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함이 결여된, 마지못한 삶을 살고 있는, 굳이 의욕을 낼 필요조차 알 수 없는 상태…. 아무것도 안 하고 싶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무기력 상태에 갇혀버린 이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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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숨은 붙어 있으니 살아야겠고 (무기력의 심리학) 내용 요약
『숨은 붙어 있으니 살아야겠고 (무기력의 심리학)』는 일본의 심리학자 하타노 기요오와 공저자가 무기력이라는 감정의 본질을 파헤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현대인이 흔히 겪는 무기력의 심리적, 생물학적 근원을 탐구하며, 단순히 ‘의지력 부족’으로 치부되던 이 감정을 다층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들은 무기력을 단순한 게으름이나 우울증과 구분하며, 그것이 생존 본능과 얽힌 복잡한 심리 상태임을 강조한다. 제목에 담긴 “숨이 붙어 있으니
<숨은 붙어 있으니 살아야겠고> 무기력할 때 딱 이 감정이 아닐까. 다만 제목만큼 공감이 가지 않은 내용들은 아쉽다.
왜 무기력에 빠지게 되는지 그런 무기력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다양한 연구실험의 사례를 통해 알게하지만 대부분의 아동, 청소년기의 경험을 통해 무기력을 학습하게 된다거나 벗어날 수 있다거나 하는 내용이라 오히려 양육자가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의 무기력에대해서 생각해보고, 실용적인 방법을 알고싶다면 약간 아쉬운 느낌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읽기에는 어렵지 않아서 무기력한 상태에서 도전해보기에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인생노잼
7p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과는 달리, 반복된 실패는 자기효능감이나 자신감을 얼어붙게 하는 셀리그만 실험의 전기충격 같은 것이 될 수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은연중에 부담스러웠던 이유인 것 같다.
저 문장은 마치
내가 하는 것이 성공으로 귀결되지 않는 것엔
오로지 나의 노력과 결심의 부족때문인 것만 같은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74p~
'노력 만능주의'에 대한 비판
『세상은 단순하지 않아서, 노력만하면 반드시 모든 일이 다 잘될거야!는 통하지 않는다.
'노력'이라는 일종의 비합리적인 신앙은
실패는 모두 자신의 노력 부족 탓으로 여기게 한다
나름의 노력에도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능력부족까지 이어져 더 깊은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노력만능주의에 쫓기게 되면 이에 반발해서 사람들에게 자신이 능력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거나 또는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기 싫어 일부러 노력도 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보다는
하면 되는데 노력을 안하는 사람이 되는 게 훨씬 나았다.
같은 결과여도 능력부족보다는 노력부족으로 보이는 것에 안심했다
심지어는 타인이 저런 류의 말을 건네면 나의 가능성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내심 기분 좋아하기도 했고,
그 말들에 기대어 '나는 노력하면 되는데 내가 안하는거야' 라는 근자감도 조금.. 있었다
(주변인들이 인정할 정도로 실제로 한 것에 비해 결과가 잘 나오는 편이기도 했기 때문에..)
하지만 다시 돌이켜보면 마음 한 켠에선 노력하는 능력이 부족한 나 자신에게 수없이 실망해왔고,
사실은 노력했지만 이루지 못하는 것, 즉 능력부족이 들통나는 것을 너무나 꺼려했다.
어느 것도 '열심'으로 '최선을 다해' 에너지를 쏟아낸 적이 없었음에도,
무엇엔가 지쳐 모든 것을 미루고, 끝없이 자책하며, 끊임없이 죄책감을 가졌던 이유를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글을 마치며 되돌아 7p를 읽으면서 적은 글을 보니 이렇게 여실히, 잘 보일 수가 없다.
나는 노력만능주의에 쫓기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