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관 일기

기원섭 지음 | 오푸스 펴냄

집행관 일기 (삶의 최전선에서 만난 날것 그대로의 인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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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2.9

페이지

272쪽

상세 정보

대통령 구속 수사관이 집행관이 되어 서민경제의 최전선을 누빈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집행관으로, 라면국물을 뒤집어쓰고 쇠파이프를 막아내며 서울 하늘 아래 인간사의 온갖 그늘을 헤집고 다녔다. 전직 두 대통령을 구속한 역사의 현장에서부터 유명 정치인을 모셔가기 위해 한겨울 12시간을 떨어야 했던 일까지.

32년간의 검찰수사관 재직을 마치고 집행관을 인생 2막으로 선택한 저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최전선을 목격했다. 하나 남은 밥벌이 수단을 빼앗기고, 애지중지 아껴온 살림살이가 경매되고, 수십 년 우정이 단돈 몇 십만원에 허물어지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자식들이 두 주먹을 움켜쥐는 현실.

이 책은 가진 자와 없는 자, 뺏은 자와 뺏긴자, 속인 자와 속은 자가 날을 세우고 대립하는 집행현장에서 차마 표현하지 못한 저자의 착잡함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한국사회의 세밀화를 그려 보이며, 힘든 시절일수록 스스로 위로하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길 줄 알아야 희망을 지킬 수 있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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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J

@4emwbznututx

집행이라는 삶의 밑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따뜻하면서 담담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대단하신 것 같다.4

집행관 일기

기원섭 지음
오푸스 펴냄

읽었어요
2015년 5월 29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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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대통령 구속 수사관이 집행관이 되어 서민경제의 최전선을 누빈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집행관으로, 라면국물을 뒤집어쓰고 쇠파이프를 막아내며 서울 하늘 아래 인간사의 온갖 그늘을 헤집고 다녔다. 전직 두 대통령을 구속한 역사의 현장에서부터 유명 정치인을 모셔가기 위해 한겨울 12시간을 떨어야 했던 일까지.

32년간의 검찰수사관 재직을 마치고 집행관을 인생 2막으로 선택한 저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최전선을 목격했다. 하나 남은 밥벌이 수단을 빼앗기고, 애지중지 아껴온 살림살이가 경매되고, 수십 년 우정이 단돈 몇 십만원에 허물어지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자식들이 두 주먹을 움켜쥐는 현실.

이 책은 가진 자와 없는 자, 뺏은 자와 뺏긴자, 속인 자와 속은 자가 날을 세우고 대립하는 집행현장에서 차마 표현하지 못한 저자의 착잡함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한국사회의 세밀화를 그려 보이며, 힘든 시절일수록 스스로 위로하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길 줄 알아야 희망을 지킬 수 있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출판사 책 소개

세상 모든 슬픈 밥벌이에게 바치는 집행관의 연가!
눈물,감동,웃음,위로로 버무려낸 경제빙하기 한국사회의 세밀화!


“어쩌면 조물주는 돈을 먼저 창조하고, 그 한 쪼가리를 떼어 대충 인간을 만드신 게 아닐까!”
전직 두 대통령의 구속 수사관이었던 저자가 32년간의 검찰수사관 재직을 마치고 집행관이란 직업을 택해, 서울 하늘 아래 인간사의 온갖 그늘을 헤집고 다니며 느낀 현실이 그렇다. 우리는 각자 인생의 조연일 뿐 변치 않는 주연은 돈이 되어버린 그 살풍경한 현장에서 차마 표현하지 못한 안타까움, 돈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인간의 욕심, 그 슬프고도 우스꽝스런 우리들의 자화상이, 지금 한국사회의 세밀화가 이 책이다.

애지중지 아껴온 살림살이가 경매되고, 수십 년 우정이 단돈 몇 십만 원에 허물어지며, 하나 남은 밥벌이 수단을 빼앗기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자식들이 두 주먹을 움켜쥐는 현실……. 그러나 힘든 시절일수록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길 줄 알아야 희망을 지킬 수 있다는 저자의 위로를 받다 보면, 우리는 내일을 기다릴 줄 아는 인내를 얻을 것이요, 이 많은 눈물과 슬픔이 일어나는 하늘 아래 나와 내 가족의 무사한 하루를 신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조물주는 돈을 먼저 창조하고,
그 한 쪼가리를 떼어 대충 인간을 만드신 게 아닐까!


