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처럼+한비자처럼+마키아벨리처럼 3권 세트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펴냄

관자처럼+한비자처럼+마키아벨리처럼 3권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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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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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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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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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인물과 나라가 각자의 사상과 전략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결코 다르지 않다. 천하를 재패하느냐, 아니면 몰락하고 마느냐와 직결되던 난세의 지혜를 살펴본다면, 21세기 새로운 난세를 헤쳐 나가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자 경영학의 핵심은 창고가 가득 차면 백성이 염치와 예절을 안다는 것이다. 경제와 실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백성이 부유하면 다스리기 쉽고, 가난하면 다스리기 어렵다. 부의 균형을 통해 부국강병을 만들고자 한 관자 경영학을 관통하는 기본 이념은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많다. 가난하고 비천한 자들이 부유하고 존귀한 자를 증오하지 않고, 부유하고 존귀한 자들도 가난하고 비천한 자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서의 고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난세 리더십 텍스트로 꼽는 것은 『한비자』와 『군주론』이다. 두 고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군주의 강력한 리더십이다. 난세에는 붕당을 지어 사리사욕을 꾀하며 보위를 노리는 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두 사람이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권력을 갖고자 하는 ‘권신權臣’부터 제압하라고 주문했다. 마키아벨리는 권력이 군주에게 집중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조직이 강해진다는 이치를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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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인물과 나라가 각자의 사상과 전략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결코 다르지 않다. 천하를 재패하느냐, 아니면 몰락하고 마느냐와 직결되던 난세의 지혜를 살펴본다면, 21세기 새로운 난세를 헤쳐 나가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자 경영학의 핵심은 창고가 가득 차면 백성이 염치와 예절을 안다는 것이다. 경제와 실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백성이 부유하면 다스리기 쉽고, 가난하면 다스리기 어렵다. 부의 균형을 통해 부국강병을 만들고자 한 관자 경영학을 관통하는 기본 이념은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많다. 가난하고 비천한 자들이 부유하고 존귀한 자를 증오하지 않고, 부유하고 존귀한 자들도 가난하고 비천한 자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서의 고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난세 리더십 텍스트로 꼽는 것은 『한비자』와 『군주론』이다. 두 고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군주의 강력한 리더십이다. 난세에는 붕당을 지어 사리사욕을 꾀하며 보위를 노리는 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두 사람이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권력을 갖고자 하는 ‘권신權臣’부터 제압하라고 주문했다. 마키아벨리는 권력이 군주에게 집중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조직이 강해진다는 이치를 역설하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3천년 인문의 숲에서
위대한 관자 경영학의 36가지 지혜를 만나다!

이익을 주되 사람을 얻는 관자의 경영법


역사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인물과 나라가 각자의 사상과 전략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결코 다르지 않다. 천하를 재패하느냐, 아니면 몰락하고 마느냐와 직결되던 난세의 지혜를 살펴본다면, 21세기 새로운 난세를 헤쳐 나가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자는 제나라를 춘추 시대에서 가장 강한 제국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재상이며, ‘관포지교’라는 고사성어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부국강병 사상은 백성을 잘살게 하여 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비자는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의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쳐 지금까지도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 사상가이다. 법치 사상으로 조직을 관리하여 강한 국가를 만드는 법이 그가 지은 『한비자』에 담겨 있다.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의 외교관으로서, 외세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굴욕을 당해야 했던 조국의 군주를 위해 자신만의 새로운 정치관을 담아 『군주론』을 집필했다. 조직을 위해서라면 군주는 악행도 무릅써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작은 도덕을 지키기보다 더 큰 도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정치관을 담고 있다.


■ ■ ■ 출판사 서평

“백성을 배불려라, 천하를 얻을 것이다” - 관중管仲


세계의 많은 정치가들과 기업 CEO들이 『관자』를 탐독하고 있다. 실제로 자금성의 수뇌부와 중국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모두 이에 공감하고 있다. 『관자』를 옆에 끼고 살다시피 하며 치국평천하 방략을 짜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천하를 호령하고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방략이 『관자』에 집대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통찰하고 있다. 겉으로는 공자를 중국 역사와 문화의 아이콘으로 띄우면서, 속으로는 부국강병을 위한 관학을 집중 연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전 왕조시대 때 유가의 덕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실은 법가의 법치를 좇는 역대 왕조의 ‘외유내법外儒內法’ 통치술이 현대에도 그대로 전수되고 있는 것이다.

