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빨간 심장을 둘로 잘라버린

안드레아스 프란츠 지음 | 예문 펴냄

예쁘고 빨간 심장을 둘로 잘라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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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4.6.30

페이지

624쪽

상세 정보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대표작 '뒤랑시리즈' 4권. 인성을 파괴하는 트라우마와 그것이 면죄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작가의 고민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이어진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더 이상 범죄에 전형이란 없다'는 문제인식이다. 주인공 율리아 뒤랑과 프로파일러의 입을 빌려 작가는 흔히 말하는 '연쇄살인의 역사', '연쇄살인범들의 전형'을 비튼다.

평범한 삼십 대 주부 에리카 뮐러가 실종 이틀 만에 공원에서 발견된다. 깨끗하게 씻은 몸에 옷을 모두 입고서, 그러나 잔인하게 교살당한 채로. 평범한 강도 살인 같아 보였던 그녀의 죽음은 부검 중 시신에서 금빛 바늘이 발견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1년 전 동일한 방식으로 자행된 두 건의 미해결 살인이 있었던 것. 율리아 뒤랑은 직감적으로 연쇄살인의 '서막'이 열렸음을 직감하고, 곧이어 여대생의 실종신고가 접수되며 상황은 점점 긴박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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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비장하다.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사실 책 표지의 @사이에 이슬아 작가님이 슬쩍 보이지 않았더라면 나는 영영 이 책을 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남의 돈 벌어먹기'가 거의 20년 차에 달해가지만 (생각해보니 진짜 20년이 다 되어간다. 맙소사! 그 돈은 다 어디로 갔는가) 여전히 노골적인 “영업비밀” 등의 책은 참 읽히지 않는다. 순전히, 이슬아 작가님 책이라서 읽었지만, 읽고 보니 진작 읽을 걸 싶어지는 책,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을 소개한다.


이슬아 작가와 이메일을 뗄 수 있으려나. 이슬아 작가는 기성 시스템이 아닌 직접적인 소통으로 스스로의 길을 열어온 작가로 유명하다. '일간 이슬아' 프로젝트를 통해 이메일을 발송하는 형식으로, 콘텐츠를 직거래(!)해왔다. 그런 그녀의 비법이나 마음, 생각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사실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나에게 그리 매력적인 제목이 아니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매체, 카톡이나 문자보다 느린 매체, 시간을 벌어주는 예의 바른 매체”의 대표주자라는 말에 공감하며 이 책에 점점 빠져들었다. 결론적으로는 “내 실속을 챙기면서도 무례하지 않은 법”, “상냥하면서도 얕보이지 않는 법”을 가르쳐주는 극도의 실용서라고 미리 말하고 싶고. (심지어 유익한데 무척 재밌다.)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를 읽으며 놀라웠던 포인트들이 있다. 그저 정보를 주고받는 한 매체라고만 생각했던 이메일을 두고 “진심의 구체성을 나눈다”라거나 “누군가의 기억 한구석에 남기는 씨앗”이라고 생각할 줄 몰랐다. 어쩌면 누군가는 작다고 넘겨버린 한 페이지를, 그녀는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 대하고 있는 사람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렇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성스레 채워왔기에,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겠지.

아무튼,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안에는 이메일을 쓰는 진짜 기초 예절에서부터 타인의 마음을 얻는 법, 눈을 끄는 제목을 쓰는 법, 여기에 “아름답게 돈 받는 법” 등이 줄줄이 들어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메일이 내 욕망을 잘 정리하여 상대방의 예절에 비벼보는 일, 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했다.)

내가 말을 걸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에서는 꾸준히 상대에게 말을 걸고, 나를 전달하는 법을 알려준다. 또 그 안에 진심을 담아내는 법을 읽으면서, 삶의 태도, 순간 순산의 정성스러움까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과정”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게 되기도 했고, “관계의 확장성을 만들어내는 신호탄”이라는 문장에서는 그동안 그녀의 문장에서 느껴온 온도가 이런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책을 다 읽은 뒤, 한참이나 가만히 앉아 '내가 그토록 정성을 기울여 이메일을 쓴 것이 언제였던가' 생각해보았다. 1달, 1년, 2년…. 앞으로 기억을 더듬어가며 문득, 반성의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가을, 진심, 거룩함, 위안, 사랑, 그렇고 그런, 아쉬움, 친구, 그리고 언덕 같은 말들, 손이 아끼고 아껴놨다가 벗들한테만 겨우 꺼내 쓰는 말들. (p.191)”을 쓰려면 평소에 쓰는 문장들에 마음을 담아야 했었음을 느끼며, 언젠가 나도 현피(!)뜰만큼 당당해진 문장을 쓸 수 있길 바라본다. 일단 그 전에! 한 줄 한 줄, 마음을 먼저 담아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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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프란츠의 대표작 '뒤랑시리즈' 4권. 인성을 파괴하는 트라우마와 그것이 면죄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작가의 고민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이어진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더 이상 범죄에 전형이란 없다'는 문제인식이다. 주인공 율리아 뒤랑과 프로파일러의 입을 빌려 작가는 흔히 말하는 '연쇄살인의 역사', '연쇄살인범들의 전형'을 비튼다.

