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 연꽃의 길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심청, 연꽃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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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7.6.29

페이지

7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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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근대화 #심청전 #일본 #재해석 #중국

상세 정보

근대화의 풍랑 속 여인의 삶이 궁금할 때
기구한 운명에 맞섰던 삶의 기록

처절하고 안타까운 생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한 한 여자의 일대기.

주인공 심청은 열다섯 살에 은자 삼백냥에 중국 선상들에게 팔린 뒤, 풍랑을 잠재우는 제물이 되어 굿을 치르고 중국의 한 부잣집에 팔려간다. 황해 바다를 건너 중국 진장을 거쳐 처음으로 정착한 곳은 난징. 중국으로 가는 배 안에서 '렌화(연꽃)'라는 이름을 얻은 후 첸 대인의 어린 첩실로 팔려간 것이다.

첸 대인의 보약 노릇을 하던 청은, 첸 대인이 죽은 후 그 집 막내아들 구앙을 따라 그가 운영하는 진장의 기루(妓樓) '복락루'로 가게 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기의 의지로 자신의 몸을 팔지만 떠돌이 악사 동유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둘만의 혼례를 치른다. 복락루에서 도망친 두 사람은 만두집을 열어 평범한 삶을 꾸리려 하지만, 운명은 청을 다시 창녀로 만든다.

조선에서 태어난 심청이 중국에서는 렌화로, 싱가폴에서는 로터스로, 일본에서는 렌카로 파란만장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두 권에 나누어 담았다.

청의 일생은 19세기 동아시아의 벌거벗겨진 역사이기도 하다. 작가의 말을 빌리면 "동아시아의 근대화를 문학적인 장치를 통해 상징화한 것"이라고. 동아시아는 서구 제국주의에 의한 타의적인 근대화 과정을 겪었으며, 이는 여성의 몸이 팔리면서 사물화, 객체화하는 과정과 겹쳐진다는 것이다.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여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려 하는 청이가 겪게 되는 사건들이 거장 황석영의 손에서 어떤 드라마보다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살아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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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하고 안타까운 생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한 한 여자의 일대기.

주인공 심청은 열다섯 살에 은자 삼백냥에 중국 선상들에게 팔린 뒤, 풍랑을 잠재우는 제물이 되어 굿을 치르고 중국의 한 부잣집에 팔려간다. 황해 바다를 건너 중국 진장을 거쳐 처음으로 정착한 곳은 난징. 중국으로 가는 배 안에서 '렌화(연꽃)'라는 이름을 얻은 후 첸 대인의 어린 첩실로 팔려간 것이다.

첸 대인의 보약 노릇을 하던 청은, 첸 대인이 죽은 후 그 집 막내아들 구앙을 따라 그가 운영하는 진장의 기루(妓樓) '복락루'로 가게 된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기의 의지로 자신의 몸을 팔지만 떠돌이 악사 동유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둘만의 혼례를 치른다. 복락루에서 도망친 두 사람은 만두집을 열어 평범한 삶을 꾸리려 하지만, 운명은 청을 다시 창녀로 만든다.

조선에서 태어난 심청이 중국에서는 렌화로, 싱가폴에서는 로터스로, 일본에서는 렌카로 파란만장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두 권에 나누어 담았다.

청의 일생은 19세기 동아시아의 벌거벗겨진 역사이기도 하다. 작가의 말을 빌리면 "동아시아의 근대화를 문학적인 장치를 통해 상징화한 것"이라고. 동아시아는 서구 제국주의에 의한 타의적인 근대화 과정을 겪었으며, 이는 여성의 몸이 팔리면서 사물화, 객체화하는 과정과 겹쳐진다는 것이다.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여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려 하는 청이가 겪게 되는 사건들이 거장 황석영의 손에서 어떤 드라마보다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살아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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