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

타니구치 지로 지음 | 이숲 펴냄

창공 (2008 이탈리아 로믹스 최고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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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2.2.15

페이지

312쪽

상세 정보

다니구치 지로는 이 작품으로 2008년 이탈리아 로믹스 최고상을 받았다. 작품 전체를 일관하는 감성적 터치와 독특한 정서는 그가 고집스러운 장인 정신으로 정교하게 그려낸 그림의 디테일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감동적인 서사를 구성하는 그의 뛰어난 재능과 사실성을 담보하는 그림의 완성도는 만화작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도 훌륭한 교재가 될 것이다.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에서 살아가면서도 새엄마를 맞은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해 부모와 소통을 단절한 십 대 소년 타쿠야.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회사 일에 모든 시간과 정력을 쏟아붓는 사십 대 가장 쿠보타. 아버지의 재혼으로 상처받은 소년이 이해와 사랑보다는 분노와 단절의 길로 들어서서 오히려 가족을 불행하게 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른다면,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중년의 가장은 오히려 가족을 소외시키는 어리석음을 저지른다.

그러나 교통사고를 계기로 타쿠야의 영혼은 자기 몸속에 살아 있는 쿠보타의 의식을 들여다보면서 새삼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쿠보타 역시 잠시나마 타쿠야의 몸으로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가를 새삼 깨닫는다. 세대 간 단절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고, 가족 간의 소통이 더욱 어려워지는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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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루프 SF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 <해리오거스트의 열다섯번째 삶>은 시간과 존재, 윤리와 지식의 경계를 그린 SF 스릴러 소설로, 기억과 정체성, 과학과 윤리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삶의 끝없는 루프에 갇힌 한 남자, 해리 오거스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리오거스트는 신앙과 학문을 탐구하며 존재의 해답을 갈구하고 자신과 똑같이 생을 반복하는 사람들과 교류해도 도저히 무기력한 삶에서 탈출할 수 없었다. 그는 지독하게 외로웠으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11번째의 죽음을 앞둔 날, 어느 소녀가 찾아와 그에게 천년 후 미래 세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세계가 끝나고 있고, 우리는 종말을 막을 수 없어요." 라고.. 해리 오거스트는 이 전언을 듣고 급격한 삶의 전환을 맞게 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해리 오거스트는 어떤 인물인가? 해리 오거스트는 1919년 1월 기차역 여자 화장실에서 태어났다. 생모는 죽었고, 양부모의 손에 길러져 귀족 영지의 장원 관리인으로 살다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해 1989년에 숨을 거두게 된다. 평범한 인생이었던, 그러나 이전 생의 기억을 전부 가진 채로 1919년 1월 기차역 여자 화장실에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두번째 생은 7살 나이에 정신병원 3층에서 몸을 던져 자살로 마감하게 되고, 또 다시 태어난 세번째 인생부터 해리 오거스트는 앞으로도 끝없이 반복될 자신의 운명에 대비하게 된다.

🕛끝없이 같은 생을 반복하면서 살아가는 집단이 있다. 바로 '칼라차크라'들의 만들어낸 '크로노스 클럽' 이다. 이 작품은 크로노스 클럽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려냈고, 흘러가는 역사를 그대로 두려는 자와 변화 시키려는 자의 치열한 대립을 그려내어,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현대 과학기술이 도입된 근대 유럽의 풍경을 저자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인류의 미래를 걸고 싸우는 주인공 해리와 그의 숙적인 빈센트의 교모한 수싸움 등! 결말을 보기 전까지 절대로 책장을 덮을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을 준다. 해리 오거스트는 죽을 때마다 같은 시점으로 다시 돌아와 태어나고, 모든 기억을 유지한 채 살아간다. 해리 오거스트를 보면서 과연 삶은 무엇인지, 그리고 정체성은 기억에 의해 결정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된다. 이 작품은 여러 생을 살아가는 과정을 점점 더 깊이 있게 그려냈다.