관자 경영학의 핵심은 창고가 가득 차면 백성이 염치와 예절을 안다는 것이다. 경제와 실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백성이 부유하면 다스리기 쉽고, 가난하면 다스리기 어렵다. 부의 균형을 통해 부국강병을 만들고자 한 관자 경영학을 관통하는 기본 이념은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많다. 가난하고 비천한 자들이 부유하고 존귀한 자를 증오하지 않고, 부유하고 존귀한 자들도 가난하고 비천한 자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누구나 잘살게 하여 강한 나라를 만들다!


하버드 대 철학과 교수를 지낸 화이트헤드는 “서양의 모든 사상은 플라톤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동양의 경우도 “동양의 모든 사상은 제자백가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제자백가는 인간학에 관한 한 서양보다 훨씬 연원이 오래되었고, 사상적으로도 그 폭이 넓고 깊다. 이 제자백가의 효시가 바로 관중이다
관자는 제나라를 작은 약소국에서 춘추 시대의 춘추오패 다섯 나라 중 가장 강한 제국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재상이다. 소년 시절부터 우정을 나누었던 포숙아와의 ‘관포지교’라는 고사성어로 잘 알려져 있다. 관중과 포숙아는 서로 다른 주군을 따라 운명이 나뉘었고, 결국 포숙아가 섬긴 제환공이 보위에 오르게 되었다. 관중은 제환공을 활을 쏴 죽기 직전까지 가게 했기에 제환공은 당연히 그를 처단하려 했다. 그러나 포숙아가 관중을 천거해 제환공은 그를 재상으로 등용했다.
관자는 중국을 개혁한 첫 번째 리더였다. 그의 부국강병 사상은 백성을 잘살게 하여 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가 남긴 『관자』는 전국 시대 법가, 유가, 도가, 병가 등 제자백가들의 학설을 집대성하여 내용이 대단히 방대하며, 경제 · 정치 · 문화 · 교육 · 군사 · 외교 ·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지략을 담아 여러 학자들에게 백가쟁명이 최고조에 이르던 시기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관자』는 실용주의적 부국강병 사상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고대 중국의 명서다.
관중은 시장경제의 원리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었던 인물로서, 상가商家 사상의 효시이다. 또한 사상 최초로 ‘부국강병’을 실현한 인물이기도 하다. 『관자』를 기본 텍스트로 하는 관학管學의 가장 큰 특징은 현대적 의미의 정치와 경제를 하나로 녹인 데 있다. 현재 관학은 『논어』를 텍스트로 삼는 공학孔學을 압도하고 있다. 관자의 실용 사상은 조선기 다산 정약용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관자』 첫머리에 등장하는 「목민牧民」편은 정약용의 『목민심서』에도 전해졌다.

강한 조직을 만드는 열쇠는 바로 사람이다! - 한비자韓非子


한비자는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의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쳐 지금까지도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 사상가이다. 법치 사상으로 조직을 관리하여 강한 국가를 만드는 법이 그가 지은 『한비자』에 담겨 있다.
한비자는 한나라 왕족 출신으로, 성이 한韓, 이름이 비非이다. 자子는 공구孔丘와 맹가孟軻를 공자와 맹자로 부르듯이 존경의 취지로 덧붙인 말이다. 한비자는 조국인 한나라가 영토가 줄고 국력이 쇠약해지는 것을 보고 한왕 안安에게 여러 차례 글을 올려 간했다. 그러나 한왕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한비자가 집필한 책을 진시황이 우연히 읽게 되었다. 한비자가 중국 통일의 대업을 위해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할 인재라고 생각하고 군사를 일으켜 한나라를 공격해 멸망시키기까지 했다.

