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고 핀란드까지

박정석 지음 | 시공사 펴냄

화내지 않고 핀란드까지 (스무 살 때는 알 수 없었던 여행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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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5.27

페이지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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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아요.

#경험 #아름다움 #오버랜드 #풍경

상세 정보

세상 구경은 할 만큼 하고 바닷가 마을에서 지나치게 평온한-흡사 식물과 같은- 나날을 보내던 전직 여행가, 문득 다시 떠나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여행의 시작은 핀란드와 대척점에 있는 터키다. 터키,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발트3국, 핀란드를 육로로 이동하는 여정을 결심한다. 불편하고 피곤하고 지치는 그 길에서 명심할 한 가지. 절대, 화내지 말 것.

터키에서 시작해 국경을 넘을 때마다 풍광이, 사람들이, 동행이, 여행을 마주하는 저자의 태도가 조금씩 변해간다. 그 변화의 정점은 여행의 하이라이트, 핀란드에서다.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비슷비슷한 유럽의 도시들을 거치며 감동의 강도는 점차 낮아졌고 신비로운 핀란드만을 고대하며 발트 3국까지 속도감 있게 해치웠다.

드디어 닿게 된 핀란드. 이 거친 로드트립을 가능하게 한 단어 핀란드. 한밤중에도 파르스름한 백야, 오직 나만를 위한 완벽하고 비밀스런 호숫가 오두막, 극도의 고요함 속에 느껴지는 바람과 햇살의 감촉. 손에 닿으면 깨질까봐 누군가 깊숙이 숨겨놓은 것 같은 핀란드 특유의 아름다움이 작가의 감칠맛 나는 묘사로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지금껏 이토록 세밀한 핀란드 박물지는 없었다. 사진으론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핀란드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오직 글의 힘으로만 구현해낸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여행를 관조하던 작가는 핀란드에 이르러 이 신비로운 곳에 흠뻑 빠진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너무나 멀고 비현실적이라 과연 실존할까 싶은 북유럽, 그 중에서도 가장 오묘한 나라 핀란드를 단숨에 독자의 눈앞에 가져다주는 탁월할 능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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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떠나고 걷다가걷다가 보면 그곳에 내가 있지않을까? 나의 핀란드, 나의 라플란드

화내지 않고 핀란드까지

박정석 지음
시공사 펴냄

읽었어요
2016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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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세상 구경은 할 만큼 하고 바닷가 마을에서 지나치게 평온한-흡사 식물과 같은- 나날을 보내던 전직 여행가, 문득 다시 떠나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여행의 시작은 핀란드와 대척점에 있는 터키다. 터키,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발트3국, 핀란드를 육로로 이동하는 여정을 결심한다. 불편하고 피곤하고 지치는 그 길에서 명심할 한 가지. 절대, 화내지 말 것.

터키에서 시작해 국경을 넘을 때마다 풍광이, 사람들이, 동행이, 여행을 마주하는 저자의 태도가 조금씩 변해간다. 그 변화의 정점은 여행의 하이라이트, 핀란드에서다.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비슷비슷한 유럽의 도시들을 거치며 감동의 강도는 점차 낮아졌고 신비로운 핀란드만을 고대하며 발트 3국까지 속도감 있게 해치웠다.

드디어 닿게 된 핀란드. 이 거친 로드트립을 가능하게 한 단어 핀란드. 한밤중에도 파르스름한 백야, 오직 나만를 위한 완벽하고 비밀스런 호숫가 오두막, 극도의 고요함 속에 느껴지는 바람과 햇살의 감촉. 손에 닿으면 깨질까봐 누군가 깊숙이 숨겨놓은 것 같은 핀란드 특유의 아름다움이 작가의 감칠맛 나는 묘사로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지금껏 이토록 세밀한 핀란드 박물지는 없었다. 사진으론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핀란드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오직 글의 힘으로만 구현해낸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여행를 관조하던 작가는 핀란드에 이르러 이 신비로운 곳에 흠뻑 빠진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너무나 멀고 비현실적이라 과연 실존할까 싶은 북유럽, 그 중에서도 가장 오묘한 나라 핀란드를 단숨에 독자의 눈앞에 가져다주는 탁월할 능력을 발휘한다.

출판사 책 소개

동해안 바닷가 마을의 유순한 정착민이 된 전직 여행가, 다시 여행을 결심하다.
유럽의 끝 터키에서 또다른 끝 핀란드까지. 2300km의 오버랜드(overland)


모든 게 서툴렀던 스무 살의 배낭여행이 또렷하게 되살아나는 낯선 길에서,
그땐 미처 알 수 없었던 여행의 의미들이 성큼 와 닿는다.


