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는 출판유통회사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이자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이다. 일에 대한 자신감마저 없는 와중에 큰 실수를 저질러 좌절하던 날, 리카는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 씨를 만나게 된다. 그 이후로 고민이 있을 때마다 고바야시 서점에 찾아가고, 리카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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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내용 요약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는 일본의 카피라이터이자 브랜딩 전문가 가와카미 데쓰야(Tetsuya Kawakami)의 소설로, 원제 ‘仕事で大切なことはすべて尼崎の小さな本屋で學んだ’(2022)가 2022년 8월 31일 현익출판에서 송지현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 ISBN 9791192143453. 약 280쪽 분량의 이 책은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다치바나 상점가에 실존하는 고바야시 서점을 배경으로, 서점 주인 유미코의 따뜻한 이야기와 사회초년생 리카의 성장을 그린다. 가와카미
실제 가게라니… 픽션과 논픽션. 작가는 논픽션 노벨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야기가 더 흥미롭고 다음은 어떤 이야기일까 하면서 마음에 와 닿았던 걸까?
인생에서 이렇게 생각하며 행동했던가 하고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왠지 나도 뭔가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할까말까 어째야하지? 하면서 하루하루 보내는 중에 본 책이라
동기부여 살짝 되는 듯 하다.
그래 알고는 있지만 잘 실천 못 했던 것들이지 하는 생각도 들고.
생각의 전환도 되는 듯 하다.
이 책의 장르는 현대 사회 회사원 판타지물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일을,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 아무런 마음의 준비 없이 덜컥 직장인이 되어버린 혼란하고 어지러운 리카씨의 모습이 나와 내 친구들의 사회 초년생 시절 모습과 닮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창시절부터 대학시절까지 ‘지식’에 대해서는 많이 배우고 공부했지만, 어느 누구도 ‘지혜’를 알려준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삶을 살아가는데는 지식보다는 지혜가 더 필수적인 요소가 아닐까?
현실에서는 이런 지혜를 얻기 위해 구르고 달리고 밟히고 산전수전을 겪어봐야 연단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이 책의 주인공인 리카씨는 고바야시 서점이라는 곳에서 고바야시 유미코씨를 통해 보다 쉽게 삶의 지혜를 배워간다. 이게 바로 판타지.
책의 도입부를 읽을 때는 아주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다. 분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골랐는데, 아주 예전에 읽었던 일본 자기 계발서 몇 권의 내용이 떠오르며 직장에 대한 일본식 정서(?)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기왕 할 거라면 완벽하게 하라, 99퍼센트도 부족하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라, 오늘은 어제와 같을 수 없다
<일본전산 이야기, 김성호> 남보다 두 배로 일하라, 휴일도 반납하고 일하라, 신입 사원은 쉴 생각을 하지 마라' 등
하지만 조금 더 읽다보니 소설 특유의 부드러운 접근 덕분인지 아니면 나도 조금은 성장한 것인지, 아니면 결국 나도 기성세대가 된 것인지 이야기를 통해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리카씨의 모습에 공감하며 대리경험을 하며 아직도 미숙한 나의 모습에 반성하게 된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고민이 될때, 딱히 다른 길이 없다면 그저 열심히 가보는 것도 삶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을 들어본 적이 있다. 매사에 자기확신이 없던 리카씨가 유미코씨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의 단계를 넘어설 때, 지금의 나의 모습과 겹쳐 보며 위로를 받았다. 또한 이 책이 베스트셀러까지 올라간 까닭 역시 나와 동일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나의 삶에 용기를 얻게 되었다.
이 책에서 주인공 만큼이나 흥미로운 인물은 고바야시 서점의 주인인 고바야시 유미코씨다.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주 씩씩한 여성이다. 단지 긍정에너지만으로 현실을 살아가기엔 과한 설정이라거나 주인공 버프로 고바야시 서점이 살아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사실 이 소설은 현실과 픽션이 반반이다. 즉, 주인공 미카씨는 픽션이지만 고바야시 서점은 진짜 있기 때문이다.
서점이면서 우산을 팔기 시작한 사연, 큰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작은 서점끼리 연대하는 모습 등등 목표를 향해 욕심만 내기보다는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 등 유미코씨에게 배울 점이 많다. 내 삶에서도 도전을 피하기보다 가능성을 바라보는 방법을, 나만을 위한 길을 가기보다 함께가는 길을 찾는 방법을 배워야 겠다.
또한 미카씨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조언과 위로를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누군가에게 내가 생각하는 옳은 길을 강요하기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삶의 고비에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직장인들이 다시금 열정을 되찾아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때 쯤 다시 한번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평화로운 책이다.