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사랑 이야기

김신회 지음 | 북노마드 펴냄

남의 사랑 이야기 (어쩌면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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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2.10

페이지

276쪽

상세 정보

<서른은 예쁘다>의 김신회가 전하는 서른 편의 소설, 서른 개의 남의 사랑 이야기. 김신회 작가는 자타가 공인하는 '소설 마니아'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면 늘 이야기 속으로 숨어들었다'는 작가는 혼자라는 두려움을 내내 숨기던 20대에도,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인지 여전히 헤매는 30대의 지금도 늘 소설을 곁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

소설 속의 남의 삶, 남의 사람, 남의 사랑 이야기에 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인생과 형편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세차게 가로 젓기도 하고, 마음을 흔들어놓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수첩에 글귀를 베껴 적으며 '구원'이라는 단어를 실감할 때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작 소설을 읽을 때 마음을 빼앗기는 부분은 흡인력 있는 문장이나 탄탄한 구성이 아니라 그 안에 사는 감정과 사람들이라는 걸 불현듯 깨달았다.

김신회 작가에게 소설 읽기란 '누군가를 만나는 일'과 비슷하다. 무언가 결여되어 있거나 반대로 넘치는 사람, 감정을 조절하는 일에 미숙하고, 사소한 실수 하나에 세상이 끝난 듯 좌절하는 소설 속 군상은 우리와 너무도 흡사하다. 그래서 마음이 놓인다. 내 삶이 결코 찌질한 것만은 아니라고, 소설 속 사람들처럼 인간이란 결국 부족함과 실수, 눈물, 애정을 안에 품고 사는 보통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남의 사랑 이야기> 속 소개된 서른 편의 이야기는,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두근두근 내 인생>,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자기 앞의 생>, <달콤한 나의 도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으로 2030여성이라면 한 번 쯤 읽어봤을만한, 그리고 공감했을 법한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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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사랑 이야기

김신회 지음
북노마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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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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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서른은 예쁘다>의 김신회가 전하는 서른 편의 소설, 서른 개의 남의 사랑 이야기. 김신회 작가는 자타가 공인하는 '소설 마니아'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면 늘 이야기 속으로 숨어들었다'는 작가는 혼자라는 두려움을 내내 숨기던 20대에도,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인지 여전히 헤매는 30대의 지금도 늘 소설을 곁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

소설 속의 남의 삶, 남의 사람, 남의 사랑 이야기에 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인생과 형편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세차게 가로 젓기도 하고, 마음을 흔들어놓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수첩에 글귀를 베껴 적으며 '구원'이라는 단어를 실감할 때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작 소설을 읽을 때 마음을 빼앗기는 부분은 흡인력 있는 문장이나 탄탄한 구성이 아니라 그 안에 사는 감정과 사람들이라는 걸 불현듯 깨달았다.

김신회 작가에게 소설 읽기란 '누군가를 만나는 일'과 비슷하다. 무언가 결여되어 있거나 반대로 넘치는 사람, 감정을 조절하는 일에 미숙하고, 사소한 실수 하나에 세상이 끝난 듯 좌절하는 소설 속 군상은 우리와 너무도 흡사하다. 그래서 마음이 놓인다. 내 삶이 결코 찌질한 것만은 아니라고, 소설 속 사람들처럼 인간이란 결국 부족함과 실수, 눈물, 애정을 안에 품고 사는 보통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남의 사랑 이야기> 속 소개된 서른 편의 이야기는,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두근두근 내 인생>,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자기 앞의 생>, <달콤한 나의 도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으로 2030여성이라면 한 번 쯤 읽어봤을만한, 그리고 공감했을 법한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소설이 가르쳐 줬어. 괜찮다고, 다 잘 될 거라고……
『서른은 예쁘다』의 김신회가 전하는 서른 편의 소설, 서른 개의 남의 사랑 이야기