스무 살의 여행은 빠르고, 터프하고, 거침없었다. 꼭 가봐야 할 명소들과 가이드북에 명기된 ‘Must List’를 먹어치우듯 여행했다.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려는 전투적인 여행이었다. 그렇게 세상 구경은 할 만큼 하고 바닷가 마을에서 지나치게 평온한-흡사 식물과 같은- 나날을 보내던 전직 여행가, 문득 다시 떠나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우연히 머리를 스친 핀란드. 가 보지도 못했고, 비싸고, 춥고, 빈틈없어서 쉬 마음이 가지 않는 그곳은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이번 여행은 편견을 극복하고 취향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여행, 나의 끝에 닿는 여행,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행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행의 시작은 핀란드와 대척점에 있는 터키다. 터키,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발트3국, 핀란드를 육로로 이동하는 여정을 결심한다. 불편하고 피곤하고 지치는 그 길에서 명심할 한 가지. 절대, 화내지 말 것.

첫 여행을 꿈꾸는 이에게 전하는 담백한 조언
떠나보면 공감하게 될 진솔한 여행자의 고백

불확실한 여행자의 하루하루는 동해안에서 겪었던 식물화현상을 말끔히 해소시킬 만큼 다이내믹하다. 유럽의 끝에서 끝으로 이어지는, 한번에 입으로 읊기에도 버거운 여행길에서 오늘의 사건 사고가 연방 터진다. 도미토리에서 불편한 잠자리, 한밤 중 낯선 기차역에 대면하게 되는 집시 무리, 제3세계에서 어김없이 닥치는 강도 사건, 길에서 만난 즐거운(gay) 여행자와의 동행…. 바랐던 것처럼 터프한 여행이 이어지지만 이국적인 배경, 수천 km에 달하는 고단한 여정, 특이한 경험을 밀어내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건, 문득 떠오르는 그 옛날 배낭여행의 기억이다. 길 가는 행인에게 말 거는 것조차 낯설고 부끄럽고 서툴러서 친구와 가위바위보를 했던 기억,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른 채 밤기차에서 몸을 웅크렸던 숱한 시간들, 침대 하나를 간신히 빌려 낯선 여행자의 코 고는 소리에 아랑곳 않고 잠을 청했던 밤…. 그때의 서툰 여행자는 길 위에서 능숙해졌고, 다시금 맞닥뜨린 여행의 순간에 당황하지 않는다. 대신,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땐 미처 몰랐던 여행의 의미를 되짚는다.

여정의 하이라이트
핀란드!

터키에서 시작해 국경을 넘을 때마다 풍광이, 사람들이, 동행이, 여행을 마주하는 저자의 태도가 조금씩 변해간다. 그 변화는 정점은 여행의 하이라이트, 핀란드에서다.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비슷비슷한 유럽의 도시들을 거치며 감동의 강도는 점차 낮아졌고 신비로운 핀란드만을 고대하며 발트 3국까지 속도감 있게 해치웠다. 드디어 닿게 된 핀란드. 이 거친 로드트립을 가능하게 한 단어 핀란드. 한밤중에도 파르스름한 백야, 오직 나만를 위한 완벽하고 비밀스런 호숫가 오두막, 극도의 고요함 속에 느껴지는 바람과 햇살의 감촉. 손에 닿으면 깨질까봐 누군가 깊숙이 숨겨놓은 것 같은 핀란드 특유의 아름다움이 작가의 감칠맛 나는 묘사로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지금껏 이토록 세밀한 핀란드 박물지는 없었다. 사진으론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핀란드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오직 글의 힘으로만 구현해낸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여행를 관조하던 작가는 핀란드에 이르러 이 신비로운 곳에 흠뻑 빠진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너무나 멀고 비현실적이라 과연 실존할까 싶은 북유럽, 그 중에서도 가장 오묘한 나라 핀란드를 단숨에 독자의 눈앞에 가져다주는 탁월할 능력을 발휘한다.

세상의 끝, 나의 끝에 닿는 여행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그 시간을 돌이켜본다. 도둑을 맞든, 동행과 싸웠든, 기대보다 별로였든, 돌아와서 생각하면 좋지 않은 여행은 없다.
처음 본 여학생들에게 삼계탕을 해주는 일, 식당에 홀로 앉은 여행자에게 말을 건네는 일, 그 여행자와 팔짱을 끼고 구시가 광장을 걸어 다니는 일, 헤어질 때 힘껏 끌어안은 일, 15년을 돌고 돌아 너절한 도미토리에 선 나를 발견한 일, 살아있음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을 만큼 경건한 저녁식사.
터키에서 핀란드까지의 수많은 에피소드 조각을 모으다보면 깨닫게 되는 한 가지 자명한 사실. 세상의 넓고, 아름답고,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갈 가치가 충분한 곳이라는 거다. 화를 꾹 참아야 하는 순간보다 완전한 행복과 아름다움에 취하는 순간이 또렷히 기억에 남는 게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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