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초여름 출간된 이도우 작가의 베스트셀러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JTBC 동명 드라마 방영을 기념하여 한시적으로 새 옷을 입고 독자를 찾는다. 두 주인공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의심이 이루어지는 곳'을 표지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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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드라마 방영 기념 한정판) (이도우 장편소설) 내용 요약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ISBN: 9788952753946)는 이도우 작가가 2018년 6월 28일 시공사에서 출간한 장편소설로, 2020년 2월 1일 JTBC 동명 드라마 방영을 기념해 제딧의 서정적 일러스트 표지와 별책 《굿나잇책방 겨울 통신》을 포함한 한정판 윈터 에디션으로 재출간되었다. 📖 이도우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로 25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소설가로, 6년 만의 신작인 이 책은 시골 마을의 작은 서점 ‘굿나잇
그러니까... 2020년 겨울의 끝자락, 일주일마다 꼬박 기다리던 드라마가 바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의 병이 가장 악화되었던 때라 어딘가 도망이라도 치고 싶었던 것 같다. 내겐 그게 드라마였고 다행하게도 잔잔하면서 감동도 주는, 정말 웰메이드 드라마였다. 얼마나 좋았던지 본방을 시청하고도 유튜브로 들어가 보고 또보고... ㅎㅎ OST도 어찌나 하나같이 좋던지 다운받아서 듣고 또 듣고. 그러다 드라마가 끝나갈 즈음 결국 원작인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도 구매해버렸다.
드라마가 끝나고, 엄마도 떠나고 ... 그래서인지 이상하게도 몇 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는 내 인생 드라마가 되어버렸다. 그동안 생각나면 한 번 들어가 또 영상을 찾아보고 OST도 듣고. 겨울이 오니 또 자꾸 생각나길래 이번엔 그때 사두었던 책을 든다.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면서 드라마 장면이 어찌나 잘 떠오르던지 너무 신기했다. 우와~ 어떻게 소설책을 이렇게도 잘 옮겨놓았을까. 감독이나 촬영, 배우들까지 ... 어쩜 이렇게 잘도 표현했을까 싶었다. 다만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똑같지는 않다. 드라마에서 김환희 배우가 열연했던 은섭의 동생은 소설에선 존재하지 않는다. 드라마 중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어서 콧물까지 흘리며 잉잉 울었던 장면이었는데 그 부분만큼은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다. 또 장우의 사랑 이야기도 조금 아쉽지만 그렇다고 소설보다 드라마가 낫다는 건 아니다.
소설은 소설로서의 잔잔함과 애틋함과 특유의 유머까지, 드라마의 원작 자체로서의 아름다움, 놀라움, 섬세함 모두 갖추고 있는 작품이니!
이도우 작가님은 10년쯤 전에 주변에서 모두 추천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그때도 좋았지만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훨씬 좋다. 곤포나 윤슬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것도, 은섭이나 수정의 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관계에 대한 생각들, 인생의 지혜 같은 것들이 이제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구입한 건 윈터 에디션! ㅋㅋㅋ
여기엔 "굿나잇책방 겨울통신"이 더해진다. 지은이가 "임은섭"이라니! 꺄아아악!!!
마치 본 책의 후기처럼 이어지는 이 겨울통신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 또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할 듯. 이제 OST 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