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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0.1.31
페이지
334쪽
상세 정보
1997년 <문학동네> 하계문예공모에 당선되었던 신예작가 김현영의 첫 소설집. 새로운 감수성으로 포착한 젊은 세대의 욕망학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얼핏 도발적으로 보이는 시선 너머로, 욕망에 사로잡힌 젊은이들의 이면에서 상처와 허무를 탐사하는 진지함을 보여주는 작가이다. 이 책에는 모두 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대부분 우리 시대의 젊은이인 작중 화자들은 가족으로부터 보호받지도, 사랑받지도 못한 채 정신적 상처와 결핍만을 경험한다. 정신 이상의 어머니, 아니면 가족적 유대가 전혀 없는 건조하게 텅 빈 집. 그 안에서 주인공들은 간절하게 소통을 욕망하고, 그것은 결국 퇴행적인 환상으로 옮아간다.
우울한 소재를 다루지만 어조는 감각적이고 경쾌하다. 이 아이러니가 팽팽한 긴장 속에서 삶의 구체성을 감당하고 있다. 흐릿한 날, 뜨거운 커피와 함께 아련한 느낌에 빠져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
상세정보
1997년 <문학동네> 하계문예공모에 당선되었던 신예작가 김현영의 첫 소설집. 새로운 감수성으로 포착한 젊은 세대의 욕망학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얼핏 도발적으로 보이는 시선 너머로, 욕망에 사로잡힌 젊은이들의 이면에서 상처와 허무를 탐사하는 진지함을 보여주는 작가이다. 이 책에는 모두 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대부분 우리 시대의 젊은이인 작중 화자들은 가족으로부터 보호받지도, 사랑받지도 못한 채 정신적 상처와 결핍만을 경험한다. 정신 이상의 어머니, 아니면 가족적 유대가 전혀 없는 건조하게 텅 빈 집. 그 안에서 주인공들은 간절하게 소통을 욕망하고, 그것은 결국 퇴행적인 환상으로 옮아간다.
우울한 소재를 다루지만 어조는 감각적이고 경쾌하다. 이 아이러니가 팽팽한 긴장 속에서 삶의 구체성을 감당하고 있다. 흐릿한 날, 뜨거운 커피와 함께 아련한 느낌에 빠져보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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