평범한 삼십 대 주부 에리카 뮐러가 실종 이틀 만에 공원에서 발견된다. 깨끗하게 씻은 몸에 옷을 모두 입고서, 그러나 잔인하게 교살당한 채로. 평범한 강도 살인 같아 보였던 그녀의 죽음은 부검 중 시신에서 금빛 바늘이 발견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1년 전 동일한 방식으로 자행된 두 건의 미해결 살인이 있었던 것. 율리아 뒤랑은 직감적으로 연쇄살인의 '서막'이 열렸음을 직감하고, 곧이어 여대생의 실종신고가 접수되며 상황은 점점 긴박해지는데…

출판사 책 소개

범인은 여자들의 운명을 사냥하고 있다!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운명’의 비밀은?
―이보다 섹시한 스릴러는 없다! 뒤랑 시리즈 4번째 케이스


평범한 삼십 대 주부 에리카 뮐러가 실종 이틀 만에 공원에서 발견된다. 깨끗하게 씻은 몸에 옷을 모두 입고서, 그러나 잔인하게 교살당한 채로. 평범한 강도 살인 같아 보였던 그녀의 죽음은 부검 중 시신에서 금빛 바늘이 발견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1년 전 동일한 방식으로 자행된 두 건의 미해결 살인이 있었던 것! 율리아 뒤랑은 직감적으로 연쇄살인의 ‘서막’이 열렸음을 직감하고, 곧이어 여대생의 실종신고가 접수되며 상황은 점점 긴박해진다…….

입술에는 금빛 바늘, 붉은 심장에는 암흑을 선물하는 이 연쇄살인의 범인은 여자들의 운명을 사냥하고 있다! 삼십 대 주부와 십대 소녀, 고급 콜걸과 부유층 여성 등 겉으로 보기엔 전혀 공통점을 찾을 수 없는 피살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운명’의 비밀은? 아름답기에 더욱 섬뜩한 스릴러, 서늘한 사랑의 세레나데가 시작된다!
<영 블론드 데드>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 <치사량>에 이은 율리아 뒤랑 시리즈 제4탄.

[출판사 서평]

여기, 단지 사랑받기를 원하는 한 여자가 있다. 에리카 뮐러는 두 아이를 둔 평범한 삼십 대 주부. 그녀는 난생 처음 자신에게 ‘아름답다’고 말하는 한 사람을 만나 일탈을 꿈꾼다. 남편에 대한 죄책감이 그녀의 내면을 날카로운 작은 이빨처럼 갉아먹고 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사랑받는’ 느낌에 그녀의 마음은 둥둥 떠다니는 것만 같다. 그렇게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행복한 순간’은, 그러나 곧이어 잔혹한 악몽으로 바뀌고 만다. 에리카 뮐러는 연쇄살인범의 사냥감이었던 것.
《예쁘고 빨간 심장을 둘로 잘라버린》은 독일 소설계에 미스터리 스릴러 붐을 일으킨 ‘크라임 스타(Crime star, 슈피겔誌가 그에게 붙여준 별명)’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대표작 뒤랑 시리즈 4권이자, 한국에서 5번째로 발간되는 그의 작품이다. 인성을 파괴하는 트라우마와 그것이 면죄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작가의 고민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이어진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더 이상 범죄에 전형이란 없다’는 문제인식이다. 주인공 율리아 뒤랑과 프로파일러의 입을 빌려 작가는 흔히 말하는 ‘연쇄살인의 역사’ ‘연쇄살인범들의 전형’을 비튼다.

“연쇄살인범이 계획을 세우고 범행하는 일은 없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범죄 역사상 새로운 사건이 될 거예요.”
율리아는 화난 얼굴로 그를 돌아보았다.
“잘 들어요. 어디서 그런 잘난 지식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범죄 역사를 논할 때 새로운 것이란 없어요.”

―범인은 여자들의 운명을 사냥하고 있다!
아름답기에 더욱 섬뜩한 스릴러, 율리아 뒤랑의 4번째 케이스


에리카 뮐러의 시신이 공원에서 발견된 후, 부검결과를 받아든 율리아 뒤랑 형사는 섬뜩함을 느낀다. 지난해, 미해결로 종료되었던 두 건의 살인사건과 수법이 동일한 것. 여성들의 시신은 깨끗하게 씻긴 채 속옷과 겉옷을 모두 입고 있으며, 성폭행 흔적은 없고, 몸에서는 금빛 바늘이 발견되었다. 살인마가 다시 등장함을 직감한 율리아와 프랑크푸르트경찰청 살인사건 수사반 모두가 긴장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대생 유디트 카스너의 실종신고가 접수되는데…….
십대 소녀부터 삼십 대 주부까지, 피해자들 간의 공통점은 전무하다! 그들은 대체 왜 연쇄살인범의 표적이 되었으며, 살인마가 남겨놓은 금빛 바늘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실종된 유디트 카스너가 시신으로 발견되고, 곧이어 형사들은 시신이 취하고 있는 자세가 모두 특정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음을 깨닫는다.
범인은 여자들의 ‘운명’을 사냥하고 있다! 그녀들의 운명의 비밀은 무엇이며, 입술에는 금빛 바늘, 심장에는 암흑을 선물하는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 베일에 싸인 아름다운 여자들과 수상한 남자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살인과 섹스, 상처와 사랑으로 뒤엉킨 그들 간의 관계가 하나 둘 밝혀지며 이야기는 진실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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