질문 하나. 당신이 유독 소설을 읽고 싶은 때는 언제인가? 하루 종일 일과 씨름하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그냥 잠들긴 싫고 TV 소리는 시끄럽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그때, 침대 옆 탁자에 놓인 소설 한 권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도쿄 싱글 식탁』과 『서른은 예쁘다』의 작가 김신회가 소설을 탐독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소설 속 남의 인생과 남의 사랑 이야기가 좋아서였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할 때면 유디트 헤르만의 『단지 유령일 뿐』을 읽었고, 열심히 살고 싶지 않은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에는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떠올렸고, 직장 상사가 이유도 없이 나를 괴롭힐 때면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이 땡겼다. 그리고 알았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겪는 난감한 상황이 소설에서도 똑같이 벌어진다는 것을. 그렇게 작가는 소설 속 타인의 인생에 끼어들고 싶어졌고, 소설 속 남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이라는 문학이 지닌 힘을 깨달았다. 김신회에게 소설이란 이런 것이다. 상대의 마음과 그 뒤에 감춰둔 진심을 헤아리는 법을 깨우치는 일. 『남의 사랑 이야기』는 소설에 대한 단순한 감상기가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수많은 사건에 대한 직간접경험, 그리고 남의 사랑과 인생에 대한 깊은 공감을 통해 내 인생을 위로하는 ‘독서 테라피’다.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
남의 인생, 삶, 사랑 이야기를 통해 맛보는 소.설. 테.라.피.


살아가면서 소설 한 편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소설을 읽는다는 것. 그것은 관찰자의 입장으로 누군가의 일상을 구경하는 것과 비슷하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현실의 우리처럼, 혹은 그 상상의 저편에서 자신만의 삶을 꾸려간다. 가끔은 나와 너무도 똑같아서, 가끔은 내가 원했던 모습으로, 때론 현실의 좁은 굴레를 뛰어넘은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삶을 흥미롭게 관전하게 된다. 소설이 우리에게 한순간의 쾌락으로, 혹은 궁극의 몰입으로 다가오는 건 이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소설은 ‘남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소설의 풍경에서 등을 돌리고 나면 소설 속 주인공들의 안위와 미래에 대해 두 번 다시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아무리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일지라도 그것이 내 인생과 하등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사연에 마음을 담더라도 결국은 남의 일일뿐, 소설을 손에 쥐고 있는 동안만큼은 실제 생에서처럼 아등바등 버티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오도가도 못하는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려 애쓰지 않아도 되고, 어느 게 맞나 머리를 싸쥐며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안도감, 나와 다른(혹은 비슷한) 사람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적당한 쾌감. 소설 읽기의 행복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남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로운 법이니까.

『서른은 예쁘다』로 많은 싱글 여성들의 마음을 다독여준 작가 김신회는 자타가 공인하는 ‘소설 마니아’이다. 어떤 이는 그녀를 가리켜 ‘소설 탐독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면 늘 이야기 속으로 숨어들었다’는 작가는 혼자라는 두려움을 내내 숨기던 20대에도,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인지 여전히 헤매는 30대의 지금도 늘 소설을 곁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 소설 속의 남의 삶, 남의 사람, 남의 사랑 이야기에 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인생과 형편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세차게 가로 젓기도 하고, 마음을 흔들어놓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수첩에 글귀를 베껴 적으며 ‘구원’이라는 단어를 실감할 때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작 소설을 읽을 때 마음을 빼앗기는 부분은 흡인력 있는 문장이나 탄탄한 구성이 아니라 그 안에 사는 감정과 사람들이라는 걸 불현듯 깨달았다.

작가 김신회에게 소설 읽기란 ‘누군가를 만나는 일’과 비슷하다. 무언가 결여되어 있거나 반대로 넘치는 사람, 감정을 조절하는 일에 미숙하고, 사소한 실수 하나에 세상이 끝난 듯 좌절하는 소설 속 군상은 우리와 너무도 흡사하다. 그래서 마음이 놓인다. 내 삶이 결코 찌질한 것만은 아니라고, 소설 속 사람들처럼 인간이란 결국 부족함과 실수, 눈물, 애정을 안에 품고 사는 보통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소설을 읽는다는 건, ‘이야기’를 통해 상대의 마음과 그 뒤에 감춰둔 진심을 헤아리고, 일방적인 감상이 아닌 어떤 사건에 대한 직간접경험을 누리는 일이다. 『남의 사랑 이야기』는 누구보다 소설을 사랑하는 작가 김신회가 정성껏 추린 서른 편의 소설, 아니 서른 개의 남의 이야기를 정갈하게 모은 책이다. 서른 개의 남의 이야기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책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은 이렇게 읊조릴지도 모른다.

“소설이 가르쳐줬어. 괜찮다고, 다 잘 될 거라고. 그러니 나는 혼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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