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 비룡소 펴냄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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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0.10.16

페이지

510쪽

상세 정보

'열두 살 소년이 돈과 경제 원리를 이해하기까지'

책의 부제처럼 이 책은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 남자 아이가 노동 현장에서 돈의 가치와 관리 방법 등을 몸으로 체험하며 돈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독일 남독신문사(Su"ddeutschen Zeitung)의 경제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보기 쉬운 경제 입문서로 써냈다.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동화형식으로 쓰면서도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돈과 경제를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은행, 예금통장, 이자, 대출, 투자, 시장, 공급과 수요, 돈의 수입과 지출을 기입하는 방법, 증권회사, 주식, 국민총생산, 주가지수 등 갖가지 경제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낸다.

경제용어가 자주 나오고, 500여쪽이나 되는 꽤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재미있다. 우선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어른들만의 경제 중심인 세상에서 돈을 벌어 저축하고, 어른들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주인공들의 능동적인 행동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기 때문이다.

"난 부자가 되고 말테야"라면서 의지를 다진 펠릭스가 친구들과 잔디 깎기와 빵 배달, 양계 사업을 통해 돈을 벌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금화로 주식투자를 해서 한순간에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된 이야기, 그러다 우연히 만난 랍케라는 사람에게 속아 주식으로 번 돈 모두를 잃고 친구들과 함께 랍케를 직접 잡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증권가로 떠나게 된 일 등 탐정소설 뺨치는 구조와 시종일관 끊이지 않는 긴장, 그리고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경제 지식들로 아주 유용하다. 무엇보다 "모든 일이 근사하게 끝이" 난 결론이 가장 마음에 들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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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초대받지 않은 파티에 강제로 와 있는 기분이야. 세상에 초대받지 못한 손님 같은, 유령처럼. 거기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p.71)

이 책에는 얼굴이 흐릿한 포커스아웃 보이 정진과
세상과 싱크가 맞지 않는 싱크아웃 걸 유리가 등장한다.
그 둘이 나를 알아봐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어땠을까?
책을 읽다 보면 불행인 경우도, 다행인 경우도 있지만
나는 그냥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특히 유리를 도우려다 큰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진이가 유리에게 했던
'그래도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해보려고 해. 나 자신을 속이지 않고 못난 나와도 잘 지내보려고 해. 부끄럽다고 회피하고 도망치지 않을 거야'
이 문장을 보고는 다행이다...진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진이에게 따뜻한 아빠와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꼭 훌륭한 누군가가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저 너로 존재하기만 하면 된다고, 그러니까 우선은 너 자신하고 잘 지내도록 노력해보라고'
이런 말을 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진이가 덜 외롭고 덜 상처받지 않고
자라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안심이 됐다.

어쩌면 살아간다는 것은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복잡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산다는 건 조금 더 큰 이상을 향해 나아가야하고,
불편한 감정들은 얼른 떨쳐내며 사는 것이라고 배워왔지만,
무엇보다 매순간 나 자신과 잘 지내고 내 감정에 충실하게 사는것도
괜찮은 삶이라는 것을 다시 마음에 담고 살아야겠다.

청소년소설이지만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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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동화형식으로 쓰면서도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돈과 경제를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은행, 예금통장, 이자, 대출, 투자, 시장, 공급과 수요, 돈의 수입과 지출을 기입하는 방법, 증권회사, 주식, 국민총생산, 주가지수 등 갖가지 경제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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