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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시대를 듣다
정윤수 지음
너머북스
 펴냄
26,000 원
23,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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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쪽 | 2010-06-01
분량 두꺼운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모든 전위문학은 불온하다’는 시인 김수영의 메시지처럼 과거의 클래식 역시 그 당대에는 불편한 음악이 아니었을까. 저자가 시종 주시하는 키워드는 ‘불협화음’이다. 당대의 사회적, 사상적, 예술적 한계와 씨름을 벌인 불협화음의 역사가 바로 클래식의 역사이고 동시에 인류의 역사라고 보는 관점에서 당대의 사상과 문화가 어우러진 ‘클래식 문화사’를 들려준다. <BR> <BR> 이 책은 작곡가의 주요 작품을 나열하거나 전문용어를 구구절절 해설하지는 않는다. 개별 작곡가의 신상명세나 경력사항 혹은 사소한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경우만 언급하고 ‘고독한’, ‘우울한’, ‘천재적인’ 같은 진부한 표현도 멀리한다. 대신 꼭 들어볼 만한 불멸의 명반 78장을 본문의 특정 지점에서 표지와 함께 실어주고, 명쾌하게 해설하였다.<BR> <BR> ‘세련된 교양’이나 ‘우아한 기품’이란 말을 떠나서, 어떤 맥락에서 소비되는가를 고려한다면 클래식을 듣는 일에 조금은 신중한 태도를 지닐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음악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당대의 현실에 몰입함으로써 당대를 초월했다. 슈베르트는 시대의 멀미를 느꼈고, 그래서 외로웠고, 쇼스타코비치는 감시와 처벌의 상태에 있었으며, 그래서 고독했다. 클래식이란 한가로운 소비가 되기에는 조금 무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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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서문을 대신하여?

1·비발디·바로크식 저녁식사?
베네치아, 세레니시마!· 비발디, 베네치아의 아들· 바로크, 찌그러진 진주· 바로크 시대의 음악가들· 붉은 머리의 사제· 바로크 협주곡의 완성자

2·바흐·조화로운 세계를 향한 꿈?
음악가의 신분과 처지· 인문주의와 종교개혁의 유산· 바흐 이전의 유산들· 바흐의 생애· 라이프치히의 바흐· 바흐의 위대성· 바흐, 집중된 반복과 초월

3·모차르트·시민의 탄생?
계몽군주의 시대· 시민계급의 환호· 프리메이슨 찬가· 영화 <아마데우스>의 삽화들· 로코코, 도시의 정경· 경계 시대의 ‘아이’

4·베토벤·혁명의 시대와 음악의 혁명?
루쉰의 유언시· 에드워드 사이드의 ‘말년의 양식’· 하일리겐슈타트 유서· 납중독과의 투쟁· 혁명의 시대· 프랑스혁명과 베토벤· 베토벤 음악의 양식적 발전· 베토벤과 독일 민족주의·베토벤 이후의 베토벤· 고난을 넘어 환희의 세계로· 두 세계의 경계선에 선 베토벤· 오늘, 다시 베토벤을 듣는 이유

5·슈베르트·강요된 평화와 내적 망명?
역사로서의 낭만주의· 비더마이어 시대· 슈베르트의 낭만주의· ‘병적 낭만주의’의 진정한 의미·기형도, 모든 길이 흘러온다

6·브람스·어느 견인주의자의 역주행?
슬픔의 미학, 비극의 서정· 함부르크의 청년 음악가· 함부르크의 아들 브람스· 황홀한 순간이 우리 앞에 다가왔다· 문제적 개인들의 운명과 예술· 브람스의 선택· 신독일악파와의 논쟁· 브람스적인, 지극히 브람스적인

7·바그너·제국의 역습
독일적인 것과 비독일적인 것· 히틀러와 바그너· 독일 민족주의와 비스마르크· 민족주의와 신비주의의 결합· 바그너의 악극, 그 신비스러운 드라마· <니벨룽겐의 반지>와 독일 신비주의· 고트프리트 벤의 고뇌· 바그너 이후의 바그너

8·차이콥스키·슬라브주의와 서구주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사· 황제, 수염에도 세금을 매기다· 그런 건 내 알 바 아니오· 슬라브주의와 서구주의의 대립· 서구 음악어법과 차이콥스키 음악· 러시아 5인조와 대립
차이콥스키의 진정한 슬라브주의

9·시벨리우스·보편과 특수의 이중주
「장마」의 특수성과 보편성· 라틴아메리카의 변주곡· 바르토크, 민속악과 19세기· 시벨리우스의 고뇌· 『칼레발라』와 핀란드 민족주의· 시벨리우스와 민족주의 음악· 핀란드 음악의 특징

10·드뷔시·모더니티의 인상
두 가지 ‘극적인 일’· 보들레르, 현대 도시의 특유한 고독· 에밀 졸라의 위대한 투쟁· 드뷔시 음악의 현대성· 세기말의 예술가들· 드뷔시의 인상(주의)· 에릭 사티를 기억하며

11·말러·근대의 불만과 현대의 불안
세기말 빈· 합스부르크 왕가의 운명· 벨에포크와 빈 풍경· 빈 분리파· 두 명의 구스타프, 클림트와 말러· 인종 편견과 오이디푸스콤플렉스·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말러의 음악세계· 불안한 세계와 두 개의 죽음· <대지의 노래>와 초월의 욕망

12·쇼스타코비치·권력과 예술의 이중주
비극적 세계관과 모순된 선택· 러시아혁명기의 예술가들· 스탈린과 사회주의 리얼리즘
평균대 위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스탈린 이후의 쇼스타코비치

13·야만의 시대·클래식 풍경
고전 전통의 붕괴· ‘퇴폐미술전’과 육체의 신화· 히틀러 시대의 베토벤· 카를 오르프의 단순성· 쇤베르크와 ‘퇴폐 음악’·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스트라빈스키의 발레음악· 댜길레프와 결별, 그리고 신고전주의·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풍경들, 그리고 푸르트벵글러· 리펜슈탈의 창백한 후반전

14·에필로그·끝없이 이어지는 불협화음들
음악, 주술의 다른 이름· 세계로 확산된 음악산업· 스튜디오 시대· 글렌 굴드의 선택· 브라보, 클라이버!· 인공 공간의 삶, 필립 글래스· 분열된 세계의 음악가들· 울부짖는 대지의 영화음악가· 피아졸라, 애이불비의 정한· 윤이상, 상처 입은 용· 존 콜트레인, 숭고한 사랑

음악 용어 설명· 음반·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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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정윤수
스포츠 평론가. 1995년 문화비평) 전문지 <계간 리뷰>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스포 츠를 포함한 일상 문화 전반에 관한 연구와 비평을 해왔다. 〈오마이뉴스〉 논설위원, 서울시 문화정책 자문위원, MBC 스포츠 축구 해설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클래식 시대를 듣다』 『인공낙원』 『노동의 기억 도시의 추억, 공장』 『축구장을 보호하라』 『스포츠, 인권을 만나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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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
suzie k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년 전
책으로 듣는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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