눈물,감동,웃음,위로로 버무려낸 경제빙하기 한국사회의 세밀화!
1000일 동안 가슴으로 보고 발로 써내려간 집행관의 위로


IMF 직후 68만여 건에 이르던 집행건수가 2007년 이후 114만여 건을 넘나드는 현실은 이 땅 누군가의 눈물이고 절망이다. 32년여의 검찰수사관 생활을 마치고 집행관을 인생 2막으로 선택한 저자는 서울 하늘 아래 인간사의 온갖 그늘을 헤집고 다니며 대한민국 경제의 최전선을 목격했다.
하나 남은 밥벌이 수단을 빼앗기고, 애지중지 아껴온 살림살이가 경매되고, 수십 년 우정이 단돈 몇 십만 원에 허물어지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자식들이 두 주먹을 움켜쥐는 현실……. 이 살풍경의 한복판에서 언제나 주연은 돈이었고 우리는 각자 인생의 조연에 불과했다. 어쩌면‘조물주는 돈을 먼저 창조하고 그 한 쪼가리를 떼어 대충 인간을 만든 게 아닐까!’라는 저자의 독백 앞에 누가 무심할 수 있을까.
가진 자와 없는 자, 뺏은 자와 뺏긴 자, 속인 자와 속은 자가 날을 세우고 대립하는 집행현장에서 차마 표현하지 못한 착잡함을 기록한 저자의 집행관 일기는, 대한민국 서민들의 생생한 삶의 보고서가 되어 경제보다 더 꽁꽁 얼어붙은 마음의 빙하기를 견디고 있는 우리에게 한국사회의 세밀화를 그려 보이는 이 책이 되었다.

전직 두 대통령의 구속집행을 담당한 역사의 순간도 유명 정치인을 모셔가기 위해 한겨울에 열두 시간을 대치하던 일도 이제 저자의 인생에선 지나간 뉴스 속 한 장면일 뿐이다. 라면국물을 뒤집어쓰고 쇠파이프를 막아내며 지난 3년 6개월간 집행관으로 산 저자는 너무 많은 눈물과 절망 앞에 자신의 슬픈 밥벌이를 원망할 정도였다. 더구나 법원에 소속된 신분이지만 집행업무에 대한 수입을 국가가 아닌 채권자로부터 받기 때문에 경기가 안 좋을수록 벌이가 좋아지는 얄궂은 직업이 집행관이 아닌가.
아버지의 구멍가게를 지키려 쇠파이프를 든 삼형제, 벼락같은 재난 앞에 표정조차 잃어버린 가족, 자신의 빚도 아닌데 밥벌이를 뺏긴 가장의 절규에 가슴이 먹먹해지다가, 소녀의 교복이 걸린 방 앞에서 집행을 주저하는 채권자와 월세조차 못 내는 젊은 부부의 처지를 이해하는 집주인에게는 고마움이 절로 든다. 사람 사는 천태만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다 보니 돈 앞에 속수무책인 인간의 욕심과 배배 꼬인 감정싸움을 벌이는 사연들에서는 마치 내 속을 홀랑 까뒤집어놓은 듯 웃음마저 나온다.

피도 눈물도 없을 거라는 집행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이 미안할 만큼 저자의 심장은 따뜻하다. 이순을 넘긴 저자를 노땅이라고 부르기에는 죄송할 만큼 그의 영혼은 맑다. 또한 그가 쓴 집행관 일기대로라면 우리는 인간의 얼굴을 한 법의 너그러움에 안도하게 될 정도다.
세상사 함부로 짐작하지 말자고, 이해관계를 벗어난 착한 마음들이 있기에 그래도 인생은 살 만하다고, 힘든 시절일수록 스스로 위로하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길 줄 알아야 희망을 지킬 수 있다는 저자의 위로는, 무너져가는 경제의 밑바닥에서 말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견뎌내는 힘이 되어 이 많은 아픔과 슬픔이 일어나는 서울 하늘 아래 온전했던 나와 내 가족의 하루를 신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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