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찬욱 외 1명 지음 | 그책 펴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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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6.12.28

페이지

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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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각본을 시작으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각본을 공동 집필해왔다. 그중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쥐 각본>이 동시 출간된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스스로를 싸이보그라 믿는 영군(임수정 분)이 신세계 정신병원에 입원하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다.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일순(정지훈 분)은 형광등과 자판기에 말을 걸고 식사를 거부하는 영군에게 관심을 갖고, 그녀를 위로하고, 밥을 먹이기 위해 분투한다. 엄마보다도 자신을 더 살갑게 키워준 외할머니가 치매로 요양원에 간 후부터 자신을 싸이보그라 믿게 된 영군을 통해, 거대한 상실감과 슬픔, 분노를 이겨내는 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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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글쓰기저작권
#정지우


AI가 글을 쓰는 시대가 왔다.
이제, 글을 쓰는 삶은 끝났을까?

❝창작은 어떻게 바뀌고,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 AI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싶다면
✔ AI를 활용한 창작물의 저작권이 궁금하다면
✔ AI시대에서도 '나'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고 싶다면



📕 책 소개

AI의 편리함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AI에 의해 대체될 것 같아 불안했다.

바로 이때, 저자가 말한다.

"AI가 인간의 모든 걸 대체하더라도,
대체할 수 없는 게 있다. 그것은 바로 삶이다." _p.25

그래, 바로 이거지. 🙂
AI가 완벽하게 나를 대체할 수 없겠구나, 안도하며
저자의 논리적인 시각에 수긍했다.

✔ AI 등장으로 바끤 삶과 창작
✔ AI를 할용하고, Ai를 넘어선 글쓰기
✔ AI를 둘러싼 첨예한 문제, 저작권 + @


AI에 완전히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자.

"내가 '텅 비어버린 채'로 AI에게 의존하는 것과
내가 '꽉찬 상태'에서 AI를 추가로 활용하는 건
완전히 다르다." _p.71



📗 AI 통제불가, '나만의 통제구역'

AI가 접근불가능한,
나만의 통제구역인 내면세계에 집중해보자.

이것이 AI에 완전하게 의존하지 않고,
내가 '꽉찬 상태'에서 AI를 추가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AI가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하는,
AI가 만들어낸 영상을 소비하며 멍하니 있지 말자.

AI에게 과감하게 등을 돌릴 줄도
AI를 설계하고 활용하는 것도
나의 주체성, 자유의지에 담겨있다.



📍'AI 80% 이상 활용한 창작물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같은 구체적인 제시는 없었다. (이런 것을 원하고 고른 책이었는데..^^;;) BUT AI와의 협업에 관한 방향성을 얻을 수 있었던 책 😄


#AI글쓰기 #AI저작권 #생성형인공지능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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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각본을 시작으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각본을 공동 집필해왔다. 그중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쥐 각본>이 동시 출간된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스스로를 싸이보그라 믿는 영군(임수정 분)이 신세계 정신병원에 입원하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다.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일순(정지훈 분)은 형광등과 자판기에 말을 걸고 식사를 거부하는 영군에게 관심을 갖고, 그녀를 위로하고, 밥을 먹이기 위해 분투한다. 엄마보다도 자신을 더 살갑게 키워준 외할머니가 치매로 요양원에 간 후부터 자신을 싸이보그라 믿게 된 영군을 통해, 거대한 상실감과 슬픔, 분노를 이겨내는 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출판사 책 소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각본을 시작으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각본을 공동 집필해왔다. 그중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쥐 각본』이 동시 출간된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자신을 살갑게 키워준 외할머니가 치매로 요양원에 간 후부터 자신을 싸이보그라 믿게 된 영군을 통해, 거대한 상실감과 슬픔과 분노를 이겨내는 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랑스러운 싸이보그 영군 캐릭터는 단연 이 영화의 백미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은 제4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찬욱 복수 3부작’ 이후 밝고 따뜻한 세계를 그려낸 감독의 새로운 시도이자, 독특한 화면 연출과 세계관을 펼쳐낸 영화인 만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이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각본과 영화를 견주는 시간은 독자를 영화 속으로 깊숙이 밀어 넣고, 영화를 새로이 발견하게 도울 것이다.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가 그려낸 따뜻하고 순수한 세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2005)〉 각본을 시작으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2009)〉 각본을 공동 집필했다.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은 2016년 〈아가씨〉에 이르러 수많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아가씨’라는 하나의 현상을 이끌었다. 하나의 하드에 두 대의 모니터, 두 대의 키보드를 두고 함께 썼다는 각본들에서 긴 시간 동안 공동작업을 펼쳐온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의 역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은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친절한 금자씨 각본』, 『박쥐 각본』과 동시 출간된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스스로를 싸이보그라 믿는 영군(임수정 분)이 신세계 정신병원에 입원하며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다.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일순(정지훈 분)은 형광등과 자판기에 말을 걸고 식사를 거부하는 영군에게 관심을 갖고, 그녀를 위로하고, 밥을 먹이기 위해 분투한다. 엄마보다도 자신을 더 살갑게 키워준 외할머니가 치매로 요양원에 간 후부터 자신을 싸이보그라 믿게 된 영군을 통해, 거대한 상실감과 슬픔, 분노를 이겨내는 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영군 앞에 이따금 등장하는 외할머니의 이미지는 영군에게 ‘존재의 목적’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사라지는데, 관객 역시 영군과 일순을 지켜보는 내내 그 화두에 집중하고 되묻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저마다 존재의 목적을 찾을 수 있을까? 그 목적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도 되는 것일까? 쌀 한 톨 넘길 수 없을 만큼 슬픔에 잠식됐던 영군이 외할머니와 추억이 담긴 동치미를 씹어 삼키고서야, 그런 희망 따위 버리고 밥 잘 먹고 또 오늘을 살아보자는 듯 저 멀리 무지개가 떠오른다.
개봉 당시 영화는 74만여 관객을 동원(영화진흥위원회)하여 박찬욱 감독의 다른 영화에 비해 흥행 성적은 좋지 않은 편이었지만,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각본은 제4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빼어난 작품인 만큼, 각본 자체에 주목할 만하다. 또한 ‘박찬욱 복수 3부작’ 이후 일종의 로맨틱코미디라는 밝고 따뜻한 세계를 그린 감독의 새로운 시도이자, 독특한 화면 연출과 세계관을 펼쳐낸 영화인 만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이 다시금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영군, 마음을 잃고 사는 이들에게 총구를 겨누다

