꺼내놓았다. ‘내추럴 사이즈’, ‘여성과 운동’, ‘건강한 성’ 등 다양한 키워드로 자신의 몸에 대한 서사와 자기 몸을 긍정하는 방식 그리고 그 과정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아가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디 포지티브’란 무엇인지와 함께 몸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철학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여성주의적 글쓰기, 몸으로 글쓰기의 새로운 모델을 잘 보여준다.
이 책에서 몸은 외모 외에 건강, 자기표현, 공중 보건, 관계, 정체성, 생애주기,
취업 문제까지 생을 망라하는 행위자(agent)다.” _정희진(여성학자)

아르테S는 하나의 주제Subject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Story로 구성된 시리즈입니다.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삶의 다양한 관심사들을 담아내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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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긍정할 수 있을까?”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를 둘러싼 생각들

미투 운동의 촉발 이후 페미니즘이 여러 사회적 담론으로 확장되면서, 지난해 세계 패션ㆍ광고 업계는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벗어나 자기 몸을 긍정하자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자기 몸 긍정주의)’ 캠페인이 휩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디 포지티브 운동은 소셜미디어에서 ‘#BOPO’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되었고, 인종, 체형, 성적 지향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브랜드와 제품 들이 시장에 대거 등장했으며, 국내에서도 배우 김혜자를 모델로 한 아웃도어 광고가 화제를 모았다. 이제 바디 포지티브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에게 ‘자기 몸 긍정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몸은 나의 역사이자 현재이고, 곧 ‘나’ 그 자체이기에,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인정하는 일이 쉬울 리 없다. 체형, 사이즈, 피부색, 꾸밈 등 더욱 정교한 방식으로 끊임없이 주입되고 강요되는 미의 기준을 지우는 일, 만인의 개인사가 숨을 곳 없이 낱낱이 공개되는 세상에서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평가의 시선’을 거두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몸을 긍정하라는 메시지는 그러지 못하는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또 다른 혐오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외모주의와 건강, 노화, 장애, 비정상 등의 범주는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결국 그 어떤 몸의 문제도 단순하지 않다.
『몸의 말들』(아르테S 005)은 이런 고민 속에서 탄생한 책이다. 이 책은 여덟 명의 여성이 써내려간 솔직한 몸의 일기이자 자기 몸을 긍정해가는 과정의 기록이다. 개별적인 동시에 보편적인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한, 지극히 평범한 몸들의 생애사는 몸에 대해 쓰기의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솔직한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재미와 공감, 쾌감을 만나고, 자신에 몸에 대한 생각을 타자의 시선이 아닌 자기 스스로 규정하며 긍정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당신의 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나의 몸 이야기 - n개의 몸, n개의 서사

한 사람의 몸은 하나의 독립된 세계다. 세상에 존재하는 몸의 수만큼의 각기 다른 몸 이야기가 존재할 것이다. 몸에 대해 긍정하기 혹은 몸을 집착이나 혐오의 대상이 아닌 그저 몸(나)으로 살아가기는 그 자체로도 혁명에 준하는 어려운 도전이지만, 어쩌면 남의 몸의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자기 몸의 이야기를 스스로 자연스럽게 꺼내놓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에 공감하고 기꺼이 ‘내 몸 쓰기’에 동참한 여덟 명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책 안에 모였다.
이 책은 몸을 긍정해가는 방식을 네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첫 장 ‘자연스럽게’에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작가 백세희는 아토피와의 지난한 싸움 끝에 몸에 대한 각종 평가의 꼬리표를 떼어내고 사랑과 혐오도 아닌 0의 상태가 되어가는 과정을, 내추럴 사이즈 모델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치도는 혹독한 다이어트와 거식증을 겪고 난 후 국내 1호 내추럴 사이즈 모델 도전기를, 칼럼니스트 이현수는 어머니의 아픈 몸과 오늘 나의 지친 몸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나이듦의 과정을 마주하는 태도를 이야기한다.
두 번째 장 ‘솔직하게’에서는 어덜트 라이프스타일숍 ‘피우다’를 운영하는 강혜영과 여성 타투이스트 황도가, 편견과 오해로 금기시되고 음지에 놓여 있던 몸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세 번째 장 ‘건강하게’에서는 여성 전용 운동 공간 팀버를 운영 중인 구현경(Holly)이 여성과 운동을 둘러싼 논의들과 팀버를 만들기까지의 히스토리를 들려주며, 이어 영화 <아워 바디>를 연출한 한가람 감독은 영화 속 자영의 시선을 따라가며 몸에 빗댄 우리 삶 이야기를 담담히 적어내려간다.
마지막 장인 ‘온전하게’에서는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고권금이 목적을 위해 쉽게 수단이 되고 배제되고 마는, 그럼에도 다시 재생되는 몸의 일상을 시적인 단상으로 담아냈다.
삶의 모습이 그러하듯이, 각자가 이야기하는 몸의 말들 또한 외모, 운동, 나이듦, 섹스, 타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책에 담긴 각자의 몸의 서사와 철학 속에서 우리는 복잡다단한 우리 삶의 모습들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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