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쏟아지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방법에 관한 책들.
하지만 그래봤자 전문가의 조언이나 다른 좋은 사람 아버지들의 예시일 뿐. 지구상에 생명체가 그렇게 많은데, 꼭 인간 아버지에게서만 본받을 점을 찾을 필요가 있을까. 동물 중에서도 좋은 아버지가 얼마나 많은데!
동물에게서도 본받을 점을 찾고 변화시키자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쓸데없이 인간중심주의에 빠져있지 말고 동물에게서 본받을 점을 본받자. 흔히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데 완전 틀린 말은 아니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이 있다면 사람은 깊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서 새로운 결론과 지식을 도출해낼 수 있다. 그것이 오늘날의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적인 삶을 만들어낸 시발점이다. 우리는 자연을 개발도 하고 현대적인 기술을 통해 도시에서 멋지게 살아가는데 동물은 그저 본능만 따르고 자연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게 잘못된 인간 중심주의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가진 생각이다. 내 생각엔 인간이라는 종에는 이런 깊은 사고 능력이 필연적인 생존 기술이자 능력이다. 자연 상태에서의 인간은 다른 동물을 사냥할 만큼의 날카로운 신체 무기를 가지지도 않았고, 다른 육상동물처럼 빠르고 날렵하지도 않다. 그러니 생존을 하기 위해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발명을 해야 살 수 있었고, 지금까지 그 대를 이어온 것이다. 동물은 굳이 발견과 발명, 깊은 사고의 능력을 갖추지 않아도 생존 무기도 스스로 갖춰져있기에 자연 속에서 사는 것이다. 결국 동물은 스스로에게 갖춰진 조건으로 각 종마다 그들만이 살 수 있는 방식으로 사는 것이고, 우리 인간은 우리가 살 수 있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생존 방식의 차이일 뿐, 열등한 존재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튼 이런 밑바탕을 깔고서 접근해야 이 책에서 제시하는 좋은 동물 아버지의 사례를 보고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동물은 늑대, 황제펭귄, 프레리독!
흔히 남자는 다 늑대다 라는 말을 쓰는데, 수컷늑대의 진가를 안다면 아무 남자한테나 늑대라는 말 못 붙인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