영화감독 봉준호가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세 편을 ‘정서경 삼부작’이라고 일컬었을 만큼, 세 편의 영화는 박찬욱 감독뿐 아니라 정서경 작가의 세계관까지 흡수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친절한 금자씨〉를 시작으로, 여러 작품을 함께하는 동안 정서경 작가는 박찬욱 영화의 한 축을 담당했고 〈올드보이〉 이후 여성 캐릭터의 활약을 꾀했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세계를 더욱 확장시켜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영군, 〈박쥐〉의 태주를 거치며 ‘여성’은 이야기 속 비중을 늘리며 적극적으로 제 역할을 한다. 특히 그 정점에 선 〈아가씨〉는 페미니즘 이슈가 가득했던 최근 몇 년 새 가장 필요했던 서사였다. 이에 앞서 그 바탕을 다져온 세 편의 각본 역시 돋보이는 여성 캐릭터와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영군은 비쩍 마른 작은 여자애에 불과하지만, 전기 충전이 완료되면 손끝에서 따발총을 쏠 수 있는 싸이보그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실 이는 영군의 망상에 불과하지만, 중요한 마음을 잊고 쉽게 거짓을 말하는 이들(신세계 정신병원에서는 대부분 의사로 치환된다)에게 총구를 겨눈다. 몸에서 총알이 쏟아져 나와 눈앞의 사람들을 죽여버릴 것 같을 만큼, 외할머니를 잃은 슬픔과 분노는 영군에게 너무나 크고 압도적이다. 그 감정들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소녀는 이것을 발화하기까지 너무 복잡한 과정을 겪는다. 영군은 싸이보그의 칠거지악이기도 한 ‘동정심, 슬픔에 잠기는 것, 죄책감, 망설임, 쓸데없는 공상, 설레임, 감사하는 마음’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총구를 겨눈다. 그리고 영군은 끝내 그 마음들을 온전히 겪어내며, 자신의 모든 슬픔과 분노를 받아들이고 감내해낸다. 작고 깡마른 싸이보그 영군에게 뜨거운 심장이 있다.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는 방법 ‘각본 읽기’의 즐거움

‘각본 읽기’는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는 한 방법이다. 『아가씨 각본』 출간 이후 독자들의 후기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했던 점은, 영화와 각본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오는 흥미로움이었다. 실제로 각본에 있는 장면이 영화에서는 편집되기도 하고, 각본에 없던 장면이 영화에는 새로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로써 독자는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영화 촬영의 현장성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또한 영화에서 편집되었던 장면을 보며, 이전까지는 상상하거나 추측해야 했던 감독의 구체적인 의도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어떤 장면이 더해지고 빠지게 되었는지를 견주어 보는 시간은 독자를 영화 속으로 깊숙이 밀어 넣는다. 독자는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점을 발견하고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각본을 읽으며 독자는 저마다의 속도로 영화를 다시 읽고 이해할 기회를 얻는다. 사실 아직까지 시나리오라는 장르는 보통의 독자에게 다소 낯설지만, 각본집을 통해 비로소 ‘소설 읽기’ 못지않은 쾌감을 전하는 ‘각본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시문과 해설, 대사로 이루어진 구성, 신(Scene)과 신 그리고 문장과 문장 사이에까지 저마다의 호흡이 부과되는 과정, 문자와 여백을 읽으며 이미지를 상상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는 좀 더 느린 속도로 영화를 새로이 이해하게 된다.
『아가씨 각본』을 시작으로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쥐 각본』이 동시 출간되고, 이후로도 박찬욱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따라 각본집이 출간될 예정이다. 각본집이 출판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시나리오’의 영역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갈 수 있기를, 영화계에 종사하고자 준비하는 예비 영화인과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학습 자료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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