한비자의 죽음은 이사의 계략이 아닌 법가와 종횡가의 충돌


저자인 신동준 21세기 경영연구원 원장은 이 책을 통해 최초로 한비자의 죽음에 대한 새로운 주장을 펴냈다. 한비자는 귀국 후 얼마 되지 않아 진나라에 사자로 파견되었다. 그때가 진시황 14년 기원전 233년이다. 불행하게도 이때 옥사를 당했다. 문제는 21세기 현재까지도 「노자한비열전」에 근거해 한비자가 동문수학한 이사에 의해 억울하게 옥사했다는 주장이 정설로 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 일화는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있다. 한비자는 종횡가인 요가姚賈와 다투다가 패해 죽은 것으로 보인다. 「노자한비열전」에 소개된 일화를 참고할 수는 있다. 진시황에게 유세를 하다 죽음에 몰리게 된 한비자를 크게 동정한 나머지 감정이 지나치게 개입되어 의도적으로 역사 왜곡을 자행했다는 지적이 있다. 또 후대인의 가필加筆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분석도 있다. 저자는 후대인이 가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국책』 「진책」에 따르면 한비자는 진시황에게 “요가가 대왕의 권세와 나라의 보물을 이용해 밖으로 제후들과 사사로이 교분을 맺었다. 대왕은 요가의 실체를 잘 살피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진시황은 이 말을 듣고 요가의 관작을 박탈했다가 그것이 무고임을 알고 크게 노해 한비자를 주살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요가는 어떤 인물일까? 『사기』는 전편을 통해 이 대목을 단 한 마디도 언급해 놓지 않았다. 원래 요가는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전국책』에 따르면 그는 전국시대 말기를 화려하게 수놓은 당대 최고의 종횡가였다. 한비자에게는 요가를 신랄히 비판한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비수가 되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강한 조직을 만들어라!


춘추전국시대에 활약한 제자백가 가운데 한비자처럼 방대한 기록을 남긴 사람은 없다. 엄청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짜임새가 있고 논리적이다. 『한비자』는 리더가 인재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비자만큼 인간의 속성을 파악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사람관리법에 통달한 사상가는 없었다.

춘추전국시대는 난세 중의 난세였다. 생존을 위한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한비자는 인간의 온갖 속성을 파악해 난세 리더십을 주장했다. 열국의 군주들은 덕치에 기초한 맹자의 왕도王道 주장을 듣지 않았다. 이에 반해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는 천하통일을 무력으로 실현하는 패도를 차선책으로 제시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그의 문하에서 법가인 한비자와 이사가 배출된 게 결코 우연이 아니다.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고독한 결단은 대부분 경영인들이 내리는 경우가 많다. 21세기의 무한 경쟁의 난세적 상황에서 남다른 결단과 실행력을 필요로 한다. 세계시장을 석권코자 하는 기업 CEO에서 작은 조직의 리더까지 모두 한비자의 난세 리더십을 깊숙이 연마할 필요가 있다.

마키아벨리 사망 488주기, 그의 리더십을 생생하게 분석하다!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의 외교관으로서, 외세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굴욕을 당해야 했던 조국의 군주를 위해 자신만의 새로운 정치관을 담아 『군주론』을 집필했다. 조직을 위해서라면 군주는 악행도 무릅써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작은 도덕을 지키기보다 더 큰 도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정치관을 담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법률 고문이었던 부친 베르나르도의 둘째 아들로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1494년에 메디치가가 몰락할 무렵 피렌체의 ‘평화와 자유의 10인 위원회’ 서기장이 되었으며, 외교 사절로서 신성 로마 제국 등 여러 외국 군주들에게 사절로 파견되었다.
오는 6월 21일은 1527년에 사망한 그의 488주기이다. 그가 쓴 『군주론』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정치적 견해를 담았으며, 출간 때부터 커다란 논란거리였다. 셰익스피어는 ‘살인적인 마키아벨리’, 레오 스트라우스는 ‘악덕의 스승’ 등으로 폄하했다. 이에 반해 스피노자와 루소는 ‘공화주의의 대변자’라며 높이 평가했고, 20세기 최고의 지성인으로 일컬어진 한나 아렌트는 서양의 사상사를 마키아벨리 전후로 나눌 정도로 극찬했다.