🕛그동안 타임루프 소설을 많이 읽어왔지만, 여태 읽어왔던 타임루프 소설하고는 다르다. 단순히 시간을 반복하는게 아니라, 비선형적 서술 방식과 지적 퍼즐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기술 발전, 지식의 축적, 윤리적 책임 같은 무거운 소재를 담고 있지만, 과학과 윤리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기도 하다. 철학적이면서도 스릴러적 재미를 동시에 담아낸 이 작품은 무서운 흡인력을 보여주는 페이지터너 소설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나 완성도는 심오하고 정교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국제 정세와 양자 물리학, 칼라차크라들의 가치 대립 등 방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철학적 탐구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는 작품이다. 인간을 향한 연민, 고독, 쓸쓸함을 작품 곳곳에 흐르는 이 작품은 절제된 문체로 아무리 살고 죽어도 또 다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태어나 생을 반복해야 하는 칼라차크라의 권태로운 내면을 실감 나게 그려냈고, 억겁의 시간을 살아도 여전히 영혼을 짓누르는 기억의 무게를 아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칼라차크라, 크로노스 클럽, 반복되는 삶이라는 이야기를 매우 정교하게 그려냈고,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잘 갖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절제된 독백과 형이상학적 통찰, 애틋한 정서의 절묘한 결합 등! 장르적 긴장감과 사유의 깊이, 언어적 품격을 모두 갖춘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문학적 깊이와 장르적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북튜버 락서님이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반타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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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클레어 노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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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구치 지로는 이 작품으로 2008년 이탈리아 로믹스 최고상을 받았다. 작품 전체를 일관하는 감성적 터치와 독특한 정서는 그가 고집스러운 장인 정신으로 정교하게 그려낸 그림의 디테일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감동적인 서사를 구성하는 그의 뛰어난 재능과 사실성을 담보하는 그림의 완성도는 만화작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도 훌륭한 교재가 될 것이다.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에서 살아가면서도 새엄마를 맞은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해 부모와 소통을 단절한 십 대 소년 타쿠야.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회사 일에 모든 시간과 정력을 쏟아붓는 사십 대 가장 쿠보타. 아버지의 재혼으로 상처받은 소년이 이해와 사랑보다는 분노와 단절의 길로 들어서서 오히려 가족을 불행하게 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른다면,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중년의 가장은 오히려 가족을 소외시키는 어리석음을 저지른다.

그러나 교통사고를 계기로 타쿠야의 영혼은 자기 몸속에 살아 있는 쿠보타의 의식을 들여다보면서 새삼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쿠보타 역시 잠시나마 타쿠야의 몸으로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가를 새삼 깨닫는다. 세대 간 단절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고, 가족 간의 소통이 더욱 어려워지는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세계적 거장 다니구치 지로의 감동 극화

재혼한 아버지와 새엄마에 대한 반항심으로 대화를 거부하며 살아가는 열일곱 살 오노테라 타쿠야. 그의 유일한 취미는 모터사이클. 밤이면 미친 듯 도시를 질주한다.
정리해고의 위협과 과로사의 위험에 시달리며 벼랑 끝으로 내몰린 마흔두 살 가장 쿠보타 카즈히로.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아내와 어린 딸에게 차마 속내를 털어놓지 못한다.
한밤중, 과속으로 달리던 타쿠야의 오토바이와 졸음운전을 하던 쿠보타의 승합차가 충돌하면서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생면부지였던 두 사람의 영혼이 타쿠야의 몸에 공존하는 해괴한 상황이 벌어진다. “누구나 일생에 한두 번 경험하는 결정적인 사건을 통해 자기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통해 깨닫게 되는 소중한 진실이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대가의 명작 만화이다.


세대 간의 단절과 소통의 부재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에서 살아가면서도 새엄마를 맞은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해 부모와 소통을 단절한 십 대 소년 타쿠야.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회사 일에 모든 시간과 정력을 쏟아붓는 사십 대 가장 쿠보타. 아버지의 재혼으로 상처받은 소년이 이해와 사랑보다는 분노와 단절의 길로 들어서서 오히려 가족을 불행하게 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른다면,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중년의 가장은 오히려 가족을 소외시키는 어리석음을 저지른다. 그러나 교통사고를 계기로 타쿠야의 영혼은 자기 몸속에 살아 있는 쿠보타의 의식을 들여다보면서 새삼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쿠보타 역시 잠시나마 타쿠야의 몸으로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가를 새삼 깨닫는다.
세대 간 단절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고, 가족 간의 소통이 더욱 어려워지는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디테일에 강한 대가의 화풍

다니구치 지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만화가의 한 사람이 되어 2011년에는 한국에서 다니구치 지로 특별전이 열리기도 했다. 그의 또 다른 명작 <고독한 미식가>의 후기에서 고백했듯이 그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표현하느라 하루에 한 컷을 완성하지 못할 때도 있고, 한 쪽을 그리는 데 사나흘이 걸리기도 하는 완벽주의자다. 작품 전체를 일관하는 감성적 터치와 독특한 정서는 그가 고집스러운 장인 정신으로 정교하게 그려낸 그림의 디테일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감동적인 서사를 구성하는 그의 뛰어난 재능과 사실성을 담보하는 그림의 완성도는 만화작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도 훌륭한 교재가 될 것이다. 다니구치 지로는 이 작품으로 2008년 이탈리아 로믹스 최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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