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아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내로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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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1.5.10

페이지

116쪽

상세 정보

남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아들을 얻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들은 20개월 만에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아내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밤마다 바닷가를 헤매기 시작한다.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소견에, 남자는 밤마다 묵묵히 아내의 뒤를 따른다. 그 사랑에 감동한 걸까. 그들에게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빨간 머리 앤」의 작가 L.M.몽고메리는 특유의 따스함으로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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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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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월간 내로라" 몇 권을 서평단으로 읽어 보니 좋아서 가끔 또다른 신간이 없나~ 살펴보다 구입한 책이다. 왜냐면...작가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였으니까!

내 인생의 책 첫 번째를 대라면 당연 <빨간머리 앤> 시리즈인고 아직도 전권을 소장하기를 희망하며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이후 몇 권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책을 구입해서 읽어봤는데 모두 분위기가 <빨간머리 앤>과 비슷했다. 조금 더 느낌상 웅장하거나 어른스럽거나.

그런데 <꿈의 아이>는 너무 다르다.

그게 바로 "원간 내로라"의 매력이다. 작가의 진짜 다른 단편을 찾아내는 거.



아이를 잃은 어미는 괜찮은 듯 하다가도 어느 때가 되면 아이가 자신을 부른다며 집을 뛰쳐나간다.

남편은 그런 아내를 최대한 보호하려 한다. 하지만 아내의 증상은 점차 심해지고 그런 아내를 보호하려 함께 길을 헤매던 남편에게도 꿈의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꿈의 아이>는 무척 짧지만 강렬한 단편이다. 솔직히 끝까지 읽고 나니 오히려 좀 허무함같은 것도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앞부분 아이를 잃은 어미의 감정이 너무나 처절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 감정이 작품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이 작품은 작가가 폐기했지만 출판사에서 펴낸 단편집 속에 들어가는 작품이라고 한다. 스스로 폐기한 이유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빨간머리 앤>과는 너무나 다른 음울한 분위기(자신의 어두운 부분)이기 때문에 스스로 없애려한 것 아닐까 싶다.



앞부분의 작품도, 뒷부분의 설명과 짧은 작품들도, 모두 좋았다.

꿈의 아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내로라 펴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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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내로라 펴냄

읽었어요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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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아들을 얻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들은 20개월 만에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아내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밤마다 바닷가를 헤매기 시작한다.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소견에, 남자는 밤마다 묵묵히 아내의 뒤를 따른다. 그 사랑에 감동한 걸까. 그들에게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빨간 머리 앤」의 작가 L.M.몽고메리는 특유의 따스함으로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출판사 책 소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상실을 겪고 어딘가 망가져 버렸을 때, 그 사람을 어떻게 보호하고 사랑해야 할까.
남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아들을 얻는다.
“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떠오르는 모든 생각이 한 편의 시 같아요.” - 25p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들은 20개월 만에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아내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밤마다 바닷가를 헤매기 시작한다.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소견에, 남자는 밤마다 묵묵히 아내의 뒤를 따른다.
“어쩌면 나 혼자서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랑은 그만큼 강력하니까. 분명한 것은, 어떤 상황에도 아내를 어디론가 보내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가련한 아내의 행동을 제재하는 것은,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의 손이 유일해야 했다.” -49p
그 사랑에 감동한 걸까. 그들에게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빨간 머리 앤」의 작가 L.M.몽고메리는 특유의 따스함으로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사람이 지쳐 쓰러지는 순간은 언제인가. 곁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분명, 언제나 편이 되어줄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든든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 큰 절망감에 낙심하여 있을 땐, 그마저도 버겁게만 느껴질지도 모른다.
저자 몽고메리는 살면서 여러 차례 상실을 경험했다. 두 살도 채 되기 전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자신을 외조부에게 맡긴 후 재혼을 했다. 그 후로 몽고메리는 언제나 혼자였다. 하지만 외롭지 않았다. 창의력을 발휘하여 친구를 만들었고, 그 상상력은 기적을 일으켰으니까. 상상이란 한낱 허상에 불과하다고 혹자는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상상은 시골 마을의 고아 아이를 위대한 작가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꿈의 아이』에서 부부는 아이를 잃는다. 아내는 깊은 상실감에 빠져든다. 바다에서 자신을 부르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밤마다 아이를 찾아 헤맨다. 아내를 사랑해 마지않는 남편은, 묵묵히 아내의 곁을 지킨다. 억압하거나 치료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위험에 빠지지만 않도록 그저 함께한다. 하지만 아내의 증상은 나아지지 않는다. 기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상상으로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힘은, 포기하지 않는 염원의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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