마키아벨리 - 공화주의자 vs 민주주의자 / 옹호론 vs 비판론


일반적으로 마키아벨리가 공화주의자라는 주장에 대해 반대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존 맥코믹J. McCormick을 들 수 있다. 그는 2011년에 펴낸 『마키아벨리식 민주주의Machiavellian Democracy』에서 케임브리지학파의 주장과 정반대로 마키아벨리는 ‘공화주의자’라기보다는 ‘민주주의자’에 더 가깝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지난 2014년 초 고려대 명예교수 최장집도 제자인 박상훈이 번역한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의 서문에서 맥코믹 등의 주장을 자세히 소개하며 이에 적극 동조하고 나섰다.

저자인 신동준 21세기 경영연구원장은 자신의 스승인 최명 서울대 명예교수와 인산 김영국 은사 아래 마키아벨리를 깊이 연구하여 제자백가와 마키아벨리의 이론을 동일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맥코믹과 최장집의 주장을 조목조목 분석하며 비판했다. 마키아벨리 사상을 ‘민주주의적 통치체제’로 한정시켜 바라보며 마키아벨리를 민주주의자로 단정한 것은 지나친 것이다. 이는 케임브리지학파의 마키아벨리를 두고 ‘귀족주의적 공화주의자’로 곡해했다고 비판한 맥코믹의 잘못을 답습한 것이다. 케임브리지학파는 마키아벨리를 결코 ‘귀족주의적 공화주의자’로 파악한 적이 없다. 이들은 마키아벨리를 두고 ‘시민적 덕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정치공동체를 건설하고자 한 공화주의자’로 평가했을 뿐이다. 저자는 맥코믹과 최장집 모두 마키아벨리를 ‘민주주의자’로 규정하기 위해 입맛에 따라 문장과 구절을 잘라 해석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마키아벨리처럼 많은 사상가들의 논의 대상이 된 인물은 없다. 오늘날 마키아벨리는 전문가들의 학술적 논쟁의 대상으로만 그치는 게 아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 마키아벨리에 관한 지식이 일반인에게 널리 퍼져 있다. 이미 1930년대에 어떤 연구자가 마키아벨리와 관련해 2,100개 항목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한 사실도 있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5백여 년 동안 마키아벨리에 대한 평가는 매우 다양하다. 크게 긍정과 부정으로 나눠볼 수 있다. 부정적인 평가로는 ‘목적을 위한 수단의 정당화, 권력정치의 공공연한 옹호, 권모술수의 주장, 전제정치의 교사, 악의 교사, 윤리의 부정’ 등이 있다. 긍정적인 평가로는 ‘진정한 공화주의자, 백성의 친구, 애국자, 정치의 발견자’ 등이 있다.

“사랑받기보다는 두려운 지도자가 되라!”


마키아벨리가 활약할 당시의 이탈리아 혼란상은 춘추전국시대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마키아벨리는 조국 이탈리아의 통일과 로마제국 영광의 재현에 대한 염원이 그만큼 절실했다. 그런 의미에서 『군주론』이 춘추전국시대에 나온 제자백가서와 다를 바 없이 가치가 있다.
『군주론』은 서양에서 난세의 군주 리더십을 논한 고전 가운데서도 압권이다. 객관적으로 볼지라도 서양의 역대 사상가 가운데 마키아벨리만큼 난세를 깊이 연구한 학자는 없다.
동서의 고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난세 리더십 텍스트로 꼽는 것은 『한비자』와 『군주론』이다. 두 고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군주의 강력한 리더십이다. 난세에는 붕당을 지어 사리사욕을 꾀하며 보위를 노리는 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두 사람이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권력을 갖고자 하는 ‘권신權臣’부터 제압하라고 주문했다. 마키아벨리는 권력이 군주에게 집중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조직이 강해진다는 이치를 역설하고 있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인물과 나라가 각자의 사상과 전략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결코 다르지 않다. 천하를 재패하느냐, 아니면 몰락하고 마느냐와 직결되던 난세의 지혜를 살펴본다면, 21세기 새로운 난세를 헤쳐 나가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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