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우리의 주인공 베로니카는 죽기로 결심했다. 평범한 하루하루, 더 나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미래, 좌절된 꿈 때문이다. 그녀는 수면제를 선택했다. 공감이 가지 않는 바도 아니다. 누구나 그럴 때가 있으니까. 수많은 소설에서 주인공들이 어떻게 '쿨'하고 '멜랑콜리'하게 목숨을 끊는지 보아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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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내용 요약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ISBN 9788982817427)는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의 장편소설로, 2003년 10월 10일 문학동네에서 이상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 약 302페이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원제 Veronika Decides to Die로, 1998년 발표 이후 전 세계 170개국에서 45개 언어로 번역되며 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코엘료는 『연금술사』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영혼의 연금술사’로
277. "떠나자. 미친 사람들은 미친 짓들을 하니까."
284. 모험에서 마주치는 위험이 천 일 동안의 안녕과 안락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걸 난 이제 알아요.
296. 이렇게 해서, 이고르 박사는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페노탈이라는 약을 그녀에게 투여함으로써, 그는 심장발작 효 과를 가장하는 데 성공했다. 일 주일 내내 그녀는 그 약이 든 주사를 맞았다. 🌱죽음을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돌이켜볼 시간이 있었으니, 그녀는 몹시 두려웠을 것이다.
이고르 박사의 논문(🌱‘죽음에 대한 자각은 우리를 더 치열하게 살도록 자극한다.’ 이것이 논문 마지막 장의 제목이 될 것이다)을 입증이라도 하듯, 그녀는 자신의 몸에서 비트리올을 조금씩 제거 해갔다. 아마도 다시는 자살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237. 난 소위 ‘정상적' 이라는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나보다 앞서 많은 의사들이 그 연구를 했고, ✔️정상적인 상태라는 것은 사회적 합의의 문제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죠. 달리 말하자면, 대다수 사람들이 어떤 것을 올바르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올바른게 되는 거죠. 어떤 것들은 가장 초보적인 상식에 의해 좌우됩니다. 단추를 셔츠 앞쪽에 다는 것은 논리의 문제겠죠. 단추들을 옆에 달아놓는다면 채우기가 아주 어려울 테고, 등뒤에 달아놓는다면 아예 불가능할 테니까요.
하지만 다른 것들은 많은 수의 사람들이 ✔️그것들은 그래야만 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정상으로 치부되는 겁니다.
240. "이제, 부인의 병으로 돌아옵시다. 🌱개개의 인간은 모두 유일해요. 자기 자신만의 자질, 본능, 쾌락의 형태, 모험을 추구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사회는 집단적인 행동 양식을 강요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게 되죠. 그들은 그걸 받아들여요. 타자수들이 아제르티 자판이 최선의 자판이라는 사실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였듯이. 시계바늘이 왜 왼쪽이 아니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으세요?"
"아니요."
"그런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미친 사람 아냐!' 라는 말을 들었 을 겁니다. 그가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사람들은 이유를 찾아보려고 애쓰겠죠. 하지만 곧 그들은 주제를 바꿀 겁니다. 내가 부인께 드린 설명 외에는 다른 설명이 있을 수 없으니까요. 자, 이제 부인의 질문으로 되돌아가죠. 다시 한번 말씀해보세요."
"제가 나았나요?"
"아니요. 부인은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다른' 사람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닮기를 원하죠. 그건 내 관점에서 볼 때 심각한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게 심각한 병인가요?"
"✔️모든 사람과 닮기를 자신에게 강요하는 게 심각한 거죠. 그건 신경증, 정신장애, 편집증을 유발시켜요. 자연을 왜곡하고 하느님의 법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겁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숲에 똑같은 잎은 단 하나도 창조하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부인은, 부인이 다르다는 걸 미친 걸로 생각하죠. 그래서 빌레트에서 지내기로 작정하신 겁니다. 여기서는 모두가 다 다르기 때문에, 부인은 모두와 닮아 있는 겁니다. 이해하시겠어요?"
마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들과 다른 존재가 될 용기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의 순리에 역행합니다.“
183. "난 여기서 두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어. 한쪽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고, 다른 한쪽은 병이 완전히 나았는데도 삶의 짐을 짊어지고 싶지 않아 미친 척하는 사람들이야. 난 다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 난 그럴 필요가 있어. 🌱나와 관계된 결정을 나 혼자 내릴 수 있다는 걸 스스로에게 증명해야만 해.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들에게로 떠밀려가진 않을 테야."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무슨 실수든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단 한 가지,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실수만 빼고."
150. 공기가 몹시 차가웠다. 마리아는 겉옷을 가지러 들어왔다가 다시 나갔다. 사람들의 시선이 없는 바깥에서 그녀는 담배를 한 대 피워물었다. 그녀는 베로니카를,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모두에게 견딜 수 없을 만큼 어려운 빌레트 담 저쪽의 삶을 생각하며 죄책감 없이, 서두르지 않고 담배를 피웠다.
마리아의 생각으로는, 그 어려움은 카오스, 즉 질서의 붕괴 혹 은 무정부 상태가 아니라 ✔️질서의 과잉에 기인하는 것이었다. 사회는 점점 더 많은 규칙들로, 그 규칙들을 반박하기 위한 법률들로, 또 그 법률들을 반박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들로 넘쳐났다. 그것이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고,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법규를 일탈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